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입니다
OUR PRESIDENT , 2017

또 한편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하였습니다.
사실 노무현 대통령 정권때에 부동산 과열을 막지 못했더라든지 양극화 등으로 말미암아 임기 마지막때에는 처참한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그의 자살과 이명박근혜 정권을 거치면서 국민들은 점점 그를 더 그리워하게 되었습니다. 송강호가 주연한 변호인이라는 영화는 천만관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영화 노무현입니다 는 탄핵정국이라는 시기를 잘 타고나 180만 관객이라는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영화입니다.

영화는 부산 지방선거와 국민 참여경선에 참여하며 선거활동을 펼치는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특히 2002년 국민 참여 경선때는 지지율 2퍼센트를 받던 후보에서 1위로 올라서는 기적적인 드라마를 펼친 경선이기에 아직까지도 많이 회자되는 경선입니다. 대통령후보에 올라가서는 정몽준 후보와의 합당과 분열 등 여러 스토리를 만들며 결국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는데요. 노무현 대통령의 팬이라면 그 당시의 일을 회상하며 볼 수 있는 한편의 종합선물과도 같은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은 점은 지역갈등 해소를 위해 당선가능성이 높은 서울을 제쳐두고 부산으로 와 경선을 치룬 일화인데요.
큰 대의명분을 위해 눈앞의 성공을 제쳐두고 불모지로 달려간 일화는 역시 대통령감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일화가 나중에 국민에게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게되 대통령이 된 사건은 그냥 운이 좋았다라고 넘겨서는 안 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인들이 눈앞의 이익에 눈이 넘어가 부정청탁을 한다든지 법을 어기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요. 멀리 내다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울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장점은 소탈한 모습 서민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박근혜전 대통령님의 침대가 공개 되었을 때 논란이 되기도 하였는데요. 기존의 대통령들은 너무 권위적인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기에 이런 노무현 대통령님의 소탈한 모습은 국민들에게 큰 지지를 받게 됩니다. 수행운전기사를 직접 운전해준 일화라든지 여러 소탈한 모습의 일화를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요. 대통령은 국민의 왕이 아닌 국민을 섬기는 자리이기에 더이상 권위적인 모습의 대통령이 존재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박근혜 전대통령의 탄핵이후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철학을 가장 잘 계승 할 수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었습니다. 당선 후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요. 인사문제라든지 여러 잡음이 있기도 했지만 긍정적인 요소는 서민을 위한 정책이 많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명박근혜정책은 친기업 정책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의 이런 요소는 임기초이지만 상당히 긍정적인 요소로 보이는데요. 노무현 대통령이 말한 비정상화의 정상화라는 막대한 숙제를 문재인 대통령이 잘 풀어 나갔으면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영화팬들에게는 한편의 선물과도 같은 영화 노무현입니다 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을 회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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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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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김석희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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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의 타파의 선두주자 故노무현 전 대통령. 1.5선 국회의원이었던 그에게 국내 최초로 도입된 2002년 새천년민주당 국민참여경선은 기회였다. <노무현입니다>는 경선 당시 자료화면과 인터뷰이 39명의 구술로 이뤄진 휴먼 다큐멘터리다. 운전기사, 중앙정보부 요원까지 출연해 인간 노무현의 정체성을 가늠하게 만든다. 특히 적대적인 관계에서 친구로 발전한 중앙정보부 요원 이화춘의 진솔한 증언에선 진영 논리와 같은 고리타분한 벽을 허물고자 했던 노무현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 영화에서 주목할만한 점이 또 있다면, 바로 여타 다큐멘터리와 차별화된 연출이다. 감각적인 음악과 편집으로 경선에서 벌어진 치열한 공방전을 박진감 넘치게 그려낸다. 또 카메라 정면을 바라보며 답하는 인터뷰이의 모습은 노무현의 소통방식에 기인하며 일대일 대화의 중요성을 환기시킨다. “안녕하세요. 노무현입니다”라고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노무현의 뒷모습으로 끝맺는 영화는 오늘 날 우리가 끝이 아닌 시작의 지점에 와 있다는 것을 시사해 깊은 잔상을 남긴다. 서거 8주기를 맞이해 개봉하는 영화는 대선이 끝난 시점이기에 더욱 유의미하다.
2017년 5월 18일 목요일 | 글_김수진 기자 (Sujin.kim@mov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