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토리
Herstory,2017

허스토리 (Herstory, 2017)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6년간의 관부재판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밀회>,<우아한 거짓말>,<아내의 자격>의 김희애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는 여행사사장 문정숙역을 <재심>,<아가씨>,<사도>의 김해숙이 위안부할머니 배정길역을 <행복의 나라>,<보고싶다>,<그녀들의 방>의 예수정이 위안부할머니 박순녀역을 맡았다.
허스토리 (Herstory, 2017)는 <무서운 이야기>,<간신>,<서양골동 양과자점 앤티크>의 민규동이 감독을 맡았다.
1992년~1998년 6년간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일본정부에 맞선 할머니들의 뜨거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강제로 끌려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가 된 위안부 원고 3명, 여자정신근로령에 의해 일본 공장에 동원된 근로정신대 원고 7명 총10명의 원고단이 시모노세키(하관)와 부산을 오가며 재판을 했다. 그래서 이를 관부재판이라 불렀다. 1991년 대한여행사 사장 문정숙 집에서 16년간 일하던 아주머니가 메모 한 장만 남기고 일을 관둔다.
문정숙과 여성경제인연합회는 정신대할머니들을 도와주는 성금을 전달하고 문정숙의 여행사에 정신대신고센터를 만든다. 문정숙의 여행사에 문정숙의 집의 일을 봐주시던 아주머니 배정길이 아들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위안부 보상금을 의논하기위해 위안부피해신고를 하러 찾아온다.

문사장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도우려 하지만 할머니들은 자신들의 아픔을 드러내기를 꺼려한다. 문사장은 위안부할머니들을 돕기 위해 위안부할머니들을 생활보호대상자 등록하고 대청공원에 위안부위령비 건립을 추진하지만 쉽지 않다. 문사장이 위안부문제에 나서자 방위사업가로 소문이나고 일본과의 거래도 모두 무산된다.
문사장은 위안부할머니들을 일본으로 모시고가 일본에서 소송을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변호사를 알아본다. 위안부 문제는 국제법 으로 가야하는데 일본은 국내법이 우선이고 관련 법률 자체도 없다 문사장은 정부의 사과와 피해보상을 원하고 증거가 없는 사항이라 할머니들 증언만으로 싸워야하는 상황이다.

1993년 할머니들은 일본으로 향하는 배에 오르고 일본으로 간다는 사실만으로도 일본어를 듣는 것만으로도 괴로워한다. 일본에서 부산종군위안부 및 여자 근로정신대 공식사죄 등 청구사건 제1회 공판이 시작된다. 1994년 재판은 길어지고 문사장의 여행사는 위안부할머니를 돕는다는 이유로 일본과의 거래도 끊어지며 점점 더 힘들어진다.
1995년, 증거가 없어 할머니들의 진술이 가치가 떨어진다 말하자 문사장은 양심에 호소하자며 일본일간지에 증언할 사람을 찾는 전면광고를 내자는 의견을 내고, 드디어 일본인 증인이 나타난다. 1996년 배정길 할머니의 증언이 시작되고, 배정길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때문에 아들이 매독에 걸렸다고 증언했지만 피고측은 배정길이 한 번도 출산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는데...

20차 배정길 할머니의 구두변론일, 배정길 할머니는 숨겨왔었던 자신의 아들에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놓는데... 배정길 할머니가 숨겨야만 했었던 아들의 이야기는 무엇인지? 그리고 위안부 할머니들은 사죄와 배상을 받고 재판에서 이길수 있을지? 위안부할머니들의 뒷이야기는 영화 허스토리 (Herstory, 2017)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6년 넘게 일본을 23차례 왕복하면서 일본 재판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의 이야기로, 할머니의 가슴 아픈 고백, 투쟁, 감동 그리고 할머니들에게 힘이 되어준 문사장으로 인한 변화와 희망등 긴 여운을 남기는 꼭 봐야 만하는 그리고 우리가 잊지말아야 할 우리 가슴 아픈 역사가 있는 영화다.
 |
|
 |
위안부 할머니 문제에 관심이 많으신분. |
|
| 글: ap사랑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
10명의 원고단과 13명의 무료 변호인이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일본 정부를 상대로 23번의 재판을 진행하고, 그 결과 일본 정부로부터 위안부 관련 최초로 배상 판결을 받아낸다. ‘관부재판’이라고 통칭되는 이 재판의 중심에는 용기를 내어 당당하게 맞섰던 할머니들과 그들을 이끌었던 한 여인이 있었다. 관부재판을 극화한 <허스토리>는 수차례에 걸친 법정 공방을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정리하여 주의가 흐트러짐을 방지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재판 자체가 아니라 진행 과정에서 한꺼풀씩 드러나는 할머니의 사연이기에, 과거 비극의 재현보다는 현재 할머니들의 모습에 시선을 집중한다. 극 중 ‘혼자만 잘 먹고 잘사는 게 미안해서 안 되겠다’며 할머니들을 이끌고 재판을 시작하는 ‘문정숙’(김희애)처럼 90년대 후반부터 마음에 품고 있던 화두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서 <허스토리>를 제작했다는 민규동 감독은 차분하고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되, 극 중 인물들의 입을 빌려 뜨거움 심정을 발산한다. 손녀 또래의 젊은 세대가 건네는 ‘할머니, 너무 예뻐요’라는 위로로 모진 시간 끝에 고향에 돌아왔지만, 떳떳이 나설 수 없었던 할머니들이 감내했던 그간의 억울함과 회한을 어루만진다. 또, ‘세상이 안 변해도 내가 변했다고 엄마(문정숙)에게 지지를 보내는 딸의 말을 통해 외로운 싸움을 시작했고 지금도 진행 중에 있는, ‘문정숙’의 모델이 된 실제 인물에게 경의를 표한다. 김희애가 ‘문정숙’으로, 김해숙, 예수정, 문희, 이용녀가 네 위안부 할머니로 분해 진심 어린 연기를 펼쳤다.
2018년 6월 26일 화요일 | 글_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