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벚꽃
2017

다시, 벚꽃 (2017)은 봄노래 벚꽃엔딩의 주인공 20대의 젊은 뮤지션 장범준 이야기, 아빠 장범준, 기획자로서의 장범준, 아들 장범준의 모습을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다.
장범준은 2011년 엠넷 오디션 슈퍼스타 k3 준우승으로 데뷔하여 버스커버스커의 멤버의 리더였으며 2013년 돌연 버스커버스커의 활동을 중단하고 음악작업에 몰두하고있다. 히트곡으로 <벚꽃 엔딩>,<여수 밤바다>,<봄비>등이 있다. 영화 다시, 벚꽃 (2017)은 <해나의 기적>,<휴먼타큐멘터리 사랑>을 연출한 다큐멘터리 감독 유해진이 연출을 맡았다.
뮤지션 장범준의 평범한 일상, 음악에 대한 열정, 음악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탄생비화, 미발매곡, 고민과 갈등을 진솔하게 담아낸 다시, 벚꽃 속으로 들어가보자.

2015년 여름, 장범준은 반지하 1호카페에 매일 출근하며 음악작업을 하고 있다. 카페는 장범준의 어머니와 남동생이 운영하고, 범준은 카페에 딸린 작은방 한켠에서 음악작업을하고, 카페에서 노래도 한다. 2014년 장범준 솔로 1집 발표 흥행과 결과 모두 부진한 결과를 낳았고, 2016년 장범준 2집 앨범 발표예정으로 준비중이다. 범준은 자신이 어떤걸 좋아하고, 뭘 하고 싶어하고 공연을 잘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실제적인 상상과 시도를 통해서 찾아가려 항상 노력하고 있다.
이 앨범의 제작목적은 20대의 직간접 경험들을 정성을 들여서 남기고자 하는것이 목적이다. 범준의 모교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안의 벚꽃나무 아래서 탄생한 벚꽃엔딩, 학교앞 자취방앞에 골목길에서 탄생한 곡 골목길 어귀에서, 첫 여자친구와 관련된 곡 정말로 사랑한다면이 이렇게 만들어졌다. 자취방 비오는날 방안에서 만들어진 곡 주르르루, 대학교 3학년때 너무 음악을 해보고 싶었고 어머니께 1년만 음악을 해보겠다 말씀드렸고, 친구들과 거리공연을 시작했다.

거리에서 놀자를 모토로 천안 시내에서 버스킹 활동을 했다. 대국민 오디션 슈퍼스타k에서 버스커 버스커가 준우승을 거머쥐고, 각종 음원차트 1위로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그리고 버스커 버스커 정규앨범이 발매됐다. 버스커 버스커 2집에서는 콘서트 네번 한 것 외에 활동이 없어서 범준은 음악적으로 많이 부끄러웠다. 녹음은 했지만 요즘 기술의 힘으로 좋게 들리는 것이지 공연 실력은 한참 떨어져 있었고 그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다.
음악에 더 집중하고 싶었지만 버스커 버스커 활동을 하면서 할수있는게 아니란 걸 깨달았고, 맴버들에게 자신이 하고싶은걸 해봐라 나도 내자신이 하고싶은걸 할거다 서로 하고싶은걸 한번 해보고 나서 생각하자 라고 생각했고, 2013년 12월 16일 버스커 버스커 활동 중단을 발표한다. 범준의 어머니는 아들이 가까이 관객들을 보고 함께 호홉하면서 내곡을 저렇게 좋아해주는구나 표정도 읽어가면서 하는 공연이 제일 행복한 공연이라고 생각했는데 만날수 있는 공간을 하려면 카페가 좋겠다 생각해서 아들을 위해 카페를 운영하게 됐다.

