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를 해보면서 재미있게 보던 영화를 돌려보기도 하며
영화가 기억이 나지 않아 검색엔진에 이리 검색해보고 저리 검색해 보기도 한다.
그렇게 어떠한 리뷰를 작성해볼까라는 생각과 함께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을
다시 보기로 결정했다. 감독인 김지운 감독은 이 영화의 주인공들과 인연이 깊다고
할 수 있다. 이병헌은 달콤한 인생, 악마를 보았다에 출연하였고, 정우성은 선물,
그리고 송강호는 반칙왕에 출연했었다. 뭐 지금 봐도 명품배우에 손색이 없다.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지금은 많은 브라운관에서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영화를 보면서 그때 이 인물이 이 인물이였나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깜짝 놀랐다.
영화가 개봉한지 5년이나 지났지만 이 영화를 한번 리뷰해보도록 한다.
영화의 간단한 스토리는 지도를 찾는 것이다. 그 지도에는 보물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도는 단 한 장이고 세 명의 추적자가 있다. 즉, 한명만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이상한 놈으로써 독고다이로 움직이며 열차에 있던 지도를 훔친 윤태구 (송강호)
돈이 된다면 사람이든 보물이든 무엇이든 하는 현상금 사냥꾼인 박도원 (정우성)
그리고 마적단의 두목으로써 최고가 아니면 살기 싫어하는 박창이 (이병헌)
영화는 이 세 명의 멋진 남자의 서부 영화 풍 추격전으로 시작 된다.
영화의 배경은 1930년대 우리나라(조선)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있는 상황입니다.
정부의 간섭이 미치지 않았던 만주 벌판에서 그들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 공간에는 일본인 , 중국인, 한국인(조선)인, 마적들 등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는
그러한 다국적 공간 이였습니다. 즉, 질서란 것은 없었지요.
이 세 남자는 한 장의 보물지도를 가지고 얽히게 되어 그것을 차지하기 위하여
쫓기고 쫓기는 그러한 이야기가 전개가 됩니다.
놈놈놈은 사실 개봉하기 전에 이러한 탑배우들이 출연한다고 하여 엄청난 관심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흥행수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지금도
파급효과가 큽니다. 처음의 한국의 서부영화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리뷰평 들을 봐도 부실하다는 말이 많습니다. 스토리의 부실,
너무 혼란스러운 상황 이라는 말이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감독은 우리에게 일부러 불편한 것을 느끼게 해준 건 아닐까요?
보통의 서부영화 같은 경우는 한 방향 즉, 선과 악으로 구분을 짓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보통 이야기를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아! 저 사람은 나쁜사람이고, 저 사람은 착한 사람이구나 라는 것을 쉽게
인식하게 해줍니다. 하지만 그러한 수동적인 관객의 시야가 아닌 능동적인 시야를
감독은 원했던 것입니다.
즉, 이 영화에서는 선이 누구고, 악이 누군지에 대해서 모호합니다.
그들은 서로에게 총을 쏘고, 칼질을 해대며, 쫓아갑니다. 뒤에서 총도 쏘고 보통의
서부 영화에서처럼 상대방 앞에서 쓰리 투 원 하면서 총을 쏘는 것이 아니지요.
이러한 것은 만주라는 매력적인 공간이 있어서 인 것 같습니다.
그 지역은 치안도, 누구도 그들을 간섭할 수 없습니다. 서부영화에서 그들은 서쪽으로
서쪽으로 가면서 금을 캤습니다. 그때, 그들은 무법자였습니다.
단지 욕망으로만 그들의 방향을 가리킨 것이지요.
영화 중간 중간에 독립, 애국 이라는 단어가 나오지만 이 세 사람은
단지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달려갑니다. 그것을 얻기 위해서 어떻게 행동하고
성취하느냐만 그들에게는 있는 것이지요.
놈놈놈에 나오는 인물들은 다 각자의 욕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욕망을 잠시나마 옅보자면,
박도원은 처음에 독립군과 함께 있는 것을 저도 봐서 독립군 인가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독립군과는 안면이 잇지만, 단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만족을
느끼는 그러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현상금에 달린 사람을 찾고, 그것을 통해
돈을 얻어내는 것에 대한 즐거움 그러한 즐거움을 그는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의, 박창이는 손가락귀신이라고 불렸던 송강호로부터 손가락이 잘려
그 이후로는 자신이 최고가 아니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며 살아갑니다.
무엇이든 자신이 최고가 되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그는 너무도 차가워 보입니다. 얼음조각 같은 느낌을 받게 하지요. 그러한 그의
차가운 내면의 마음은 그를 최고로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마적단의 두목이 되지요.
