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가 돌아왔다'
시체를 소재로 한 감각적인 범죄사기극!
세상에 없던 새로운 플레이가 시작된다!
수상한 세놈이 뭉쳤다. 서로에 대한 신뢰감 0%로에서 시작하는 그들의 시체 납치사건! 똑똑한놈,시크한놈,이상한놈 과연 이 셋은 무슨이유로 시체를 납치하게 되는가 ? 과연 이 조합으로 거사를 치를 수 있을런지가 궁금하다. 제목만 봤을때는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 처럼 좀비물이라고 착각했었다. 의상들도 특이했고, 내용 원작도 만화라고하니 뭔가 정상적인 영화는 아닐것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보니 코미디 영화 그 자체였다
개성강한 배우 류승범과 김옥빈이 주연한 것만으로 이 영화는 충분히 보고싶은 영화였으며, 연기 잘하는 배우 이범수도 출연한다니 어느 정도 검증된 영화겠구나 싶었다. 셀러리맨 초한지에서 보여준 브레인 역할이 크나큰 영향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분홍색 머리로 등장하는 김옥빈이나 주정뱅이에 빚으로 도망치는 류승범, 반듯한, 치밀한 연구원 이범수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의 세 배우와 캐릭터만 봤을때는 너무 흥미롭다!
캐릭터의 다양한 점도 있고, 배우들의 힘이 아주 강하게 작용한 영화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류승범의 개성강한 연기력이나, 이범수의 안정된 연기, 김옥빈의 독특한 분위기와 연기가 지루해져가는 부분이나 터져줬으면 하는 부분에서 여지없이 터져준다. 또한 영화 자체의 소제개가 참신하다. '시체가 돌아왔다' ...시체를 소재로 하다니! 긴장감과 흥미를 부러일으키지 않는가! 결말을 내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 다른 목적으로 하나의 시체를 차지하려는 이들의 치열하고 대담한 쟁탈전을 그린 범죄사기극 <시체가 돌아왔다>는 ‘시체’라는 신선한 소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이들이 펼치는 예측불허의 플레이를 젊고 독창적인 감각으로 담아낸 영화다. <시체가 돌아왔다>는 시체를 훔치려는 2인의 범죄극으로 시작하지만 예기치 못한 인물들의 등장과 배후에 숨겨졌던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점증적 구조로 탄탄한 얼개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시도 쉴 틈 없는 긴장과 예측불허의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영화 속 시체를 훔치려는 자와 시체가 되어버린 자 그리고 시체를 쫓는 자 등 원하는 것은 오로지 시체지만 제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인물들이 펼치는 갖가지 사기와 범죄, 추격의 릴레이는 허를 찌르는 반전의 연속으로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한 건 하기 위해 시체를 훔친다는 범죄 사기극 사상 가장 기발한 발상과 이를 위한 독특한 사기 수법까지 참신한 소재와 대담한 전개로 무장했다.
여기에 어느 한 명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개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등장과 이들이 던지는 엣지 있는 유머가 더해진 <시체가 돌아왔다>는 전에 없이 젊은 감각으로 완성된 창의적이고 유쾌한 범죄사기극으로 눈을 사로잡을 것 같다.
이 영화의 포인트 '류승범의 똘끼' ! 의상부터 남다르지 않은가? 얼굴 표정하나하나 몸동작 하나하나가 정말 돌+아이 같았던 배우! 연기인건지 실재인지를 알 수 없게 만드는 연기였다. 원래 좋아하는 배우였지만 ~정말 많은 매력과 멋진 끼를 가진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류승범 덕분에 이 영화에서 배꼽 빠지게 웃었다는 관객이 많았다. 거의 등장이 있을 때마다 빵빵 터지게 하는 오버액션! 극적인 순간마다 그가 큰 역할을 하나씩 하는데... 이것이 과연 독인지 해독제인지는 보시면 알 수가 있다.
