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
Rivercide: The Secret Six,2018

2000년대 희대의 토목공사인 4대강사업을 다룬 영화 삽질에 대해 언급해 보겠습니다. 이명박 전대통령이 감옥에 갔으니 이제 해결된게 아닌가라는 시선이 있지만,이 사건은 여전히 논의되어야하고, 반성해야할 부분이 많기에,주목이 가지는 영화입니다. 이명박대통령은 한반도 대운하라는 대선공약을 내걸고,대통령당선후 사업을 밀어 붙였으나,국민대다수의 반대로 살포시 계획을 변경 4대강공사를 하게 됩니다.자기 임기가 지나면,사업에 문제가 생길것이라는것을 눈치챘는지, 지나치게 빠르게 사업을 진행하였고,이런 과정에서 환경평가등 세부적인 평가마저 겉치례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그후 4대강이 완성되자,생태계의 변경등의 영향으로 강이 심하게 오염이 됩니다.여름에는 녹조라떼라는 말이 나돌정도로,심한 녹조현상으로,수많은 생물들이 죽게 되는데요.문제는 아직도 이러한 현상이 진행중이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얼토당토 부조리한 사업에 적극동조한 당시 여당의 국회의원과 보수언론,4대강사업에 참여한 분들에게 훈장을 남발하는등 자화자찬에 빠져있던 당시의 정부의 형태를 보면 욕이 절로 나오는데요. 그 공사비는 우리의 세금으로 진행된 공사이기에 무심코 넘겨서는 안될 일입니다.이명박근헤 정부를 통해 권력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으면 하는데요.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이되는곳이 정치권이니,부디 국민의 세금을 헛되이 쓰지 않았으면합니다.

영화 삽질은 12년동안 4대강의 비리를 취재한 언론국장님이 영화를 연출했다고 하는데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포기하지않고 영화를 연출한점은 박수를 보내고 싶은 부분입니다. 긴시간을 취재한 원인인지 다양한 자료와 데이터를 보유해,단순히 의혹을 제기하는 수준이 아닌, 팩트로 4대강사업의 잘못을 지적하는데요. 국내 다큐멘터리영화제에 상을 받으며,어느정도 작품성을 인정 받은 영화입니다.

물론 연출을 전공으로 다룬 감독님이 아니다보니,전체적인 연출의 완성도면에서 아쉬움이 느껴지는데요. 이런 다큐멘터리 영화의 최고 명성을 지니고 있는 마이클무어를 참고햇으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마이클무어 감독님의 핵심은 유머입니다.어려운 문제도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하고,애니메이션을 통해 암울한 사건도 위트를 넣어 풍자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요.일반대중을 생각해 이런점을 가미했더라면 더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4대강사업에 대해 여전히 찬반의 의견이 있습니다.영화 삽질을 통해 4대강사업의 민낯을 목격하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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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의 민낯을 보고 싶은 분
4대강 관련 다큐멘터리를 좋아하시는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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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석희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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