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일기
The Teachers Diary, 2014

선생님의 일기 (The Teachers Diary, 2014)는 전직 프로레슬러 송이 오지마을 선상학교 임시교사로 발령을 받게되고, 이전에 근무했던 앤선생님의 일기장을 읽게되면서 그녀를 사랑하게되는 이야기로, 실화를 소재로한 태국의 로맨스 멜로영화다.
<부파 라트리>,<포비아>의 라일라 분야삭이 일기장 주인 앤 선생님역을 신인배우 비 스크릿 위셋케우가 전직 프로레슬러이자 선상학교 임시교사로 송역을 맡았다.
선생님의 일기는 <내 여자친구>,<디어 갈릴레오>,<시즌 체인지>를 연출한 니티왓 다라톤이 감독을 맡아 제 18회 상하이국제영화제 글로벌 빌리지 후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영화의 창 후보, 제5회 북경국제영화제 멀티 퍼스펙티브 후로로 오르는 등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바 있다.
선상학교 임시교사 송은 우연히 발견한 일기장 주인 앤이 궁금해지고, 학교 곳곳에서 그녀의 흔적을 느끼며 그녀를 그리워한다. 다른시간, 같은공간 얼굴한번 본적없는 그녀를 사랑할수 있을까? 따뜻한 여운, 순수한 사랑이있는 영화 선생님의 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반 갱 위타야 학교, 앤선생님은 교장선생님에게 손목의 별문신을 지우라는 충고를 받지만 거부하고, 송은 체육보조 교사자리를 원하지만 학교에 자리가없어 두사람은 오지마을 선상학교로 가게된다. 맑은날에만 핸드폰이 겨우터지는 오지에 위치한 반 갱 위타야 선상학교 분교에 부임한 첫날 송은 칠판위에서 먼지가 뽀얗게 묻은 일기장 하나를 발견한다. 자신보다 일년먼저 이 선상학교에서 근무한 앤의 일기장이다.
선상학교에 부임하고 며칠동안 학생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고, 수돗물도 없고, 전기도없고, 핸드폰도 터지지 않는다. 수상가옥에 사는 아이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개학을 알리고 아이들을 배에 실어서 학교로 데리고 온 후에야 수업을 시작할수 있었다. 전교생은 4명, 천진난만한 아이들모습, 그리고 오지에서의 송선생님의 생활은 쉴새없이 웃음을 터트린다.

아이들은 앤선생님을 잊지못해 송선생님 앞에서 앤선생님을 그리워하고, 송선생님도 아이들과의 관계가 어렵기만 하다. 앤이 선상학교 발령을 받자 남자친구는 앤과의 만날수 있는 시간이 줄어 힘들어하고, 송선생님도 자신이 오지마을 학교로 간사이 새 남자친구가 생겨버린 여자친구때문에 상처를 받는다.
자신과 같은공간에서 자신과 같은 상황을 겪었을 그녀의 일기장을 읽어 내려가던 송은 점점 앤과 그녀의 일기장에 빠져든다. 교실에 뱀이 나타나는가 하면, 화장실에 시체가 떠내려오고, 선상학교의 생활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없다. 송은 학교에 남겨진 앤의 추억을 그리워하고 점점 더 앤에게 빠져든다.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엉망인 성적표를 본 교감선생님은 아이들의 성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송선생님의 계약기간을 연장할수 없다고 말한다. 송선생님은 조심스럽게 교감선생님에게 앤의 소식을 물어보고, 교감선생님은 앤선생님이 곧 결혼할거라 남편을 따라 치앙마이로 전근을 가게되었다며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
선상학교로 돌아온 송은 앤의 일기장속 프로포즈 내용을 읽고는 크게 실망한다. 며칠을 고민하던 송은 마지막으로 용기를 내 앤선생님을 만나러 그녀가 근무하는 학교로 향하는데... 송선생님은 앤선생님을 만날수있을지? 얼굴도 한번 본적없는 앤을 사랑하게된 송선생님의 러브러브한 뒷이야기가 궁금하신분은 영화 선생님의 일기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선생님의 일기는 우연히 오지의 선상학교에 부임하게된 송과 앤 두사람의 사랑이야기다. 송선생님은 우연히 그전에 근무한 앤 선생님이 놓고간 일기장을 발견하고 일기장을 읽으면서 조금씩 앤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사랑하게된다. 선상학교의 낮선 환경에서의 좌충우돌 웃음만발 생존기, 귀엽고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코믹연기, 아름다운 풍광, 참된 스승의 의미, 가슴뭉클한 감동, 서정적이고 따뜻한 사랑이야기 선생님의 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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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멜로영화를 접해보고싶으신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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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ap사랑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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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일기>는 한 폭의 수채화처럼 맑고 깨끗한 오지마을의 수상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싱그러운 로맨스 영화다. 청정한 자연의 풍광 안에 천진한 아이들이 자리하고, 그 속에서 일기장을 매개로 사랑에 빠진 남녀를 담은 아날로그 감성 넘치는 작품이다. 주인공인 송이 얼굴 한 번 본적 없는 여성을 오직 일기장에 담긴 생각만으로 사랑하게 된다는 설정이 이색적이다. 손 글씨 빼곡히 적힌 낡은 일기장에서 스마트폰, SNS가 일상화된 사회의 잊혀진 아날로그 감성이 흥건하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스타덤에 오른 남주인공의 매력이 돋보인다. 상대는 알지도 못하는데 홀로 ‘북치고 장구치며’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익살스럽게 그려냈다. 여주인공의 도시적이면서도 당찬 매력도 인상적이다. <선생님의 일기>는 그간 <옹박>같은 액션영화나 호러 영화로 태국 영화를 접해왔을 관객들에게 태국산 로맨스 입문작으로 괜찮은 선택지가 될 작품이다.
2016년 11월 1일 화요일 | 글_류지연 기자 (jiyeon88@mov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