불같이 뜨거운 사랑을 하던 연인도 결혼을 하고
일 년, 이 년… 함께 지내다 보면
소 닭 보듯 서로에게 무관심해지거나, 개와 고양이처럼 앙숙이 되기도 한다.
그러다 이혼을 생각하게 되고,
아이까지 없다면 그 과정은 속전속결이다.
그래도 애는 없어서 다행이라는 주변의 위로를 듣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죽고 못 사는 고양이가 있다면?
여기, 이혼을 앞둔 부부가 있다.
쉽게 끝나버릴 줄 알았던 이혼이 자식 같은 고양이 한 마리 때문에 전쟁으로 번진다.
양육권이 아닌 냥육권을 두고 악을 쓰며 싸우다 보니
뭐지, 이 느낌은? 다시 가슴이 뜨거워진다.
은혜를 갚는 영물이라는 고양이.
어쩌면 이 전쟁이 위태롭던 이들의 관계에 변화를 가져올지도 모르겠다.
과연 두 사람의 이혼 전쟁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