마지막으로 윤태구입니다. 그는 나머지 둘에 비해서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꿈은 소박합니다. “난 우선 고향으로 돌아가서 땅을 살꺼야,
거기다 집을 짓고 소도 키우고, 말도 키우고, 양도 키울꺼야. 개도 키우고. 닭도 키울꺼야.“
매우 소박합니다. 그러한 그에게는 박창이처럼의 가오도 필요 없고 총을 쏘면서도
자신의 가슴속에 철판을 깔아서 결국 잡초같은 재생력으로 살아있는
그는 정말 이상한 놈입니다.
삼각관계의 구도에서는 어느 한쪽이 너무 뛰어나거나 둘만 뛰어나도 문제가 있습니다.
삼각형의 합이 180도인 것 처럼 그들은 정삼각형이라고 할 정도로 흔들림 없는
균형을 맞추었습니다. 각자의 개성과 각자의 캐릭터를 잘 맞췄다고 볼 수 있지요.
물론 큰 임팩트가 없는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놈놈놈이 보여준 오락적인 면모 또한
우리는 재미있게 보았네 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장르가 생소해서 처음에 나올 때 기대반 우려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영화에서 이러한 영화가 나왔다는 것만으로 새로운 것을 개척한
놈놈놈은 괜찮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
거기다 OST는 정말 절묘했다고 봅니다.
p.s 윤제무, 손병호, 마동석 이라는 배우들을 여기서 보니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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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영화의 추격전을 좋아하시는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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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이인우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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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오 레오네의 <석양의 무법자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를 (의도적으로) 연상시키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The good the bad the weird>(이하, <놈놈놈>)은 전자의 명성에 무임승차하고자 조합된 문자 나열의 결과물 따위에 불과한 것은 분명 아니다. 그렇다고 <놈놈놈>을 마카로니 웨스턴(스파게티 웨스턴)의 동양적(엄밀히 말하자면 한국적) 변주라고 섣불리 규정해버리는 것도 탐탁치 않다. 일단 <놈놈놈>의 부분을 채우는 다양한 이미지들은 대부분 어디선가 한번쯤은 본듯한, 그리 낯설게 보이는 것들이 아니다. 하지만 그 낯익은 이미지들이 조합된 전체적 형태는 낯설게 입력된다. 이는 그 이미지들이 조합된 결과물이 하나같이 과도기적인 형태로 혼재된 채 무질서적 세계관을 형성하는 까닭이다. 이런 시각적 이해는 그 당시 주인이 불분명했던 만주벌판의 지정학적 요건과도 맞물려 교묘하게 시대상과 연관되어 작동한다.스스로 ‘만주 웨스턴’이라고 (홍보문구를 통해) 자처하는 <놈놈놈>은 서부극의 건조하고 황량한 정서를 만주벌판에 대입하는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할만하다. 본래 조선의 국토였지만 일제강점기와 함께 반허공에 떠버린 만주벌판에서 살아가는 조선인들은 독립군이거나 일제앞잡이, 그리고 이도 저도 아닌 아나키스트적 개인으로 생존한다. 마적단 두목으로 무리를 이끄는 박창이(이병헌)나 독고다이 도적질로 살아가는 윤태구(송강호), 그리고 현상금 사냥꾼으로써 그들의 뒤를 쫓는 박도원(정우성)도 돌아갈 곳을 잃은 채 그 자리를 떠도는 아나키스트의 또 다른 형태일 뿐이다. 덕분에 역사적인 의식 따위도 그곳엔 부재하다. 그들에겐 잃어버린 국가에 대한 사명감보단 생이 붙어있는 현실의 돌파구를 찾아내는 게 더욱 큰 관심사다. ‘나라가 없어도 돈은 있어야지’라는 박도원의 대사는 그들의 욕망 너머에 담긴 허무적 정서를 관통한다. 이는 기본적으로 웨스턴 무비란 장르적 명칭을 허한 지정학적 배후에 무의식적으로 녹아있던 무질서의 개념을 역전시키는 설정이다. 