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부산항애(愛)
(BROTHERS IN HEAVEN, 2017)

한날한시에 태어나는 쌍둥이. 여기 한 부모에게서 태어났지만 서로 다른 운명을 걸어가는 쌍둥이 형제가 있다. 운명적인 삶에 저항하며 죽음보다 강한 사랑과 지옥보다 잔인한 질투를 견뎌내는 형제. 오늘 소개 할 영화는 <돌아와요 부산항애>이다.

같은 날 태어난 쌍둥이 형제 태주와 태성.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이들은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엄마와 한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태주와 엄마로 인해 평생 죄책감에 시달린 채 살아가는 태성. 결국 이 둘은 서로를 미워하게 되고, 서로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채 각자 다른 길을 걸어가게 된다.
그렇게 헤어진 후 20년. 태주는 서울의 경찰서에 경찰로 근무하고 있고, 태성은 부산에서 유물밀반출을 하는 범죄조직에서 보스의 후계차로 입지를 쌓아가고 있다. 태주는 부산에서 일어난 사건을 조사하다가 결국은 자신의 쌍둥이인 태성과 다시 재회하게 된다. 그리고 이 둘 사이에는 한 여인이 있다. 오직 돈밖에 모르는 삶을 살아가는 태성에게 단 하나의 소중한 사람 찬미. 하지만 태성의 쌍둥이 형제인 태주 또한 오직 찬미만을 바라보고 살아가고 있는데...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성훈이 묵직한 남자의 영화로 돌아왔다. 드라마 <신기생뎐>으로 데뷔한 이래 선 굵은 외모와 맡은 배역을 성실히 연기하는 모습으로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배우 성훈이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돈 밖에 모르지만 마음 속 깊이 슬픔과 순정을 지니고 있는 남자 태성역을 통해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그의 새로운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성훈과 함께 쌍둥이 형제 케미를 보여줄 배우는 바로 조한선이다. 영화 <마이 뉴 파트너>, <무적자>, <파트너> 등의 액션 영화를 통해 보여 졌던 조한선의 매력은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의 태주 역을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연기하는 태주는 공과 사를 분명하게 구분하는 냉철함을 지닌 인물이지만, 과거의 아픔과 가족에 대한 기억으로 인해 섬세한 감정 연기 또한 보여줄 것이다.

태주와 태성은 이란성 쌍둥이이지만 정의를 수호하는 경찰과 조직의 후계자라는 서로 다른 극에 서 있는 인물들이다. 이들에 캐스팅이 된 성훈과 조한선 역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인데, 과거 작품들을 통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여줬던 성훈은 조직의 후계자를 연기하면서 선 굵은 남성적 캐릭터를 잘 연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조한선은 다양한 액션 영화를 통해 거친 모습을 많이 보여줬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 가족에 대한 아픔을 감정 연기를 통해 보여줄 것이다.
배우 성훈과 조한선의 새로운 캐릭터가 궁금하다면 한번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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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와르 영화를 즐겨보시는분
목포는 항구다를 감명깊게보신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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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이현아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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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과 형사로 서로 다른 길을 걷는 쌍둥이 형제가 있다. 게다가 그들은 원장 아버지의 딸인 한 소녀를 동시에 사랑한다! 90년대 홍콩 느와르의 감성을 재현하고 싶었다는 박희준 감독의 의도대로 <돌아와요 부산항애(愛)>는 의리와 배신, 형제애, 순수한 사랑, 부패한 경찰 등등 ‘느와르’ 하면 떠오르는 웬만한 요소를 영화 속에 다 쏟아 부은 느낌이다. 하지만 과유불급, 억지로 우겨 넣은 결과 조화를 이루지 못해 제각기 따로 놀고, 넘쳐 흐르는 과잉 감정은 수시로 민망함을 선사한다. 그 결과 어느 한 부분에서도 시원하게 장르적 쾌감을 전달하지 못한다. 쌍둥이 형과 동생으로 호흡을 맞춘 조한선과 성훈이 저예산 영화의 힘든 제작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다.
2018년 1월 12일 금요일 | 글_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