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Merry Christmas Mr. Mo, 2017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Merry Christmas Mr. Mo, 2017)는 시골 동네 이발사 모금산이 암선고를 받고 영화감독을 꿈꾸는 아들 스테반과 아들의 여자친구 예원과함께 영화를 만들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부성애, 작별, 감동이있는 한국의 블랙코메디 영화다.
<경축! 우리사랑>,<초행>,<여교사>의 기주봉이 암선고후 배우의 꿈을 실행하기위해 영화감독 아들과 영화를 찍는 주인공 모금산역을 배우 오정환이 영화감독을 꿈꾸는 모금산의 아들 스테반역을 <최강 배달꾼>,<죄 많은 소녀>,<걱정 말아요>의 고원희가 스테반의 여자친구 예원역을 맡았다.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Merry Christmas Mr. Mo, 2017)는 <레몬타임>,<만일의 세계>를 연출한 임대형이 감독을 맡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을 수상,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누 커런츠상 후보, 제12회 런던한국영화제 인디 파이어파워 후보로 오르는 등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바 있다.
암선고를 받은 동네 이발사 모금산은 홀로남을 아들과 배우가 되고싶었던 젊은날의 자신의 꿈을 위해 영화출연을 결심한다. 아들의 도움으로 꿈을 이뤄가는 과정과 갈등, 감동, 위로가있는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속으로 들어가보자.

동네 작은 이발관를 운영하고있는 이발사 모금산은 보건소에서 위암선고를 받고 의사는 담배를 끊고 큰병원에가서 진료를 받으라 말한다. 아내를 먼저보내고 아들마저 출가시킨 모금산은 자신이 가고 홀로남을 아들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져온다. 모금산은 이발소, 수영장, 저녁에는 맥주집 매일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며 살아가고 있다.
수영장에서 만난 은행원 자영에게 맥주한잔 하자며 말을 건낸 모금산, 다음날 수영장엔 모금산과 자영의 이야기로 시끄럽다. 식물을 좋아하는 자영은 키우기 쉬운 다육을 모금산에게 선물하지만 모금산은 자영을 모른척 지나쳐 버린다. 뭔가 굳은 결심을 한 모금산은 밤낮 가리지않고 뭔가를 쓰기 시작한다.

영화감독을 준비하는 모금산의 아들 스테반과 스테반의 여자친구 예원은 모금산의 연락을 받고 고향 금산으로 향한다. 떨어져 지낸 시간만큼 어색한 아버지와 아들! 그날저녁 모금산은 스테반과 예원에게 시나리오를 내밀며 영화한편 찍어보자고 말한다. 양복까지 준비한 모금산과 달리 아들 스테반은 아버지의 행동이 의아하기만 한다.
모금산의 젊을때 꿈이 배우였고, 배우를 하기위해 서울까지 갔었지만 배우의 길은 쉽지않았고 서울에서 먹고살기위해 배운 이발기술이 평생 모금산의 직업이 됐다. 스테반이 열살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십오년간 홀로산 모금산은 스테반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까진 항상 밝은 분이었다고 한다.

양복, 비디오카메라, 소품까지 준비한 모금산! 영화는 찍지도 않았는데 크리스마스에 개봉할 티켓까지 준비한 모금산과 갑자기 변해도 너무 변해버린 아버지가 낮설기만한 스테반! 예원은 모금산의 시나리오 작업을 돕기로하고, 세사람은 서울 병원방문을 겸해서 서울 로케 영화촬영을 하기로 한다.
스테반은 자신이 예원을 행복하게 해줄수 있는 사람인지 늘 고민해왔다. 해외여행도 좋아하고 유학도 가고싶어하는 예원에게 아무것도 해줄수 없었던 스테반, 하지만 예원은 자신의 행복은 자신이 결정하고 선택하겠다 말한다. 한편, 모금산은 젊은시절 열아홉 연정을 만나 사랑해 스테반을 낳았지만 너무 어렸었던 두사람은 헤어지고 말았다. 스테반의 친엄마가 따로있다며 갑작스럽게 출생의 비밀을 털어놓은 모금산으로 인해 크게 화가나고 영화촬영에도 나타나지 않는데...

모금산의 영화는 무사히 촬영, 상영될수 있을지? 그리고 모금산과 아들 스테반은 화해할수 있을지? 모금산과 스테반 부자의 뒷이야기는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Merry Christmas Mr. Mo, 2017)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홀로 이발관을 운영하며 다람쥐 쳇바퀴돌듯 매일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며 살아가던 모금산은 위암 판정을 받는다. 매일밤 억울함으로 베개를 치며 힘들어하던 모금산은 자신이 떠나고 홀로남을 아들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영화감독이 꿈인 아들에게 자신의 영화를 부탁하는데...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는 비극적 소재, 갈등, 가족애, 낭만, 따뜻한 위로가 있는 흑백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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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영화를 접해보고 싶으신분.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볼 영화를 찾으시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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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ap사랑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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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실패나 좌절로 힘든 한해였다면, 이 영화가 건네는 소란스럽지 않은 위로에 몸을 맡겨보는 건 어떨까. 젊은 시절 찰리 채플린 같은 배우가 되는 게 꿈이었던 평범한 중년 ‘모금산’은 어느 날 암 선고를 받고, 더 망설였다가는 다시는 실현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 영화 출연을 결심한다. 조력자는 젊은 아들과 그의 연인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흑백 영상으로 진행되는 작품은 대화와 대사를 최소화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둔 들뜬 분위기와는 꽤 대조적이지만, 누구든 늘 기쁨만 가득한 삶은 아닌 까닭에 고요하게 전해오는 작품의 분위기는 오히려 일상적인 데가 있다. 어떤 방식으로 완성될지 모르는 영화를 만들어 나가는 동안 부자와 연인의 관계에 누적된 갈등이 조금씩 드러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을 합쳐 완성해낸 세 사람의 영화가 공개되는 마지막 시퀀스는 기어코 한동안 지쳐있었을 관객의 마음을 건드린다. 찰리 채플린 시대의 무성 영화가 대중을 위로한 방식 그대로 관객을 어루만지는 듯한 주인공 기주봉의 연기 저력이 대단하다.
2017년 12월 4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 (got.park@mov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