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즈
MONSTERZ , Monster , 2014

영화 <몬스터즈>는 지난 2010년 개봉한 한국 영화 <초능력자>를 원작으로 한 일본 영화이다. 주제와 비슷한 줄거리를 갖고 있지만 이야기의 전개와 결말 등을 달리하여 새로운 영화인거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한국에서는 <배틀로얄>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후지와라 타츠야'와 뛰어난 연기력을 겸비한 '야마다 타카유키'가 출연하여 흥미진진한 대립을 예고한다. 여기에 국민 첫사랑의 아이콘이 된 한국 배우 '수지'와 같은 이미지의 '이시하라 사토미'의 출연도 주목해 볼만한 요소이다.

두 눈을 붕대로 감고 있는 한 소년. 범상치 않은 외모의 소년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다. 눈이 마주친 사람을 마음대로 조정을 할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위험성을 깨달은 소년은 부모 곁을 떠나 쓸쓸히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시간이 흘러 성인 된 그는 오늘도 초능력을 이용해 사람들을 마음대로 조종을 하는데, 우연치 않게 자신의 계획에 어긋난 한 사람을 발견한다. 자신의 초능력이 닿지 않는 한 사람, 의문의 남성을 따라 다니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초능력을 시험해 보기로 한다.

한편, 초능력자에 절대 휘둘리지 않는 이 남자. '다나카 슈이치'라는 이름의 이사짐 센터에서 근무하는 평범해 보이는 남성이다. 뒤를 따르던 초능력자에 의해 불의에 사고를 당해 죽을뻔 한 위기를 간신히 넘기고 무사히 병원을 나서게 된다.
한순간에 일자를 잃은 '슈이치'이지만 다행히도 자신의 교통사고 당사자가 일하는 기타 수리점에서 치료비를 대신해 일을 하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던 중 마침내 초능력자와 대면하게 되는데...

일본에서 제작된 이 영화는 한국에서 개봉한 <초능력자>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초능력자와 그 능력에 휘둘리지 않는 한 남자의 대립이라는 기본적인 내용은 비슷하지만 전체적인 영화의 흐름이나 결말이 다른 새로운 버전이다.
원작인 <초능력자>와 마찬가지로 리메이크작에서도 비슷한 등장인물을 볼 수 있다. 초능력자와 맞서는 주인공과 그의 친구들, 주인공이 일하는 곳의 사장님, 사장님의 딸 그리고 리메이크작에 추가된 부분은 경찰의 등장이다.
다른 부분이라고 하면 크게 봤을 때 전개라고 할 수 있지만 결정적으로 주변 인물들의 비중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많이 등장하지 않지만 기존 원작에서는 주인공의 친구들이 초능력자와 맞설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일본판에서는 굳이 얘기하자면 코믹적인 요소를 더할 뿐 흐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는 볼 수 없다.
또 하나 원작에서는 오직 초능력자의 대항마로는 주인공뿐이다. 하지만 일본판에서는 결국에는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는 역할을 하지만 경찰이 조력자로 투입되어 한국판의 외국인 친구들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여기서 재밌는 것은 한국에서도 배우로 활동한 배우 '후지이 미나'도 경찰로 등장하여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영화의 결말을 밝힐 수는 없지만 원작 보다는 좀 더 밝은 모습을 연출하려고 한 듯하다. 전체적으로는 영화가 개인적으로 실망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소 아쉬움이 남는 영화이다.
분명 한국 영화와 비교하며 볼 수 있는 재미도 있지만 일본판만의 색다른 모습을 만들고 싶었던 의도와 달리 마지막으로 갈수록 원작에 비해 임팩트가 약한게 사실이다.

또 하나 경찰 집단의 출연은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가 하는 흥미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초능력자가 출연하는 판타지적인 영화에 좀 더 현실적인 장면을 넣고 싶었던 의도인지는 몰라도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어색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다.
판타지적인 영화에 좀 더 판타지적인 부분을 강조했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원작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는 영화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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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능력자>의 리메이크 작품을 보고 싶은 사람?
판타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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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권준혁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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