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때문에
BECAUSE I LOVE YOU , 2016

이안에 나 있다?
배우 차태현이라고 한다면 영화 장르에도 차태현 장르가 있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독보적인 국민 호감 배우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가 새로운 차태현표 영화를 들고 충무로로 돌아왔다. 이번에 리뷰 할 영화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이다.

제목만 들어서는 진한 멜로 영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는 힐링 코미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영화 <과속 스캔들>, <헬로우 고스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을 통해 차태현표 코미디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리도록 한 차태현이 출연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객들이 기대하는 기대치가 존재할 것이다. 차태현은 신작 속에서 갑작스럽게 당한 사고를 통해 남의 몸에 갈아타는 능력을 가진 기억상실 작곡가 이형역을 맡았다. 영화 속에서 여고생, 형사, 노총각 선생님, 치매 할머니 등의 몸으로 들어가 그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영화의 내용이나 설정으로 인해서 차태현의 전작인 <헬로우 고스트>와 많이 비교되는 것이 사실이다. 연출을 맡은 주지홍 감독은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만의 매력으로 사랑을 꼽았다. 차태현이 맡은 배역인 이형은 다양한 사람의 몸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들은 모두 성별과 연령을 떠나 사랑에 서툰 사람들이다. 감독은 각각의 캐릭터들을 분리해서 다른 사람으로 보기보다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 나이대를 지나가며 겪을 수 있을 것 같은 사랑에 대한 인생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한다. 결국 영화에서는 4명의 등장인물의 몸속으로 차태현이 들어가면서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게 되지만, 실은 이들 모두 한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는 사랑에 대한 고민을 표현하고자 한 하나의 장치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여고생, 형사, 노총각 선생님, 치매 할머니의 역할을 맡은 네 배우 김윤혜, 성동일, 배성우, 선우용녀는 차태현이 각각 자신들의 몸속으로 들어왔을 때를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더욱 어려움이 컸다고 한다. 자신의 색을 잃지 않고 거기에 차태현만의 스타일을 덧입히는 과정이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다. 이에 차태현은 평소에 자신이 사용하는 말투나 제스처를 배우들에게 알려주면서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도와줬다. 촬영 현장에서는 연기를 하는 배우의 앞에서 팔의 각도를 맞춰주는 등 디테일한 요소들까지도 신경을 써서 영화 속에서 보여 지는 배우들간의 싱크로율이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한다. 차태현은 이번 영화를 작업하는 과정을 통해 마치 감독이 된 듯 한 느낌이었다. 나를 연기하는 것을 모니터링하며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렇게 국민 배우로 발돋움하고 있는 차태현과 연기 호흡을 맞추는 사람은 바로 김유정이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유정은 이형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소녀 스컬리역으로 등장한다. 차태현과의 독특한 우정의 모습은 엉뚱한 스컬리의 캐릭터와 만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여기에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세 여배우 서현진 또한 이형의 첫사랑 역으로 등장을 하는데, 실제로 영화가 촬영되는 시점에서는 <구름이 그린 달빛>이나 <또 오해영>이 방영되기 전이여서 이 두 사람의 인기가 이렇게 많아질 줄 몰랐다고 한다.

이외에도 배우 박근형과 선유용녀가 출연해 영화의 무게감을 높여준다. 영화의 중요한 축을 맡은 두 사람은 할머니 밖에 모르는 순정파 할아버지와 첫사랑만 찾아서 헤매는 치매 할머니 역으로 등장하게 된다. 배우 박근형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젊은 사람들의 사랑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고 나이 든 사람들의 사랑도 참 아름답다라는 해석을 했고, 이로 인해 이들이 보여줄 노년의 특별한 사랑이 더 큰 의미로 다가올 듯하다. 이외에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 성동일, 배성우도 각각 이혼 위기의 형사와 노총각 선생님역으로 출연했고, 임주환도 이형의 친한 친구로 등장한다고 하니 영화 속에서 다채로운 재미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영화의 제목인 사랑하기 때문에를 듣는다면 아마도 생각나는 노래가 있을 것이다. 바로 유재하의 노래 사랑하기 때문에이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기억의 습작이나 <수상한 그녀>의 나성에 가면은 영화를 통해 노래가 재조명받아 많은 사랑을 받은 곡들이다. 유재하의 노래 사랑하기 때문에도 영화 속에서 등장하게 되는데 주지홍 감독은 유재하의 음악과 같이 사랑스럽고 따뜻한 내용을 영화 속에 녹여내서 사람들에게 힐링이 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차태현이 맡은 역인 이형은 영화 속에서 작곡가라는 직업을 갖고 있기 때문에 노래와는 뗄수 없는 관계이다. 이에 출연한 배우들도 노래와 영화의 케미를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고 한다. 또한 엔딩 테마곡인 지난날은 주인공인 차태현이 직접 불렀는데, 기교는 없어 밋밋해 보일 수 있지만 노래에 담긴 진심을 통해 많은 관객들의 가슴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는 항상 우리에게 웃음, 기쁨, 슬픔, 추억들을 안겨주고 이를 통해 우리는 인생에서 받은 상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다른 것은 다 제쳐두더라도 차태현이 출연하는 영화이니만큼 믿고 볼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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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표 힐링영화가 궁금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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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이현아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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