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If Cats Disappeared From the World, 2016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If Cats Disappeared From the World, 2016)은 시한부판정을 받은 우편배달부가 수명을 늘리기 위해 악마와 위험한 거래를 하게 되는 이야기로 희망, 멜로, 감동이 있는 일본의 영화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바람의 검심>,<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누구>의 사토 타케루가 우편배달부 나와 의문의 존재의 1인2역을 맡았고 <행복한 사전>,<내 어머니의 연대기>,<남편이 우우즐에 걸려서>의 미야자키 아오이가 주인공의 첫사랑 그녀역을 맡았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은 <져지!>를 연출한 나가이 아키라가 감독을 맡아 제 20회 판타지아 영화제 장편영화 후보, 제20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부천초이즈 장편후보, 제49회 시체스영화제 놉스비전 원 후보로 올라 그작품성을 인정받은바 있다.
주인공나는 목숨을 연장하기 위해 악마와 위험한 거래를 한다. 내가 하루를 더 사는대신 세상의 물건 한가지를 없애야한다. 물건들이 사라진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지? 그리고 엄마와의 추억이 담긴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주인공나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지금까지의 인생은 과거에서 현재를 지나 끝없는 미래로 이어졌다. 매일 아침을 맞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커피를 내리고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고, 아침을 먹고 일하러 가는 매일 비슷한 아침이 계속되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퇴근길 자전거 사고로 병원을 찾았고, 수술도 힘든 악성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집으로 돌아온 나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다른 존재와 마주한다. 그는 자신을 악마라 소개하며 내 목숨이 내일까지라 예언한다. 그리고 내가 죽지 않을 방법이 딱하나 있는데 그것은 자신과 거래를 하는 것! 세상에서 한 가질 없애면 하루를 더 살수 있다고 말한다. 뭔가를 얻으려면 뭔가를 잃어야 하는게 바로 세상의 이치다. 나는 이렇게 악마와 위험한 거래를 하려한다.

때마침 울리는 전화기! 악마는 세상에서 전화를 없앴다. 다음날 아침 모든게 꿈이었다는 듯 늘 똑같은 평범한 일상이 반복되고, 세상에서 전화를 없애야 살 수 있다면 마지막으로 전화할 사람을 첫사랑 여자친구로 정하고 만나지만 그녀는 자신말고도 전화할사람은 많을거라며 냉정하게 대한다.
잘못 걸려온 전화때문에 만나게된 첫사랑. 코앞에 살면서도 4-5시간을 통화했다. 여자친구는 전화가 없었으면 두 사람이 만나지 못했을거라며 세상에서 전화는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날 저녁 거짓말처럼 세상에서 모든 전화기가 사라지고, 그녀와의 추억도 기억도 모두 사라지고 만다. 뭔가가 사라지면 그것에 얽힌 추억도 관계도 모두 사라지고 만다.

악마는 내가 하루 더 사는 대신 세상에서 영화를 없애자고 말한다. 이렇게 무언가를 희생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걸까? 나의 유일한 친구 타츠야는 영화광이다. 나는 영화를 세상에서 없애고 친구와의 우정을 잃었다. 내 친구 타츠야는 더 이상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
3일째 세상에서 시계가 사라졌다. 나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와 자신의 목숨 중에 무엇이 소중한지 선택해야한다. 그리고 악마는 마지막으로 엄마와의 추억이 있는 고양이를 세상에서 없애자고 말하는데...고양이가 사라진다면? 그리고 주인공나의 운명은? 그리고 뒷이야기가 궁금하신분은 영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If Cats Disappeared From the World, 2016)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은, 시한부판정을 받은 주인공이 자신의 소중한 것을 하나씩 없애면서 하루씩 생명을 연장해간다는 독특한 소재의 영화다. 죽음을 통해 깨닫게 되는 삶의 가치, 희망, 아름다운 영상, 멜로와 감동이 있는 따뜻한 위로 같은 영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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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있는 영화를 찾으시는분.
사토 타케루의 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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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ap사랑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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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시한부 삶을 선고 받은 주인공은 누군가에서 전화를 걸려고 하지만 어디에도 전화를 걸 곳이 없다. 큰 싸움이 있었던 것이 아님에도 어쩌다보니 헤어지게 된 연인, 어머니의 죽음 이후 화해하지 못한 아버지, 그의 곁을 지키는 건 ‘고양이’뿐이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은 삶의 끝자락에 놓인 한 남자의 인생을 반추한다. 생의 하루를 연장하기 위해 그가 없애는 전화, 영화, 고양이는 각각 연인, 친구, 부모의 소중함과 추억을 일깨운다. 영화의 묘미는 세상에서 뭔가가 하나씩 사라질 때, 함께 사라지는 추억에 대한 묘사와 감정선의 미묘한 질감 차이다. 이를 잘 음미한다면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은 아주 색다른 감성의 이별 영화로 다가온다. 하지만 슬픔을 강요하는 감정의 과잉과 작위적인 전개, 잦은 과거와 현재의 오버랩은 영화에 몰입을 방해하기도 한다. <늑대아이>(2012) 등으로 유명한 프로듀서인 가와무라 겐키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바쿠만>(2016), <바람의 검심> 시리즈로 잘 알려진 사토 타케루의 서정적인 연기와 무심한 내레이션이 인상적이다.
2016년 11월 2일 수요일 | 글_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