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프로
Professional Mr.Baek , 2013

"또 오든가 말든가" 짧은 섬마을 선생님을 마치고 떠나던 백프로에게
주민들이 따라와 펼쳐 보인 프랭카드이다.

우리 인생은 자신을 찾기 위해 떠나기도 하고 주저앉기도 한다.
처음 영화를 보고 놀란 점이 있다.
이 영화의 조연들이 어벤저 수급에 가까운 배우들이었다.
능청스럽게 작품 속 인물들과 동일시하는 연기는
골프를 잘 치게 되어 엄지 척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힘찬 엄지 척을 하게 된다.

아마도 대본을 확인하고 어느 정도 작품성과 흥행성을 기대하고 선택을 한 것이 아닌가?
하지만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조연들의 연기는 평점 7점 이상을 드리고 싶지만
이 영화는 조연들의 연기만큼 작품성과 흥행성이 보장되지 못한 매우 아쉬운 작품이 되었다.

천재 골프선수 백프로는 끝없이 추락을 하게 된다.
음주운전으로 매니저가 사망에 이르게 되고 본인도 목소리를 잃고 골프채를 놓게 되는데
폐교 위기의 섬마을 주민들이 처한 상황과 백프로가 처한 상황이 교차하며
모두가 가지고 있는 뜻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이해시키고 이해를 하면서
하나가 되어간다.

대부분 스포츠 관련 영화들은 흥행에 유리한 강점들을 가지고 있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들이 치열하게 파도치면서
뚜렷한 신념으로 치열한 경쟁을 해 나가면서 정점에 우승이나 또는 극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거기서 공감하고 자신의 모습이 투영되고 나름 긴장감으로 바라보게 된다.

시나리오가 부족한 것인가? 연출을 하는 감독의 능력이 부족한 것인가?
이 영화를 계기로 더 좋은 작품이 우리들의 스크린으로 다가왔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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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조연들의 모습을 보고싶은 이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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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박일원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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