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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리턴
Kids Return, キッズリタ ン
영화 <키즈 리턴>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배우이자 감독인 기타노 타케시가 메가폰을 잡은 6번째 작품이다. 좀처럼 보기 힘든 기타노 다케시의 청춘 드라마로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이 어른이 되는 과정 속에서 겪는 일종의 성장통을 그린 영화이다.
아직은 미완의 청춘들이기에 사회라는 벽에 부딪치며 실패를 맛보기도 하지만 아직은 시간과 가능성이 많은 청춘들이기에 좌절을 하면 안된다는 밝은 메시지를 주는 기타노 타케시 감독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적품이기도 하다.
늘 붙어 다니는 마사루(카네코 켄)와 신지(안도 마사노부). 동급생인 둘은 불량 학생으로 학교에서도 손을 놓은지 오래. 선생님들 또한 수업은 듣지 않아도 좋으니 사고만 치지 말라며 신신당부 할 정도다. 그러던 어느날 마사루는 자신이 돈을 뺏은 학생의
친구로부터 보복을 당하며 자존심에 큰 김이 생긴다.
그 뒤로 "마사루"는 복싱을 시작하고 덩달아 "신지"도 함께 복싱을 배우게 된다. 의욕만 넘치고 겉멋만 든 "마사루"와 달리 "신지"는 늦게 시작했지만 의외의 재능을 보인다. 그렇게 복싱에 매진하던 중 "마사루"의 제안으로 둘은 스파링 대결을 펼치지만 "신지"가 압도적인 실력으로 이기는 의외의 결과로 "마사루"는 또 한 번 자존심을 구기게 된다.
그길로 복싱을 그만 둔 "마사루"는 야쿠자가 되기로 한다. 그가 떠난 뒤 "신지" 역시 복싱을 그만 두려 하지만 재능을 알아 본 관장의 만류로 남게 된다. 시간이 흘러 데뷔전을 갖게 된 "신지"는 매 경기 승승장구하며 체육관의 기대주로 급부상 하게 된다.
그러나 주위의 기대와 달리 "신지"는 이 생활이 그닥 즐겁지만은 않다. 성실히 살고 있지만 함께 하던 "마사루"의 빈자리가 크다. 그런 "신지"에게 중년의 복서 "하야시"가 말을 걸어 온다. 그도 한때는 최고의 유망주였지만 자기관리 실패로 인해 별 볼 일 없는 복서로
전락해 버린 체육관의 문제 선수로 통한다.
두 사람이 가깝게 지낼 수록"신지"가 "하야시"의 전철을 그대로 밟는 것은 아닐까 하는 관장의 우려는 커저만 간다. 한편. 복싱을 그만두고 조직 생활을 시작한 "마사루"는 온갖 잡일을 도맡으며 밑바닥 생활부터 시작하며 서서히 자신의 이름을 알려 나간다.
이윽고 2인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보스의 신임을 얻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넓히지만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보스가 의문의 살해를 당하고 그와 동시에 조직의 2인자도 다시 돌아오면서 자신의 자리 마저 위협 받기에 이르는데...
"키타노 타케시"는 영화 <자토이치>의 맹인검객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이자 감독이다. 사회적인 문제나 많은 이들이 꺼리는 야쿠자의 이야기도 과감없이 할 정도로 자신만의 확고한 작품 세계를 갖고 있는 "기타노 타케시" 감독의 드문 청춘 드마라이기도 하다.
기존의 우리가 알던 "기타노 타케시" 영화와 달리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 영화는 학교 졸업 후 이미 실패를 겪은 "마사루"와 "신지"가 만나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시작 한다.
학교에선 사고뭉치로 통하는 마사루와 신지는 특별한 꿈이 없다. 불량스런 모습에 부정적인 시선이 있을 수도 있지만 보통의 청춘들과 같은 비슷한 고민은 갖고 살아 간다. 획일화된 모습의 학교를 벗어나 자유로운 거리를 활부할 때 비로소 그들의 얼굴은 생기를 띈다. 교실 안에서 자유로운 두 사람을 부러운 듯 바라보는 학생이 어쩌면 지난 날 우리의 모습은 아니었을까?
영화는 주인공들 외에 다른 학생들의 이야기도 담고 있다. 소심한 모범생, 개그에 관심이 많은 만담 콤비 등 여러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다양 삶을 보여 주고 있다. 늘 사고만 치고 별다른 꿈이 없던 주인공들과 다르게 모범생이나 만담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자신만의 목표를 갖고 생활하는 학생들이다.
결국 실패를 하지만 복싱 선수로 야쿠자로 나름의 미약한 성공을 보여준 주인공들과 다를게 더 성실히 학교 생활을 하며 꿈을 키워 나간 이들은 성공 보다 실패를 먼저 겪었다. 단순히 몇 가지 상황으로 모든걸 말 할 수 없지만 영화를 통해 느낄 수 있는건 정확한
답은 없다는 것이다.
주인공과 같은 생활이 정답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학교를 다니며 같은 생활을 한다고 해서 그것이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누가 뭐라고 하든 나는 성공 할 줄 알았지만 세상에서 부딪힌 현실의 벽은 쉽게 넘을 수 없었다. 인생에서 늘 성공만은 할 수 없수 없듯이 성공이 있으면 실패도 있는 법이고 그 뒤에는 다시 성공이 따를 수도 있는 롤러코스터 같은게 우리 인생이다.
영화가 개봉한지 한참이 지나 지금과는 시기적으로 상화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우리의 청춘들은 불안한 미래를 걱정한다. 사회가 만만한 곳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좌절만 할 순 없다. 청춘이기에 아픔도 크지만 다시 일어 설 수 있는 시간과 가능성이 무궁무진 하기에 우리는 청춘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이다.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에서 보듯 수십년을 살아가는 인생에서 끝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실패 한다고 해서 그것이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실패가 아플 순 있지만 다시 시작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는 청춘들이기에 좌절하지 말고 도전
할 수 있는 용기를 갖고 살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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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걱정이 많은 불안한 청춘들?
실패에 대한 두려움 갖고 있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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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쿠로쿠마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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