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NEW 리얼 형사 액션극 | 우리는 대한민국 액션 공무원이다!! | 통제불능 액션 공무원 | 절도 1점, 강간범 2점, 살인범 7점... 넌, 몇점짜리냐? | 우리는 짭새가 아니다! 자랑스런 대한민국 형사다!!
3초만 지켜봐도 범인을 알아보는 타고난 형사이지만,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호시탐탐 그만 둘 기회만 엿보고 있는 초보 형사 김홍주(김민준 분). 범인을 보면 잡고 싶은 열망에 눈물까지 난다는 강력계 15년 차의 베테랑 형사이지만 최근 부쩍 심해진 건망증에 위축된 문형사(허준호분), 죽어라 범인을 쫓지만 언제나 허탕만 치는 재칠(김태욱 분), 아기 만들 시간이 없어 마누라한테 맨날 구박만 받는 고형사와 이들을 이끄는 육반장(장항선 분)이 강력3반이다. 여기에 ‘형사’가 되고싶은 어리버리한 교통형사 해령(남상미분)은 덤. 강도나 절도범 한놈이면 채워지는 고과 점수가 모자라 그 흔한 회식 한번 못해본 ‘강력 3반’은 늘 1반과 2반에 뒤쳐지는 만년 꼴찌 팀이다. 범인들은 갈수록 지능적이고, 수법은 나날이 최첨단으로 발전해가는데, 강력 3반은 변변한 무기는커녕 몇 푼 안 되는 수사비마저 하루가 멀다 하고 깎이기 일쑤다. 범인을 잡겠다는 열정과 패기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지만, 눈앞에 닥친 현실에 허덕이는 강력 3반에 돌아오는 건 언제나 무시와 비웃음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잠복 근무까지 땡땡이 치고 여자 친구인 태희의 동창 모임에 참석한 홍주는 그곳에서 묘한 범죄의 냄새를 맡는다. 한달 고과를 한큐에 해결할 수 있는 사건에 맞닥뜨린 강력3반 형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 사기가 충천. 내부 금고에 비밀스럽게 감춰뒀던 수사비 천만원을 쏟아 부으며 사건을 파헤쳐가던 강력3반은 이 사건의 정점에 국제 마약 조직을 진두지휘하는 국제적 거물 서태두가 있음을 알게 된다. 국제조직이라 검찰과 인터폴에 넘기고 손을 떼라는 주위의 만류도 뿌리치고 언제나 무시만 당하던 강력3반은 이번에야 말로 본때를 보여주겠다며 맨주먹과 집념으로 사건 해결을 위해 목숨을 건다. 의리와 집념으로 똘똘 뭉친 우리의 강력 3반! 이제, 평범하지만 열정만은 세계 최고인 강력 3반의 제대로 된 한판 전쟁이 시작된다.
* 출연진의 다른영화 :
강력3반 Never To Lose , 2005
정통 형사들의 이야기 강력반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강력3반>이다. 3초만 지켜봐도 범인을 알아보는 초보 형사 홍주(김민준 분). 15년차 베테랑 형사이지만 부쩍 건망증이 늘어 은퇴고민에 빠진 문형사(허준호 분). 노력과 열정은 따라올 자가 없는 재칠(김태욱 분). 아내에게 매일 바가지 긁히는 가장 형사 육반장(장항성 분). 형사가 꿈인 어리버리 교통형사 해령(남상미 분)까지 강력 3반을 이루고 있는 형사들이다. 적절한 역할과 적절한 설정들로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를 모으는 이 영화가 주는 매력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의리와 집념으로 뭉친 강력3반 여자친구의 동창모임에 우연히 참석한 홍주는 그 곳에서 알 수 없는 묘한 분위기를 감지한다. 마치 무슨 일이라도 터질 것 같은 분위기. 마약 조직 사건을 수사하던 강력3반이었던 터라 홍주는 그 곳에 참석한 다른 사람이 그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가진 사람이라는 것은 단번에 인지하고, 절대미문의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강력3반은 엄청난 집중을 하게 되면서 그 단 하나의 사건으로 영화는 급속도로 진행된다.
