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받쳐도, 망치가 머리위로 떨어져도, 소주를 사발 채 마셔도 아~무 이상 없는 4차원 & 4춘기 & 4고뭉치 ‘소휘’는 전설로만 전해지던 무림의 최고 기대주! 아리따운 여대생이 되던 그 해, 무술 연마가 인생 최고의 낙인 줄 알았던 그녀는 절대 카리스마 준모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더 이상 무술을 배우지 않겠다며 조신한 여성이 될 것을 선언한다! 이렇게 짝사랑에 심취해 있는 그녀에게 소꿉친구이자 무술 동기 일영이 찾아와 무술을 다시 할 것을 조르기 시작한다. 골치 아픈 문제들이 여기저기서 터질 때 즘… 무림 최고의 적, 흑범이 나타나 소휘의 아버지가 당하고 무림은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 무림 최대의 위기와 하나 둘 밝혀지는 비밀. 첫사랑을 사수하기 위한 무림여대생의 최대의 시련이 시작된다.
* 출연진의 다른영화 :
무림여대생 My Mighty Princess , 2008
무림소녀, 청순 여대생 되다 절대 무림의 고수의 향기가 풍기는 한 소녀가 있다. 무림실력은 뛰어난 소녀가 어느덧 대학입학을 앞두고, 더 이상 무술을 배우는 무림소녀이고 싶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조신한 여대생의 모습을 늘 꿈꾸던 그녀에게 청순가련한 여대생의 모습이 되려 노력해도 쉽게 본능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마음을 뒤흔든 한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더욱 더 조신해지고자 한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오랜 친구가 자신에게 무술을 가르쳐달라고 찾아오고 거절하지 못하는 소녀는 무술소녀와 조신한 여대생의 이중생활을 시작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여.친.소>감독의 후속작 전지현과 차태현, 두 배우를 함께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영화가 바로 <엽기적인 그녀>이다. '엽기'라는 말을 지금의 신조어처럼 유행시켰을 정도로 당시에는 영화는 물론 배우 그리고 OST까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 이후 두 배우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여.친.소)를 촬영하며 다시한번 호흡을 맞추었고, 다시 한번 대박의 기로에 섰다. 여친소의 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던 곽재용 감독은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하며 불과 2년만에 새로운 영화를 가지고 나왔는데, 바로 이 영화 <무림여대생>이다.
신민아와 온주완 그리고 유건 전지현과 차태현으로 만든 영화 <여.친.소>가 있다면 흥행의 맛을 본 감독이 차기작의 두 주연배우로는 신민아와 온주완을 택했다. 신민아는 지금도 자타가 공인하는 톱스타의 반열에 올라있지만, 당시 온주완은 떠오르는 라이징스타로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신인배우급이었다.
물론 지금의 김수현이나 이민호 역시도 신인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다보니 지금의 반열에 올랐겠지만, 2008년 당시에 라이징스타였던 온주완이 여전히 제자리에 멈추어있는 것이 안타까웠으나, 극 중에서 만난 두 배우와 유건의 연기력을 나무랄데가 없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장르의 믹스? '무술과 로맨스가 어우러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함과 동시에 머릿 속에 떠오른 영화는 <아라한 장풍대작전>을 빼놓을 수 없다. 절대 무술의 고수가 로맨스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는 중국이나 홍콩영화에서 상당히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장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은 드문 장르인데, 일단 우리나라에서 무술 고수에 대한 인식이 활발히 열려있지 않음을 들 수 있겠고, 다음으로는 상반되는 두 장르가 섞이는데에 있어 필요한 여러가지 역량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그래서 영화는 조금은 낯섬에도 불구하고 여러 영화가 떠오르게만 하는 장르의 짬뽕? 성향이 보인다. 액션은 액션, 멜로는 멜로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멜로를 연기하는 모습에서는 <여친소>에서 사용했던 설정을 그대로 가져오는 듯한 느낌이 강렬하게 받을 수 있었다.
전혀 다른 두 이야기를 마구잡이로 섞은 것 같다 일반적으로 영화에 대한 평가는 관람객들의 평가인 비전문가 평가와 영화에 대한 글을 쓰는 칼럼니스트나 영화 관계자들의 평이 있는 전문가평이있다. 유명 영화 잡지사인 [씨네21]의 한 기자는 이 영화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전혀 다른 두 시나리오를 땅바닥에 떨어뜨린 후 손에 먼저 집히는 순서대로 만든 영화같다."
영화를 만든 제작자의 입장에서는 이 보다 더 수치스러운 평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 영화는 무림의 고수인 무술 소녀와 조신한 여대생의 모습을 그리는 두 가지 이야기를 끌고가려 하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두 이야기간의 연계성이 없다. 오히려 영화를 보고 나면 전혀 다른 두 영화를 보고난 듯한 느낌이 강렬하게 남는다.
카메오 대열전, 유일한 볼거리 개인적으로 쏟아지는 카메오가 등장하는 영화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이 있다. 일단 카메오라하면 영화의 기본적인 큰 틀을 절대 벗어나지 아니하고, 큰 흐름 속 극의 중요 포인트를 가볍게 툭툭쳐서 보다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요리로 치자면 다 중요한 소스와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요리 마지막에 감칠맛을 살리기 위해 참깨 몇개를 뿌리는 것이나, 다 된 요리를 어떻게 이쁘게 내놓을지에 대한 이쁜 그릇, 혹은 플레이팅 정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나친 카메오의 등장은 기존 흐름을 방해할 뿐더러 몰입을 방해하기만 한다. 그만큼 극에 대한 자신이 없다는 말로도 받아질 수 있기 때문에 다소 아쉽기만 했는데, 곽재용 감독은 극 중 카메오로 전작의 주인공인 차태현을 내세우기도 했으며 여러 개그맨들을 출연시켜 그들의 영화 데뷔를 도우며 개그감을 뽐내길 원했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반가운 얼굴들이 적절하게 쏟아지지 못하고 실수로 왕창 부어버린 것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