웨스턴은 본래 정복자들로부터 시작된 사연이다. 초창기 웨스턴은 서부 개척이란 역사에 토착민이었던 인디언들의 야만성을 부각시키며 그들에 대한 공격적 행위를 개척정신으로 정당화함으로써 장르의 폭력성을 설득했다. 그 후, 웨스턴은 점차 인디언을 몰아내며 서부를 점령한 총잡이들의 이익 쟁탈전으로 심화되고 폭력성의 연출과 비열함을 가미하는 마카로니 웨스턴과 정복자들의 자기 성찰을 덧씌운 수정주의 웨스턴으로 진화해 나간다. 주인 없는-엄밀히 말하자면 그들의 입장에서 없다고 판단된- 땅에서 펼쳐지는 총잡이들의 물고 물리는 대결의 양상은 무질서의 혼란을 야기시키고 그 맥락이 발생한 지점은 결과적으로 외부에서 유입된 정복자들의 오만한 정서에서 비롯되는 것이다.하지만 웨스턴의 정서적 기운을 함축한 <놈놈놈>의 만주는 그 양상이 조금 다르다. <놈놈놈>에서 정서적 굴곡을 형성하는 이들은 하나같이 망국의 자손들, 조선인이다. 만주는 일본 제국주의의 정복자들에게 국가를 빼앗긴 조선인의 망향지정이 서린 공간이다. 물론 그곳이 다양한 군락을 이룬 만주족들의 터이기도 하겠지만 <놈놈놈>의 주요맥락이 조선인 신분의 캐릭터를 통해 이뤄진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런 사안은 논외의 사안으로 간과될만하다. 사실 웨스턴이라는 장르가 지니고 있었던, 혹은 그것이 응당 그러한 것이라 믿어지던 일련의 고정관념은 사실 그것을 잉태한 이들의 무의식에 정복의 역사를 합당하게 바라보는 관점이 개입된 까닭이다. 스스로 웨스턴을 표방한 <놈놈놈>은 그것을 의식했는가의 여부를 떠나서 기본적으로 웨스턴의 세계관이 지니고 있던 어떤 고정관념을 타파한 꼴이 됐다. 이는 <데어 윌 비 블러드>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같이 공간성의 테두리로 잔존하거나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처럼 완전한 시대적 공간성으로 확보되는, 혹은 <3:10 투 유마>와 같이 활극의 요소를 가미한 자기 복제의 양상과는 확연히 판이한 꼴이라 말할 수 있다. 결국 <놈놈놈>은 장르의 중심지대를 이양함으로써 장르의 한계를 이탈할 수 있다는 역설적 가능성을 시사한다. 애초에 영웅주의적 공식을 탈피한 마카로니 웨스턴의 시작이 미국 서부의 입지조건을 벗어나면서 형성됐다는 점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제목에서 명명된 세 명의 ‘놈’은 트라이앵글을 이루며 쫓고 쫓기는 추격전의 구도를 형성한다. 캐릭터 삼각편대 구도 안에서 발생하는 빈번한 충돌은 활극의 스펙터클로 구사되며 이에 일제강점기 만주의 시대상과 신구가 맞물린 과도기의 이미지가 중첩되며 <놈놈놈>을 도가니탕의 신세계로 내몬다. 물론 노골적인 결말부의 삼자구도까지 확인하고 나면 전체적인 영화적 설정은 분명 세르지오 레오네의 그것과 접점을 이루는 면모가 다분함을 확실히 깨닫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놈놈놈>에서 실제를 구현하는 골격의 이미지가 아니라 가상적 세계관을 구현하기 위한 기본적인 소스의 출처에 가깝다. 중국 대륙과 러시아 연해주, 제국주의 일본, 그리고 조선의 유랑민까지 다국적의 인간들이 혼재해있으며 말과 오토바이가 공존하는 신구 문명의 발전적 과도기가 혼탁하게 얽힌 1930년대 만주를 배경으로 한 <놈놈놈>은 일제강점기 만주의 과도기적 이미지를 적극 차용한 시대극에 근접해 있다. 물론 그것 역시 사실적인 시대적 모사(模寫)로서가 아닌 전반적인 영화적 디테일을 구성하는 요소로써 산재된 것이다. 기본적으로 <놈놈놈>은 만주를 배경으로 하는 활극적 모험담으로 규정될만한 것이다. 시대상과 지역성을 기초로 융합되어 가공된 영화만의 특수한 이미지들은 실제 연대를 가늠하되 현실적 시공간을 망각하게 만든다. 동시에 탁월하게 세공된 스타일을 자랑하는 캐릭터들이 펼쳐 보이는 활극의 동선은 제각각 오락적 반경을 확장해나간다. 대립적 갈등의 심리 묘사보단 외부적 충돌의 파괴력을 묘사하는 것에 중점을 둔 대결양상의 화려함도 이를 보탠다. 박창이와 윤태구, 박도원이 처음으로 접점을 이루는 기차 탈취 씬으로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박진감은 윤태구와 박도원이 손을 잡고 박창이의 무리와 대결하는 시가지 총격씬을 비롯해 크고 작은 액션 시퀀스를 점층적으로 나열한 뒤, 후반부 평원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추격전에서 클라이막스를 이룬다. 