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Suicide Made , 2017

그가 죽은지 20여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대중은 김광석의 노래를 즐겨듣고 그리워합니다. 수많은 히트곡은 리메이크버전으로 나오는 중이고 그의 고향인 대구에는 김광석 거리가 조성되는 등 아직도 고 김광석님에 관한 대중의 관심은 식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번 영화 김광석은 그런 김광석님에 대한 추모와 그리움의 영화가 아닌 그의 자살과정에서 생긴 여러 의혹적인 상황에 맞춰 타살이 아닌가라는 문제를 제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기전부터 단순한 이슈를 끌기위한 영화가 아닌가라는 편견을 가질 수 있는데요.
김광석님의 형이 김광석님의 아내를 고소하는 사태를 보듯이 단순한 의혹제기가 아닌 꽤나 합당한 증거를 가지며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영화는 꽤나 사회적인 문제로 커가며 신드롬을 일으켰는데요.
아쉽게 10만 관객은 돌파하지 못했지만 사건이 일파만파 커가 영화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았고 여러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화제의 중심이 된 영화였습니다.
그의 자살은 당시에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 주었는데요. 사건을 떠나 한편으로는 그를 그리워하는 대중들에게는 꽤나 반가운 영화 입니다.영화에서는 몇몇의 미공개 영상이 공개되었는데요. 미국공연 실황과 공원에서 놀이를 하는 장면 등 오랜만에 보는 그의 모습을 보는것도 김광석의 팬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가장 먼저 드는 의문은 왜 지금인가? 그가 죽은지 20여년이 지난 한참 후에 이런 의문을 제시하는가 였는데요.
이상호 감독님의 말에 의하면자살후 바로 취재를 했을 당시부터 이사건 이상하다라는 촉이왔고사건을 대중에게 알리려 했지만 법정소송에 휘말린 것을 우려한 윗선은 이를 말렸고 결국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라고 하였는데요. 법정 소송에서 패소한다면 자칫 엄청난 벌금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이런 영화를 낸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생각과 한편으로는 이런 것이 기자의 패기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에서는 자살사건에 관해 다양한 방면으로 사건을 분석합니다. 아쉬운 점은 그당시 초동수사가 부실하지 않았는가 하는 점인데요.
사건을 재수사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고 증거가 부족하기에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기에는 상당히 힘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상호 기자가 내세우는 증거들은 여러 전문가들이 의견을 내놓은 것처럼 꽤나 합당한 의문처럼 들리는데요.
시간이 많이 지나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가 쉽지않지만 다시 수사가 벌어졌으니 실체적 진실에 한발짝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영화가 공개된 후 몇일 뒤 김광석님의 딸이 사망했었다라는 이야기로 다시 한 번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되는데요.
최근의 재판결과에는 혐의 없음으로 무혐의혐의를 받게 되었지만 딸이 죽은지 수년이 지났어도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은 사실이나 거기서 보여진 김광석님의 부인의 수상한 행동들은 여러 의문점을 낳게 합니다. 한 인터뷰에서는 경황이 없었다라는 말을 남발해 의혹을 해소하기는커녕 의혹을 키우는 사건도 있었는데요.

그녀가 범인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 스스로가 의혹을 키운 점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건이 커진만큼 이제는 적극적으로 나서 사건의 의문점을 풀어갔으면 합니다.
논란의 중심이 된 영화 김광석을 통해 왜 논란거리가 되었는지 영화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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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사건을 알고, 파해쳐보고싶으신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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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김석희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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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그룹 ‘동물원’으로 데뷔해 이후 솔로로 왕성하게 활동해 온 故 김광석. 당시로선 드물게 소극장 라이브 공연을 위주로 하여 누구보다 가까이서 팬들을 만났다. 1,000회 기념 공연과 전국 투어, 미국에서까지 콘서트를 하는 등 그 누구보다 음악에 강한 열정을 보여줬던 그이다. 그가 돌연 죽음을 선택했을 때 그의 음악을 아꼈던 많은 사람들이 슬퍼했고 한편으론 의아했던 것도 사실이다. 죽음에 대한 석연치 않음에서 끝나지 않고 20여 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진실을 파헤치려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세월호 다큐 <다이빙 벨>(2014)를 제작했던 이상호 기자다. 그는 죽은 자는 말을 할 수 없기에 그 누구보다 소외된 자이고 도움이 필요한 자라는 신념으로 故 김광석의 죽음에 강하게 의혹을 제기한다. 힘든 추적을 계속할 수 있는 동력으로 인생의 굽이굽이에서 듣게 되는 ‘김광석의 노래’를 꼽는데, 이에 故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며 20~30대를 지나온 사람들은 십분 공감할 것이다. 하지만 다큐멘터로서 <김광석>은 뜨거운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나머지 편파적이고 객관적이지 못하다. 죽음을 둘러싼 의혹 제기와 환기는 충분했으니, 이제 필요한 건 팩트의 입증이다. 저작권 문제로 故 김광석의 목소리로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없는 것이 무척이나 아쉽다.
2017년 8월 29일 화요일 | 글_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