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게임
The Reservoir Game , 2017

정권이 바뀌고 그동안 이명박 대통령에 관한 각종의혹의 사건이 연일 뉴스를 통해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블랙리스트, bbk, 자원외교 등 한분야가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그의 정권에서 저질렀던 각종 비리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무서운 점은 아직 드러날 부분이 많아 보인다는 점입니다. 야당에서는 이명박 정권에 힘을 실어주며 정치보복이라는 프레임이라는 형식으로 여당을 압박하지만 객관적인 증거와 국민의 지지가 더해져 이명박 대통령의 수사는 불가피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정권교체 후 연일 이명박 대통령에 관한 속보가 나오고 있는 그 중심에는 주진우 기자가 있습니다. “나는 꼼수다” 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기자인데요. 주 기자는 이미 이대통령 재임시절 도곡동 땅 특종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큰 곤경에 처하게 한 기억이 있습니다. 주진우 기자는 bbk, 자원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일 특종을 내놓으며 이명박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낸 책은 베스트셀러1위에 오를 만큼 화제의 중심인 인물입니다. 영화 또한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인데요. 과연 주진우 기자의 소원이 이루어질지 앞으로의 진행상황이 궁금해집니다.

영화는 이명박 대통령 재임시절 벌어졌던 비이성적인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는 내용입니다. 수사권이 없는 기자가 영장도 없이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기에는 사실상 무한도전과도 같은 상황인데요. 하지만 주진우 기자의 내공과 집념이 더해져 많은 진척을 보입니다.
그 과정에 벌어진 비상식적인 사건은 납득이 안갈 정도로 그 과정에서 불법적인 행동이 더해지지 않았는가라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문제는 이러한 돈이 국민의 세금으로 벌어진 일이기에 천문학적으로 벌어진 방대한 스케일의 자금세탁의 과정을 보는 관객들에게 마치 공포영화를 보는 듯 분노 공포 등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영화제목인 저수지는 일단은 비자금 무덤을 의미하나 또 한편으로는 죽음의 의미를 내비친다고 합니다. 저수지에서 죽어 나간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돈과 죽음을 응축시켜 놓은 이미지로서 저수지라는 용어를 썼다고 합니다. 영화는 이명박 대통령의 자금세탁과정을 추적하는데 있어 기자의 생생한 취재기가 담겨 잇는데요. 기자들의 취재과정을 실제로 본적은 거의 드문 일이기 때문에 그 생생한 취재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상당히 흥미롭고 큰 몰입감을 던져줍니다. 아무래도 어려운 경제 용어가 등장하며 다소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더러 있는데요.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는 제작진들의 노력이 더해져 어려운 경제용어를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지켜지지 않는 수준입니다.

기레기라며 비난을 받았던 언론들의 문제는 권력의 눈치를 많이 봐왔다는 점입니다.
제왕적권위의 대통령신분에 맞서 연일 비판적 시선을 가졌던 주진우 기자의 태도는 언론인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주진우 기자의 저수지게임은 사실상 실패기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수사권이 있는 검찰은 늦었지만 이 사건을 어영부영 넘겨서는 안되고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시기에 다양한 이명박 대통령의 잘못된 의혹에 관해 철저히 조사를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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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김석희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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