범준의 슬로건이, 음악이 즐거운 일상이 되기를 바란다기 때문에 음악으로 사람을 만나는 거니까 거리공연은 꾸준히하고 할때마다 재미있다. 2015년 초부터 아마추어 뮤지션들과 팀을 구성해 합주와 거리공연 병행하고 있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음악으로 돈을 버는 것이 꿈이다. 아마추어들은 그것을 많이 어렵게 느낀다. 자기 음악으로 돈을 번다는게, 자기음악으로 자기가 공연을 해 뭔가 돈을 번다라는걸 굉장히 어렵게 생각하고 그걸 꿈꾸는 친구들이 또 있기때문에 뭔가 도움이될수있는것이 없을까 생각해본다.
범준은 여수 밤바다의 배경이 된 여수에서 거리공연을 계획한다. 음향렌탈업체나 기획자의 힘을 빌리지 않고 범준의 작업실에 있는 장비만 가지고 게릴라 식으로 공연을 한다. 정상급 드러머, 베이시스트와 함께 장범준 2집 앨범 준비 작업 돌입! 시간이 지나서 봐도 정성을 들이고 혼을 담은 앨범이야 라는것을 해보고 싶다. 2015년 10월 23일 장범준 2집 녹음시작. 한편, 범준의 동생 기준은 싱글음원을 발표하고, 현역병입영통지서가 날라온다. 엄마는 기준에게 자립을 해야한다고 못박고, 기준은 음악을하며 돈을 벌어야하나, 다른일을 해서 돈을 벌면서 음악을 해야하는 건가 고민한다.

2016년 3월24일 장범준 2집 발표당일. 범준은 하고싶은 음악을 최선을 다해 만들었는데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1위를 차지하는게 음악의 목표는 아니다. 그것보다 장범준 이번 음악이 좋다 많이 발전했다 그런이야기들을 듣고싶다. 만화책과 cd가 합쳐진 2집 앨범은 음반 3일만에 한정판이 매진되고 6주간 앨범차트 멜론1위를 했다.
다시, 벚꽃 (2017)은 뮤지션 장범준의 일상, 솔로2집 앨범 작업과정, 장범준의 미발표곡, 음악에 대한 열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장범준의 음악 한곡 한곡이 만들어진 배경과 과정, 곡속에 담겨진 이야기, 음악에대한 고집, 탄생비화, 뮤지션으로서의 고민과 갈등을 섬세하고 진솔하게 담아냈다. 장범준의 노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다시, 벚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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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의 팬분.
음악이 있는 다큐멘터리를 원하는시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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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ap사랑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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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이라는 뮤지션의 매력에 흠뻑 젖게 되는 다큐다. 그의 유별난 팬이 아니더라도 ‘벚꽃 엔딩’, ‘여수 밤바다’ 등 버스커버스커 활동 당시 내놓은 메가톤급 히트곡을 애청해보지 않은 이들은 드물 것이다. 장범준은 그만큼 사랑받았지만, 미디어 노출을 즐기지 못하는 성향 때문에 밴드 활동 중단 후 몇가지 곤혹스러운 오해를 사기도 했다. 2015년 8월부터 2017년 1월, 2집 앨범을 준비하는 기간은 물론 가족과의 일상까지 꾸밈없이 담아낸 다큐 <다시, 벚꽃>은 그런 장범준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알아갈 수 있는 흔치 않은 시간을 제공한다. 뮤지션으로서의 가치지향은 물론, 인간 장범준의 순수함에 동화되는 듯한 느낌이다. 다큐멘터리 <너는 내 운명>(2006), <휴먼다큐 사랑>(2013~2014) 시리즈 등을 연출한 유해진 감독은 MBC 다큐멘터리 PD로 20년 넘게 쌓아온 경력으로 관객의 몰입도를 십분 높인다. 그의 능수능란한 연출, 편집 기법이 농축돼 지루함 없이 재미있다. 무엇보다, 인산인해를 이루는 콘서트장을 찾지 않더라도 풍성한 극장 사운드로 장범준의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좋다.
2017년 3월 28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 ( pgot@movis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