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론: 블랙 라비린스
ANDRON, 2015

지구상의 인류의 인구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던 어느 날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이 폭발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네트워크라는 회사의 노예가 되었다. 세상은 네트워크가 지배를 한다. 하지만 네트워크는 20억 명이나 되는 노예들을 모두 돌볼 수가 없다.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안드론이라는 게임을 시작한다.
네트워크는 안드론을 통해서 노예들에게 자유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다. 10명의 선수들이 안드론에 등장하고 노예들은 1등 선수를 맞추면 자유의 몸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자신이 고른 선수가 탈락하거나 죽게 된다면 그들에게 배팅했던 노예들 또한 같이 죽게 된다. 배팅은 자신이 원해서 하는 것이지만 네트워크는 인구수의 통제를 위해서 안드론을 조작한다. 게임의 조작은 아담과 고든의장 단 둘밖에 모르는 사실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유를 찾을 수 있다고 믿고 계속 배팅을 한다.

영화에서 고든 의장은 자신의 집에 있는 노예에게 항상 잘해주었다. 옷, 먹을 것, 모든 것을 다 해주고 사주었다. 하지만 그녀는 결국 안드론에 배팅을 한다. 이 장면을 본 고든은 절망을 한다. 모든 것을 다 해주었지만 그녀는 자유를 더 원했다. 이 모습을 보면서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비록 노예지만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자유를 찾기 위해 목숨을 걸었으니깐 말이다.

<안드론: 블랙 라빈스>는 삼위일체 영화이다. 배우들의 연기력, 내용구성, CG이 세 가지가 정말 지금까지 본 영화중에 제일 최악이다. 일단 배우들의 연기력은 영화를 보고 있는 내가 가서 해도 저 정도는 하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수많은 연기 중에서도 제일 최악은 액션이다. 다른 연기는 그냥 보기는 힘들어도 참고 볼만은 하다. 하지만 액션은 정말 답이 없다. 내가 돈이 많이 있다면 여기에 나오는 배우들 모두 액션스쿨에 입학시켜주고 싶을 정도이다.
또 내용구성은 태어나서 이 영화를 처음 본다면 괜찮을지 모른다. 하지만 영화를 조금이라도 봤다면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일단 영화의 뼈대를 어디서 가지고 왔는지는 영화 포스터에서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메이즈러너>,<헝거게임>의 뒤를 잇는...... 바로 이 대목이다. 솔직히 이 영화는 포스터에서 이 줄만 봐도 다 봤다고 할 수 있다.

모든 것이 별로이지만 굳이 이 영화의 좋은 점을 뽑아보자면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반전이다. 정말 상상하지도 못 한 것이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영화 중간 중간 아담이 이 상황과 관련된 말을 하긴 했었다. 하지만 실망이 너무 큰 나머지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 같다. 더 놀라운 점은 예상하지 못 했던 반전이 영화의 후속작을 암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제작자가 바보가 아닌 이상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영화들이 했던 패턴을 미루어 보았을 때 이건 후속작을 내보내고 싶다는 의지를 마지막에 표현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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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투to2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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