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남은 사랑을
My Last Love, 2017

내게 남은 사랑을 (My Last Love, 2017)은 가족을 돌볼시간도 없이 열심히 일하는 아빠 김봉용과 아내 화연, 사춘기 쌍둥이 자녀 우주와 달님 그리고 늦둥이 별님 다섯명의 가족들의 갈등, 화해, 다툼, 공감, 사랑 긴여운을 담은 패밀리무비다.
<극락도 살인사건>,<선생 김봉두>,<닥터 프로스트>의 성지루가 건설회사 소장이며 한가정의 가장 김봉두역을 <숨바꼭질>,<살인의 추억>,<우리시대의 사랑>의 전미선이 김봉두의 아내 화연역을 <로드킹>,<황구>와 포미닛의 멤버 권소현이 달님 역을 펜타곤의 홍석이 달님과 쌍둥이 우주역을 맡았다.
내게 남은 사랑을 (My Last Love, 2017)은 <려수>,<뷰티풀 선데이>,<할머니는 일학년>을 연출한 진광교가 감독을 맡았다.
직장과 집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중년의 가장, 잔소리쟁이 아내, 사춘기를 맞은 쌍둥이 남매, 그리고 늦둥이까지 다섯 식구 봉용가족의 소소한 일상속으로 들어가보자.

건설현장 소장으로 다섯가족의 가장인 용봉은 회사일과 매일 술접대에 가족을 돌볼시간적 여유따윈 없다. 계속되는 술자리에 봉용은 복통을 호소하고, 아파서 누워있다가도 상사아내의 사적인 부탁까지 들어주느라 잠시도 쉴틈이 없다. 매일늦는 남편이 못마땅한 화연, 딸 달님은 길거리 공연으로 매일 늦자 봉용은 일찍다니라 말하지만 딸과의 다툼만 심해진다.
봉용은 주말이라도 집에서 늘어지게 쉬고싶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딸 달님은 아빠가 자신에게 관심을 뚝끊게 해달라는게 소원이다 아빠눈치 보지않고 맘껏 음악을 하고싶다. 막내 별님은 아빠가 시간이 나서 가족여행을 가는게 소원이고, 우주는 아빠가 상사의 집안일 심부름까지 하는것도 모르고 두집살림을 한다고 오해하고 아빠에게 큰벌이 내려지길 기도한다.

계속되는 술자리에 용봉의 복통은 점점더 잦아지고, 고통을 도저히 참을수 없었던 용봉은 병원을 찾는다. 병원에서는 대장암이라 진단하고, 봉용은 결과를 믿을수없어 병원 문을 박차고 나온다. 다음날 다른 큰병원으로 가 정밀검사를 받은 봉용은 대장암말기로 이미 다른 장기로 다 전이가 되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된다.
봉용은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고통에 힘들어한다. 이제 홀로남은 가족들 걱정에 더욱 예민해진 봉용은 딸이 대학에 들어가 공부를 했으면 하지만 거리공연으로 공부는뒷전인 딸 달님에게 크게 역정을 내고, 홀로 남을 가족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가족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들을 수첩에 적어본다.

봉용의 현장에서 감전사고가 일어나고, 회사에서는 모든 책임을 현장소장인 봉용의 잘못으로 덮어씌운다. 봉용은 이사에게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달라고 빌어보지만 이마저도 여의지 않다. 쌍둥이의 생일날 남매의 선물을 사들고 약속장소로 향하던 봉용은 극심한 복통으로 괴로워하고 늦게나마 약속장소에 도착하지만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가족들에게 보일수없어 발걸음을 돌린다.
봉용은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산 자신에게 왜 이런일이 생겼는지 마지막까지 가족들 걱정에 힘들어한다. 회사에서 잘리고, 대장암말기까지 도저히 가족들에게 사실을 털어놓을 수 없어 힘들어하고, 매제의 가구점에서 임시로 일을하며 가족에겐 실직을 비밀로 한다. 매제는 결국 화연에게 사실을 털어놓는다.

봉용은 자신앞에 닥친 운명이 너무 무섭지만, 자신보단 남겨질 가족 걱정이 앞선다. 딸의 공연을 보고팠던 봉용은 아들우주와 딸 달님의 공연장에 들렀다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정신을 잃고마는데... 봉용은 대장암을 극복하고 다시 가족들과 화목하게 지낼 수 있을지? 봉용가족의 뒷이야기는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 (My Last Love, 2017)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가족을 돌볼 시간도 없이 열심히 일만하던 남편 봉용은 아내 화연, 딸 달님, 아들 우주, 막내 별님 다섯식구의 가장이다. 회사일때문에 정작 가족에겐 소흘했던 봉용에게 대장암말기라는 청천벽력같은 선고가 내려지고, 급기야 회사에서도 잘리고 만다. 내게 남은 사랑을은 요즘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워커홀릭 아빠와 사춘기자녀가있는 흔한 가정의 풍경을 배경으로 아빠와 딸의 갈등, 다툼, 가족애, 그리고 공감, 감동, 헌신,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패밀리 무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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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뭉클한 가족애가있는 영화를 찾으시는분.
온가족이 함께볼 영화를 찾으시는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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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ap사랑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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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남은 사랑을>은 지향점이 확실한 영화다. 가정을 살뜰히 챙기지 못했던 아버지가 시한부를 선고받은 후, 그간 불화를 겪던 가족 구성원과 화해하고 남은 시간 사랑을 듬뿍 주고 떠나는 모습을 그린다. 여기다 알게 모르게 슬픔을 극복하는 근원으로 신앙을 살며시 얹는다. CBS가 제작 참여한 영화는 드문드문 종교적 색채를 드러내나 정도가 과하지 않아 종교적 관점에서 거부감을 일으키진 않는다. 그보다 문제라면 극적 이별을 향해 인물, 서사, 대사 모두 직진 달리기하는 느낌이다. 아버지가 지나치게 회사에서 가정에서 이리저리 치이는 모양이 그렇다. 전형적인 최루성 이별 드라마가 담보하는 눈물마저 희석되는 지점이다. 하지만 내 가족 하나하나를 돌아보며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는 계기로는 충분하다. <할머니는 일학년>(2012)에서 따뜻한 이야기를 전했던 진광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중견 연기자인 성지루와 전미선, 신인 권소현과 양홍석, 아역 이예원이 함께했다.
2017년 10월 29일 일요일 | 글_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