이제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면, 연구소 직원인 현철과 동화는 시체를 훔치기 위한 작전을 세우게 된다. 계획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가 싶더니 갑자기 시체가 벌떡 일어납니다. 'ㅂ'웁스.....';엄청 놀랬다; 살아난 시체는 보험사기를 꾸민 진오지만 그 역시 자신의 계획을 이루지 못한다.현철과 동화가 찾는 시체는 국정원을 비롯하여 사채업자 등 다양한 인물들이 찾게 된다. 그 와중에 시체의 위치를 속이는 등 치밀한 심리 게임을 펼치게 되는 것 이다. 시체를 노리고 있는 많은 눈! 시체는 어디에 있고 그 비밀이 무엇이며 가장 마지막에 돈을 거머쥐는 인물은 누구일지?를 다룬 영화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시체가 돌아왔다'는 단순한 코미디로 보기에는 상당히 복잡한 장치가 많다. 시체를 훔치는 첫번째 인물인 현철과 동화. 그리고 살아난 시체 진오. 진오를 쫓는 사채업자 성구. 그리고 시체를 찾으려는 스티브 정 일당들. 또한 그들을 뒤쫓는 국정원. 이런 인물들의 관계가 톱니바퀴 돌듯이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관객들은 상당히 집중해서 감상하지 않는다면 흐름을 놓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 영화는 끝까지 서로를 속이는 심리게임을 보여준다. 아무도 믿을 수 없다 ! 관객까지도 영화 마지막까지 해답을 발견하기 힘들 것 이다. 뭔가 해결실마리가 생기면 또 다른 변수가 생겨서 뒤집히고, 오락가락 하는 사이에 전개는 빠르게 흘러간다. 묘한 집중력을 가지고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눈을 뗄 수없게 하는 이유가 이 영화속 곳곳에 숨어있기 때문이지요. 캐릭터들도 워낙 튀는 캐릭들이라서 놓칠게 하나 없는 그런 점이 이 영화의 최대 핵심이 아닐까 하는 생가도 가지게 된다.
영화 속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대신에 이범수의 연기력이 드러나지 않아서 아쉬움을 준다. 주연을 받쳐주는 조연의 역할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사채업자로 등장하는 고창석은 절정에 달한 코미디 연기를 보여준다. 그 페이스는 아무도 이겨낼 자가 없을 듯 한다. 조폭의 무게감도 느껴지고, 귀요미의 모습까지 숨길 수없는 코믹감을 이영화에서 여지없이 보여준다. 국정원 직원으로 등장하는 유다인은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미디 연기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조연들의 강렬한 존재감이 작품의 재미를 한껏 끌여올린 느낌이다.
과연 시체는 어는 손에 넘어갈까? 그 시체의 비밀은 무엇일까? 온통 궁금투성이의 시체 한구를 두고 싸우는 두뇌게임~ 코믹과 스릴러를 단번에 잡은 '시체가 돌아왔다'. '시체가 돌아왔다'는 한국적인 스타일은 아니다. 치밀한 시나리오와 인물간의 심리묘사, 거기에 코미디를 가미한 상당히 수준 높은 작품이다. 독특한 소재와 그것을 풀어내는 기발한 발상, 뛰어난 연기가 어우르진 작품! <시체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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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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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은서닝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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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피부회사 연구원 현철(이범수)은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지만, 회장이 기밀문서가 담긴 칩을 해외로 빼돌리려 한다. 가까스로 유출을 막았지만, 동료 직원 진수(정인기)가 의문의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다. 같은 시각 회장도 사망한다. 진수의 딸 동화(김옥빈)는 점점 불어나는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해, 현철은 밀린 월급을 받아내기 위해 회장의 시체를 훔치기로 결정한다. 우여곡절 끝에 시체를 빼내는데 성공! 그러나 기쁨도 잠시, 회장이 아닌 사채 빚 독촉에 시달려 영안실로 숨은 진오(류승범)를 데려온 것. 엉겁결에 한 팀이 된 진오는 현철, 동화와 함께 대담한 사기극을 벌인다. 범죄사기극을 표방하는 <시체가 돌아왔다>는 <오션스 일레븐>처럼 뛰어난 작전이 펼쳐지거나, 작전을 수행하는 기상천외한 인물들이 나오지 않는다. 다만 그 빈자리는 시체를 놓고 벌이는 다양한 인물들의 꼼수로 채워진다. 극중 시체가 곧 돈이 되는 설정을 중심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사기극은 영화의 동력이다. 말도 안 되는 진오의 거짓말을 알면서도 여지없이 속고 마는 현철과 동화. 한 팀이다가도 상황에 따라 적이 되는 이들의 모호한 관계가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진오 역을 맡은 류승범의 슬랩스틱과 예상치 못한 애드리브는 극의 재미를 더한다. 이들 뿐만 아니다. 시체 안에 있는 칩을 얻기 위해 ‘개고생’ 하는 회장 고문 변호사 스티브 정(정만식), 음모를 밝히기 위해 회장 경호원으로 잠입한 국정원 요원(유다인), 빚 탕감 때문에 진오를 시체로 둔갑시킨 명관(오정세) 등 주변 인물들은 사건에 개입하면서 기폭제 역할을 한다. 시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뻗어나가지만, 복잡하게 얽혀있지는 않다. 이는 우선호 감독의 연출 덕분. 감독은 첫 장편임에도 다양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적당히 조율해가면서 극을 이끄는 능력을 보여준다. 여타 범죄사기극 영화처럼 이야기의 짜임새가 견고하지 않다는 건 단점. 그러나 범죄사기극의 구색을 맞춰나가며, 그 안에서 볼거리를 충족시킨다. 웃고 즐기기에는 무난한 영화다.
2012년 3월 29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 (zzack08@movi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