배우들의 조화가 참 좋은 영화 형사들의 이야기를 담고있고, 더군다나 거칠고 험하기로 유명한 강력반의 이야기를 담았는데, 그 곳에 있는 형사들의 조화가 상당히 잘 어우러진 영화였다고 생각했다. 수 많은 형사물들이 쏟아졌고, 같은 반 내에서 '식구'들끼리의 의리를 다지는 많은 영화들을 봐왔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주는 팀원들간의 케미가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배우는 허준호다. 강인한 인상으로 카리스마라고 하면 뒤지지 않는 그가 강렬한 인상으로 반장을 맡아 배우 김민준과 장항선을 상당히 잘 이끌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유일한 홍일점으로 등장한 배우 남상미 역시 왜 그녀가 톱배우로 발돋움했는지 보여줄 수 있는 역대급 미모를 자랑하고 있었던 것이 상당히 좋았던 점이었다.
조연으로 등장한 반가운 배우들, 김정태부터 유해진까지.. 범죄 영화를 보다 보면 범죄자 역할에 자주 등장하는 배우들이 있다. 그 역할들도 꼭 필요한 역할이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를 찾다보면 이전에도 비슷한 역할을 겪어 이미지가 어느정도 자리 잡은 배우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김정태가 그러했다. 실력이 뛰어나 보스의 역에 어울리지는 않지만, 어딘가 얍삽할 것만 같은 그는 주로 보스의 오른팔과 같은 역할을 많이 도맡아했었다. 그가 이 영화에 인연이 닿아 우정출연을 해주었고, 유해진도 범죄자의 역할로 스치고 지나갔지만, 그가 빼앗아 간 씬은 도둑맞은것 처럼 확실한 신 스틸러였다는 점이었다.
손희창 감독, 그리고 영화 <와일드카드> 손희창 감독은 이 영화가 데뷔작은 아니지만 그래도 10여년 전에는 꽤 많은 작품들이 흥행에 성공했다. 그의 필모그래피를 보게 되면 <이중간첩>,<귀신이 산다>등의 작품을 내놓으며 꽤나 인지도를 높였다. 그러나 어떻게 된 일인지는 알 수 없으나 손 감독은 이 영화를 끝으로 더 이상 필모그래피를 찾아볼 수 없다.
그리고 재미난 것은 이 영화를 보면 비슷한 작품이 하나 떠오른다. 정진영과 양동근 주연의 <와일드 카드>가 떠오르게 된다. 같은 형사물이지만 그 속에 설정들 역시도 상당히 흡사하다. <강력3반>에 남상미가 등장했다면 <와일드 카드>에는 한채영이 홍일점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처럼 비슷한 맥락으로 만들어진 두 영화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두 영화는 서로 뚜렷한 색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에 두 영화가 주는 매력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르다.
실제 강력반의 모습을 가장 사실적으로 담은 영화 형사를 소재로 한 영화가 쏟아지면 쏟아질수록 형사에 대한 인식이 좋았다가도 나빠지고 하는 것 같다. 물론 우리 주변에서 각종 범죄를 소탕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그들에 대한 감사는 당연한 부분이지만, 정경유착과 각종 비리에 연루되어 뒷돈을 챙기는 모습으로 봐주기 수사를 하는 모습도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설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를 통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허구인지를 생각하기엔 상당히 모호한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이 영화 <강력3반>이 주는 매력은 그러한 이야기가 없이 오롯이 범죄를 소탕하고자 하는 그들의 모습을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었기에 그들의 노고가 상당하다는 것은 영화를 보고난 관객이라면 모두가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 확신한다.
무비스토리
최신방송
좋아요 :
1명
글쎄요 : 0명
경찰영화의 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