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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느와 마가렛 (2017)

조회수 3,510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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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간략평

Good 좋아요!

  • 잊고 있었던 헌신과 희생의 가치, 되새길 기회 갖길 원한다면
  • 한센병 환자들의 아픈 역사, 정확히 알고자 하는 분
  • 종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졌던 당신, 편견 깨질 수도

Bad 음~글쎄요

  • 영화 보는 시간에 봉사를 하겠다는 행동파
  •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현재 삶보단 주변인들의 인터뷰가 대부분이라 아쉬울지도
  • 잔잔한 분위기, 코골이 민폐 예상된다면 극장 관람은 고민해보는 게 좋을 듯

인터뷰

  • 이 영화의 등록된 인터뷰가 없습니다.

시놉시스


오해와 편견이 빚은 애환의 섬, 소록도
그곳에 사랑이 있었네


2005년 11월 23일, 소록도의 집집마다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
두 간호사가 보낸 마지막 편지였다.

'나이가 들어 제대로 일할 수 없고 헤어지는 아픔을 남길까…'
꽃다운 20대에 아무 연고도 없이 섬을 찾아왔던 이들은 그렇게 떠났다.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43년간 보살펴온
푸른 눈의 두 천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들꽃 같은 이들의 아픔을 치유로 바꾼 43년의 사랑을 되새긴다.
* 출연진의 다른영화 : 보러가기

예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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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느와 마가렛

2017

 


 

이역만리 낯선 땅을 찾아

43년간 사랑을 전한

 

세상의 어떤 사람들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데서 보람을 느낀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잘 눈에 띄지는 않지만 그런 사람들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여기 그들이 있다. 오늘 소개 할 영화는 작은 섬에서 사랑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도와준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이다.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전남의 작은 섬인 소록도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소록도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이 영화는 주변의 편견에 의해 상처받은 한센병 환자들이 살아가는 소록도를 배경으로 이들을 위해서 사랑으로 자신의 삶을 바친 마르안느와 마가렛의 이야기를 담았다. 비단 한센병 환자들의 신체적인 상처만이 아니라 그들의 다친 마음까지 어루만지며 위로했던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영화의 주인공인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1960년데 한센인 구호단체였던 한 재단을 통해서 파견 간호사로 소록도로 오게 된다. 고향인 오스트리아를 떠나 아무런 연고도 없던 대한민국의 소록도에서 젊은 생을 바치며 구호 활동에 참여했던 이들은 재단의 공식적인 파견 기간이 지난 뒤에도 소록도에 남아 자원봉사자로서의 삶을 이어가게 된다. 그리고 근 50년에 걸쳐 한센병 환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사랑으로 보살폈고, 지난 2005년에는 건강 악화로 인해 소록도를 떠나게 된다. 20대의 파릇파릇한 시기를 작은 섬 소록도에 바친 그들은 70이 넘어서 노인이되서 고국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숭고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이들이 떠난 이후에나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외부와는 거의 단절된채 살아가는 소록도의 특성과 자신들이 한 일에 대해 칭송받을 일이 아니라며 세상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드러내길 원하지 않았던 이들의 이야기가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가게 된 것이다. 이미 이들이 소록도를 떠나 고향으로 간 지도 10년이 넘었기 때문에 화면 속의 그들의 모습은 80대이고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다. 하지만 그들의 아름다운 마음은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나게 된다.

 

게다가 이들이 소록도를 떠나는 과정 또한 이들이 얼마나 소록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남은 모든 생을 바쳐 소록도의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는 것을 바랬던 이들이지만 건강이 악화되면서 이전처럼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지게 된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들이 오히려 소록도에 사는 사람들에게 부담과 짐이 되는 것을 염려하고, 2005년 편지만을 남긴 채 소록도를 떠나게 된다. 물론 짧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이들의 지난 50여년을 알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삶의 한 자락을 들춰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이 가치 있어지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방향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 느끼게 될 것이다.

 


 

이들은 비단 소록도에 사는 사람들을 마음으로만 위로한 것이 아니었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파견 간호사로 소록도를 찾은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한센병을 가진 사람들을 보다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 인도로 가 한센병 관리교육연수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의료적인 부분 외적으로도 한센인들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고국인 오스트리아의 가톨릭 단체, 부인회와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소록도 사람들을 위한 모금 운동을 했으며 이로 인해 모인 후원금들은 소록도에 영아원과 정신과 병동, 목욕탕 등을 짓는데 사용되었다.

 


 

이들이 지난 시간 소록도에서 생활한 방에는 무(無)라는 글이 씌여있다고 한다. 무소유를 의미하는 이 글자 안에는 종교와 국가를 떠나 삶으로서 사랑을 실천하는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마음이 담겨있으며,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이들의 마음이 전해져 많은 사람들이 조금 더 마음이 풍족해지는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뜻 또한 담겨있을 것이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희망을 가지고 싶은 분
여운이 남는 영화 좋아하시는 분
글: 김선영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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