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 업 가이
A Stand up Guy, 2016

새미는 3류 마피아다. 사실 마피아라고 하면 총을 쏘면서 시가를 피고 검은 차와 검은 양복을 입고 범죄를 일으키는 것이 생각이 난다. 하지만 새미는 마피아라고 하기 에는 부족하고 동네 건달정도 되는 것 같다. 옷은 양복까지는 아니어도 마피아처럼 입지만 시가대신에 전자담배를 피우고 마약을 팔지도 않기 때문이다.

새미는 범죄를 하던 중 경찰에게 잡힌다.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에 누가 자신을 궁지에 몰았는지 알게 된다. 그래서 그는 모든 사실을 다 말하고 증인보호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새로운 이름과 집을 받게 된 새미이지만 그가 간 곳은 너무나도 한적한 시골이었다. 마을을 돌아다니던 중에 한 바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비키를 만나게 된다. 그 바에서 얼떨결에 무대에 오른다. 처음 하는 스탠드 코미디였지만 사람들은 많은 관심을 갔게 된다. 그렇게 매일 스탠드 코미디를 하던 중에 시비가 붙었는데 그 장면을 누가 인터넷에 올리면서 새는 갑자기 유명인사가 되버린다. 하지만 그는 증인보호프로그램을 받고 있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면 안 된다. 그래서 유명한 쇼에 출연할 기회를 얻었지만 새미는 갈등하던 중 비키의 조언에 쇼를 출연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스탠드 업 가이>는 영화보다는 약간 미국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다. 드라마도 블록버스터급이 아니라 <럭키루이>같은 시트콤을 보는 느낌이다. 한 편으로는 신선한 것 같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일부러 이렇게 제작을 한 것이 아니라 저예산으로 촬영을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만들어진 것 같다.

영화 내용은 그냥 그렇다. 주인공이 스탠드 코미디를 하지만 미국식 유머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별로 웃기지 않는다. 또 80분이라는 짧은 영화시간에 주인공에만 집중을 하지 않고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말하다 보니 정신이 없다. 그리고 이야기 간에 끝마무리가 이상하다. 마치 영화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누가 이야기해 주는 것처럼 갑자기 다 끝내버린다. 게다가 주인공 이야기는 열린 결말이다. 새미가 유명한 토크쇼에 출연해서 자신의 스탠드 코미디를 보여주기만 하고 끝이 난다. 물론 열린 결말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갑자기 올라가는 엔딩 크레딧에 살짝 당황하게 된다.
<스탠드 업 가이>에서 새미는 전자담배를 피운다. 부업으로 자신이 피우는 전자담배를 판매를 한다. 거의 80분 내내 담배를 피우는 데 엄청난 간접광고인 것 같다. 부족한 예산을 전자담배를 만드는 회사에서 지원받았으면 좀 더 괜찮은 영화가 탄생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스탠드 업 가이>는 딸 바보 새미의 성장기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물론 내용이 많이 빈약해서 보고나면 기억나는 것은 새미의 전자담배 밖에 없지만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는 인기 스타의 자리를 새미라는 사람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잔잔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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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코미디를 좋아하는 사람
미국식 딸 바보를 보고싶은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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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투to2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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