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3: 월광보합 리턴즈
A Chinese Odyssey Part Three, 2016

‘한경’, ‘당언’ 등 배우들의 세대교체를 토대로 원조격인 <서유기 – 월광보합&선리기연, 1994>의 감동을 재연하려는 유진위 감독의 야심작!

파일조 무비스토리를 통해 본 작품인 <서유기3: 월광보합 리턴즈>를 발견한 후 잠시 동안 흥분상태를 가라앉히기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어릴 적 비디오 테이프를 대여해서 재밌게 보았던 주성치 주연의 <서유기>시리즈가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어찌나 재미있었는지 최근에 DVD를 구매하여 소장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 작품의 후속작이라고 하니 관심이 가지 않을수가 없겠죠? 어쨌거나 전편의 총 지휘자였던 유진위 감독이 이번에도 그대로 메가폰을 잡았지만 주연배우들은 세대교체를 감행했습니다. 세대교체된 젊은 배우는, 우리에게 친숙한 ‘슈퍼주니어’출신의 ‘한경’과 이민호와 함께 <바운티 헌터스>에서 호흡을 맞춘적 있는 ‘당언’이며 이들은 각 각 지존보와 자하 역을 멋지게 소화하게 됩니다. 이처럼 과거 주성치의 전설작 <서유기>시리즈에 열광했던 올드팬들의 입장에서 특히 반길만 한 이 작품의 감상포인트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기존 서유기 시리즈의 후속작인데 스토리는 어떻게 전개될까?
20년만에 돌아온 서유기가 전편들에 이어지는 스토리를 가졌는지가 매우 관심사였으나, 후속작임에도 불구하고 리부트 또는 리메이크의 성향이 강합니다. 이런 언급이 스포일러에 해당할 수도 있겠으나 저는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을것이라 생각되네요! 왜냐하면 비록 리메이크라 하더라도 종전과는 다른 배우들을 활용함으로써 그 배우가 가지는 컬러에 따라 캐릭터 묘사가 완전히 달라지므로 그런 점들을 보는 것도 하나의 감상포인트가 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전편 월광보합에 이어 이번에도 ‘백정정’ 역 만큼은 ‘막문위’가 책임지고 있습니다. 비록 그녀의 세월의 흔적은 비껴갈 수 없지만, 반가움 만큼은 더할나위 없었던 것 같네요!

2. 전편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을 눈여겨 보자!
서유기를 즐겨 보지 않는 분들도 다 아는 손오공, 삼장법사, 우마왕......그러나 서유기를 좀 봤다는 분들도 서유기의 모든 등장인물을 알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본 작품에서는 ‘육이미후’라는 전에 없던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답니다. 그는 손오공과 흡사한 외모를 가진 인물로서 전투력 또한 제천대성 손오공에 못지 않기에 강력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서유기3: 월광보합 리턴즈>는 ‘지존보가 손오공이 되어 우마왕을 격파’ 한다는 기존의 공식을 탈피하였고, 더 나아가 육이미후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신선함을 전달할 요소입니다. 그리고, 완벽한 코믹캐릭터로 변신한 옥황상제의 활약도 전편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할 것입니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근엄한 옥황상제의 모습은 잊어야 할 때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 중국 판타지 영화의 고질적인 약점인 CG, 그러나 유진위 감독의 노력 덕에 얻어가는 것들!
필자가 볼 때 이번 작품에서의 CG는 분명 전편들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발전했음을 느낄수가 있었지만 여전히 헐리우드의 기술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90년대 주성치식 코믹요소를 잘 살려냄과 동시에 최근 판타지물의 세련미까지도 잘 조합시킨 유진위 감독의 노력 덕에, 감상하는데 있어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은 영화 한 편을 볼 수 있었네요~! <몽키킹>시리즈가 CG의 힘을 많이 빌린 느낌과는 다르게 조금은 더 향수가 묻어나는 <서유기3: 월광보합 리턴즈>가 아니었나 하는 평을 내려보렵니다!
 |
|
 |
서유기1, 2편의 감흥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면! |
|
| 글: 정도교도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