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오브 섀도우: 악마의 봉인
Unforgotten Shadows , 2014

오늘은 제가 파일조 패널로 활동한 이래 최초로 우크라이나 영화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바로 <북 오브 섀도우>라는 영화인데, ‘모험, 판타지’ 장르로서, ‘류보미르 레비츠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드미트리 스툽카, 아로나 무시엔코’ 라는 생소한 이름을 가진 배우들이 주연한 작품입니다. 참고로, 감독이나 주연배우들의 이름은 우리나라 포털사이트에는 열심히 검색해도 정보를 찾기가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저 백지상태에서 그들이 만들어간 작품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 해볼 수 밖에요~!

저는 일전에, 한국 최초로 ‘구마의식’의 소재를 다룬 <검은 사제들>을 보고 소위 말하는 ‘악령’ 계열의 공포 영화 쪽에 관심이 많이 생긴지라 <엑소시스트(2000년 감독판)>와 우리 영화 <곡성>등 유사한 분류의 수많은 영화를 접하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곡성>의 경우에는 주 소재가 악령이 아니라 ‘악마’라고 해야 맞겠지만요~! 상식적인 지식을 토대로 판단해볼 때 악령이라 함은 영적인 존재가 인간의 몸 속에 스며들어 그 인간을 지배하는 형태인 반면, 악마는 그렇지 못합니다. 하여, 어찌보면 악령이 더욱 두렵고 해악적인 존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번에는 우크라이나판 악령의 존재도 접하고자 <북 오브 섀도우>를 선택하였습니다.

시놉시스를 참고해보면, 몰파르 주술사들이 ‘그림자의 책’ 안에 봉인했던 악령이 수천 년 만에 깨어난다는 점을 주요 소재로 삼고 있는데, 영화는 수천 년 만에 깨어난 그 악령은 사람들을 죽이거나 해하고, 이를 막기 위한 노력들을 그렸습니다. 영화의 시작과 함께 푸른 눈을 가진 할아버지가 알수 없는 물질을 허공에 뿌리고, 뒤이어 검은 구름과 같은 형태의 악령이 이를 허물어뜨리는 모습을 토대로 심상치 않은 내용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사를 통해 위 푸른 눈의 할아버지가 바로 주술사임이 밝혀지고 악령의 존재 또한 강력함을 알리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주술사들의 고난을 예고하게 됩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영화이다 보니 주연배우들은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있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극 중,후반부를 달리면서는 마치 동양의 도교적인 느낌을 받게 하는 여러 요소들이 꽤 있습니다~! <북 오부 섀도우: 악마의 봉인>은 제가 처음 생각했던것 보다는 크게 공포스러운 느낌은 없었는데, 다시 돌이켜 보니 이 영화의 장르는 공포가 아니라 ‘모험, 판타지’ 였다는게 이해가 됩니다.

주관적인 판단해볼 때 <엑소시스트>나 <검은 사제들>이 가지는 오싹함, <곡성>이 가지는 으스스함에 비해서는 다소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있는 건 분명하지만, 위 영화가 가지는 소재에 대해 관심이 많은 관객들께서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한 번씩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낯설면서도 새로웠던 우크라이나 영화 <북 오부 섀도우: 악마의 봉인>에 대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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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정도교도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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