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유희: 디 오리지널
死亡遊戱 , Game Of Death , 1978

흔히, 이소룡의 유작이라고 알려진 작품 <사망유희>는 그가 출연한 몇 안되는 영화 중 하나로서 매우 의미있는 작품이기에 자세히 회자하려면 A4용지 몇십장을 써도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 우선 이 영화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는 다음과 같다. 1978년, 홍콩의 [골든 하베스트]와 [콩코드 프로덕션]이 공동으로 제작한 액션 영화로서 로버트 클라우즈 (Robert Clouse)가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 영화가 모두 완성되기도 전에 주인공을 맡은 이소룡 요절하는 바람에 비운의 영화로 기억되는 작품이다. 《사망적유희》(死亡的遊戱, The Game of Death)라는 제목을 사용하기도 한다

어쨌거나 영화와 관련한 당시의 에피소드를 좀 더 전하자면, 영화 촬영이 완료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런 이소룡의 죽음을 맞이했다만 제작사인 [골든 하베스트]는 이 영화를 포기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아마 이것은, 이미 너무나도 유명해진 이소룡의 생전 마지막 작품이라는 거대한 가치를 놓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사망유희 디 오리지널은 액션 스타인 주인공 빌리 로(이소룡 분)가 범죄조직의 협박을 받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빌리의 연인인 앤을 해치겠다는 협박을 하며,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빌리를 위협한다. 빌리가 범죄조직의 제안을 거듭 무시하자, 영화 정무문의 라스트씬 촬영 도중 실탄을 쏘아 그를 제거하려 한다. 이 사고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입은 빌리는 기적적으로 목숨만은 건진다. 이후부터 본인이 죽은 것으로 위장하고 은둔한 채 악당들을 차례로 응징하기 시작하면서 한이 서린 빌리의 복수는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참고로 언급하는 내용이지만, 이소룡이라는 범접할 수 없는 인물 뒤에는 우리가 잘 아는 여러 단역 및 대역 배우들이 고생을 심하게(?) 했다. 홍금보의 경우 단역 및 스턴트 배우로 이 영화에 합류했다가 이소룡 사후 다시 제작되는 과정에서는 무술 감독으로 보직을 변경했으며, 홍금보와 더불어 지금은 홍콩액션영화계의 대부격인 원표도 이소룡 대역으로 분전했음을 알려드린다. 마지막으로 한국인 김태정 역시 이소룡 사후에 오디션에 발탁되고 대역을 통해 사망유희를 완성했다고 한다. 다만, 김태정의 경우 현재 포털에서는 그의 행적 등에 관한 정보가 많이 없어 아쉬울 따름이다.

필자는 사실 이소룡의 세대가 아니라 성룡 · 이연걸에 영향을 많이 받은 세대이지만, 홍콩액션영화의 근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이소룡이라는 인물과 그가 출연한 작품에 더해 그가 창시한 절권도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추종한 적이 있었다. 이미 우리나라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주인공 권상우씨가 절권도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쌍절곤 연습 등을 하는 모습을 선보인 바 있음은 유명하다. 거기서 더 나아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다른 영화를 따라가 보면 이소룡의 유작인 사망유희의 흔적들을 찾아볼 수가 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킬빌>에서는 주인공 우마 서먼이 <사망유희>에서 이소룡이 착용했던 특유의 노란색 트레이닝복을 그대로 재연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점들을 언급하는 것은 다름 아니라, 그만큼 <사망유희>의 영향력이 대단함을 증명해보이기 위해서이다. 즉, 말이 필요없다...

필자가 이소룡의 유작인 <사망유희>에 대해 리뷰할 기회를 얻은 건 매우 감격스러운 일이다. 브루스 리의 영혼이 실리고, 전 세계인의 염원이 실린 이 작품에 대해 어찌 내가 이렇다 저렇다 할 평가를 내릴 수 있을까? 그저 고화질로 그의 정열적인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이 마땅할 따름이다. 노란색 트레이닝복과 아뵤~를 직접 맛보고 싶다면..!
지금 바로 Welcome To The <사망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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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룡을 그리워하는 모든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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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정도교도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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