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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예술가의 마지막 일주일 (2013)

조회수 1,349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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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이루지 못한 첫사랑을 바이올린 연주에 녹인 순정 아티스트 나세르알리 칸, 자신이 아끼는 바이올린이 부서지자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죽기로 결심한다. 아내의 눈물 어린 호소도, 마당을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그의 마음을 결코 바꾸지 못하고 시간은 하루하루 흘러간다. 첫사랑의 추억에 젖어 며칠 밤을 보낸 그는 여섯 번째 날, 저승사자의 방문을 받게 되는데...
한 예술가의 비애를 독특하고 환상적인 아라비안 나이트 풍의 화면에 담아 샹송과 탱고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녹여낸 기발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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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예술가의 마지막 일주일

Poulet aux prunes , Chicken with Plums , 2011

 



 

 

 

 

<어느 예술가의 마지막 일주일> 제목만 놓고 본다면 묵직함이 느껴지는 프랑스 예술영화를 연상케 하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보면 그 안에는 멜로,코미디, 애니메이션, 판타지 등 여러가지 장르가 혼합되 예쁜 영화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수있다.

 

죽음이라는 소재를 코믹하게 그려냈다는 것이 의아하게 생각될 수도 있지만 이전 <페르세폴리스>라는 작품으로 독특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인정받은 '마르얀 샤트라피'와 '뱅상 파로노드'의 연출작 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영화의 흐름을 대충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의 주인공 '나세르 알리(마티유 아말릭)'는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자로 자신만을 사랑해주는 아내와 사랑스러운 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삶의 낙을 잃고 방황하다 결국 자살 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그가 이런 결심을 하고 난 후 일주일간의 시간동안 과거의 일들을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의 기법을 활용하여 다양하게 보여주는데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한 주요원인들이 재미있는 대사와 영상을 통해 코믹하게 그려진다.

 

 



 

 

천재음악가 나세르 알리는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바이올린을 아내가 내동댕이쳐 부셔버리자 새로운 악기를 찾아 나선다. 명품 바이올린으로 연주를 해봐도 예전의 음색을 되살리지 못하자 절망에 빠진 나세르는 자살을 결심하게 된다. 기차 선로에 몸을 던질까도 생각해보고 권총과 낭떠러지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보지만 결국엔 모두 포기하고 수면제를 다량 복용하고 봉지를 뒤집어쓴 채 고통없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러나 이것도 위대한 예술가의 죽음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 아닌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침대에 누워 우아하게 죽음을 기다리는데 저승사자를 기다리는 일주일 이라는 시간동안 지난 추억들을 회상하며 그가 자살을 결심하게 된 과정들이 보여지게 된다.

 

 

 

 

 

어릴적 공부도 안하고 말썽만 피우던 소년은 음악성을 인정받아 당대 최고의 거장에게 가르침을 받게 되는데 기술적으로는 완벽한듯 하지만 영혼이 없다는 스승의 조언을 듣게 된다. 삶의 숨결같은 그것, 한숨과도 같은 그것, 공기 중에 떠다니는 그것을 잡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는 스승의 가르침을 이해할 수 있게 된건 그의 첫사랑 이레인과 이별을 경험하면서 부터였다.

 

사랑의 아픔을 통해 음악에 영혼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순간부터 그는 고통스러운 삶을 경험하게 된다. 가족과 첫사랑 사이에서 팽팽하게 긴장감을 유지하며 사랑을 울림을 전해주던 바이올린 줄은 끈어지고, 분신과도 같은 바이올린까지 산산이 부서지며 천재 예술가의 삶은 위협받게 된다.

 

 

 

 

 

나세르에게 바이올린은 음악을 연주할수 있는 악기라는 의미보다는 오래 전 첫사랑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승화시킬 수 있었던 일종의 치유제 역할을 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 바이올린이 아내에 의해 산산이 부셔졌으니 그에게 삶의 의미가 사라진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의 아내 파린귀세가 나세르의 전부라고도 할 수 있는 바이올린을 내동댕이친 까닭은 오랜동안 나세르만을 바라보며 기다렸으나 끝까지 마음을 열어주지 않았던 원망 때문이었다.

 

영화속 나세르가 삶을 포기하고 죽음을 기다릴때 그의 지난일을 회상하는 장면 속에 등장하는 파린귀세의 모습은 초라하게 비취지는데 반면 나세르의 첫사랑이자 평생을 잊지 못하던 이레인은 첫 만남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아름다운 모습으로만 기억되고 있었다.

 

 

 

 

 

영화의 원제를 '자두 치킨' 이라고 한 이유도 죽기를 결심한 나세르를 위해 그가 좋아하는 자두치킨을 만들어 주며 어떻게든 삶의 의지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파린귀세의 노력 때문이었다.

 

그만큼 이 영화에서 나세르의 아내 파린귀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고 할수있는데 그녀의 일방적인 사랑이 무참히 짖밟혀질때는 나세르에 대한 동정보다 파란귀세에 대한 연민이 더 깊게 느껴질 정도였다. 나세르는 이레인과의 사랑을 통해 예술적 영감을 얻게 되었지만 자신을 향한 사랑은 매몰차게 거절하다 결국 세상을 등 지게 된다.

 

 

몰입도 있는 서사멜로 드라마.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수 있는 프랑스영화.
글: KANG ME JU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어느 예술가의 마지막 일주일>에 대한 검색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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