무엇보다도 현란한 동선을 쫓는 필사적인 트래킹 샷과 거대한 평원을 스펙터클하게 펼쳐 넣는 부감 숏 등 장면을 효과적으로 비추는 구도적 능숙함과 고난이도의 액션에 만화적인 연속성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카메라 워크의 민첩한 노력은 <놈놈놈>의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하는 가장 큰 공신이자 탁월한 지점이기도 하다. 또한 쟁글거리는 기타 선율과 리드미컬한 퍼거션으로 채워진 남미 계열 멜로디와 일렉기타와 신디사이져음을 대거 차용하며 현대적 감각으로 복기된 웨스턴 풍의 음악으로 채워진 사운드트랙도 장면과 결착한 순간마다 절묘한 시너지를 발산한다.물론 드라마상의 맥락이 드물게 느슨해지는 경향은 존재한다. 세 명의 주요 캐릭터가 격돌하고 다시 흩어지는 반복적 이야기 구조는 방대한 스케일만큼이나 산재한 조연들과 함께 개별적인 동선에서 빚어지는 각자의 사연을 크고 작게 그려낸다. 이 과정에서 종종 팽팽하던 실이 느슨해지듯 풀려나가는 경우가 발견된다. 크고 작게 강약의 강세를 반복하듯 진행되는 내러티브의 흐름에서 강약의 간극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발생하는 경우에 종종 발견되는 면이라 할 수 있다. 전후 구조에서 전반부의 세기가 강했을 때, 상대적으로 후반부의 세기가 약할 경우 격차가 크게 느껴지는 이치다. 게다가 <석양의 무법자>를 완전히 본뜬 듯한 결말부의 설정은 그 의도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알아챌 경험의 기반이 없는 관객에게는 지독한 허무주의로 인식될 위험성도 분명 존재한다. 전반적으로 캐릭터의 역할 배분은 배우의 능력(?)마저도 고려한 듯 적절하게 안배됐다. 특히 입담을 자랑하는 송강호는 언제나 그렇듯 발군이며 가장 공들인 흔적이 역력한 캐릭터 박창이를 연기한 이병헌은 자신의 역량과 노력을 보태며 철저히 캐릭터에 몰입한다. 무엇보다도 영화는 세 캐릭터 중 가장 평면적으로 느껴지는 박도원 역을 맡은 정우성의 이미지를 능숙하게 활용한다. 영화 상에서 가장 세련되고 화려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박도원은 심리적 내면을 깊게 드러내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놈놈놈>의 세련미를 구축하는 전반적인 포석으로써 날고 뛰며 겨눈다. 물론 캐릭터의 갈등 지점이 명확하게 해소되지 않는 부분도 존재한다. 중반부부터 형태를 드러내는 윤태구를 향한 박창이의 집착은 후반부에서 의문을 명확히 해소하지만 박도원이 다소 의아하게 박창이의 이름을 중얼거리던 이유는 마지막까지 명확하지 않다.-단지 좋은 놈이라서?- (등장 자체만으로도 인상적인 감상을 부르는 배우들로 이뤄진) 캐릭터의 삼각관계가 역할에 맞아떨어지는 이미지의 구도를 형성하며 일정한 상승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은 확실한 묘미를 부여하지만 그 구도의 결속력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말할 수 없음은 지적될만한 부분이다.하지만 <놈놈놈>은 단연 즐길만한 여지가 풍부한 오락영화이자 일정한 수확을 얻었다고 여겨도 좋을법한 장르적 시도의 결과물이라 평가할만하다. 동시에 김지운 감독 특유의 세련된 감각이 돋보이는 전체적인 미장센과 적절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연출력, 확실한 몰입도를 선사하는 인상적인 액션의 응집력은 분명 수훈이다. 과거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고 거액의 제작비가 투입되어 기대를 모았던 몇몇 대작들의 초라한 결과물과 비교했을 때 <놈놈놈>의 성과는 더욱 뚜렷해진다. 새로운 소재에 도전하는 과감성과 함께 탄탄한 연출을 통해 정석적인 성취를 거둘 줄 아는 방식은 분명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놈놈놈>은 김지운 감독 본인의 말대로 ‘걸작'이나 '명작'의 반열에 오를 수 없을지 몰라도 지금만큼은 분명 간과할 수 없는 흥미로운 영화임에 분명하다.[link:http://www.movist.com/article/read.asp?type=13&id=15184]만주벌판에서 서울 습격한 놈놈놈들 실컷 구경하기![/link]
2008년 7월 8일 화요일 | 글_민용준 기자 (kharismania@movi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