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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라도 괜찮아 (2017)

조회수 3,042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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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간략평

Good 좋아요!

  • 중2뿐만 아니라 자식이 있는 모든 부모들
  • 엄마의 꿈에 무관심한 이 세상의 자식들
  •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 포기란 단어가 떠오르고 있는 분

Bad 음~글쎄요

  • 현실적인 이야기에 만화적인 요소가 웬말? 비현실적인 이야기는 거부하는 분
  • 모자 간의 갈등 속 느닷없는 태권도 대련! 다소 어색한 전개에 불편함 느낄 분
  • 중2의 꿈은 모두 허세라고 생각하는 냉소적인 일부 어른들

인터뷰

  • 이 영화의 등록된 인터뷰가 없습니다.

시놉시스

“난 아무나가 아니야, 그리고 차원도 아주 높아!”

타고난 음악적 감각으로 한국의 지미 핸드릭스를 꿈꾸는 한철.
그러나 중2병에 걸려 답도 없다. 음악만이 자신을 구원할 진리로 여기며,
스쿨록밴드에 가입하려고 하지만 후진 통기타로는 스피릿이 부족하다며 퇴짜를 맞는다.
오백 만원짜리 일렉기타로 스피릿을 채우기 위해 엄마에게 떼쓰는 한철
“아들 꿈이래잖아! 그깟 기타 하나 못 사주는 게 엄마야!”


“오백 만원? 오백 같은 소리하고 있네. 너한테 들어가는 돈이 얼만데!”
보미는 아들 한철의 요구에 뒷목을 잡는다. 자식이 웬수다 웬수!
어른들 말씀에 자식한테 정주지 말라더니, 그 말이 딱이다.
그러나 중2병에 걸린 아들에게 회초리도 먹히지 않는다.
전직 태권도 선수였던 보미는 오백 만원 기타를 걸고 아들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쫄리면 빠지시던가, 아니면 너 기권으로 안다.”
* 출연진의 다른영화 : 보러가기

예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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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라도 괜찮아

 

2017

 

 

 


 

 

 

 

 

 

현대 청소년들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중2병 급격한 호르몬 분비와 함께 자아정체성이 형성되는 시기의 특성상 어느 방향으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모두에게 민감한 단어가 아닐까 싶다. 사춘기의 대명사 중2병으로 소재로 한 가족 코미디 영화 <중2라도 괜찮아>는 언뜻 일본 라이트노벨 제목을 연상시키면서, 과연 격동의 중2를 겪는 주인공과 그 가족이 어떤 식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갈지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극중 유쾌하고 발랄한 이미지의 보미로 등장하는 장서희는 <인어아가씨> <아내의 유혹>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원조 한류 스타다. 그간 악역 이미지가 강해 색다른 변신을 원했다던 장서희는 장면을 위해 직접 태권도를 배우기도 하며, 많은 부모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원했다고 한다. 전작들의 대성공으로 복수의 여신의 대명사로 불리던 그녀가 어떤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을지 기대가 된다.

 

 

 

 

 

 

 

 

 
 

 

 

 

 

 

 

 

 

<중2라도 괜찮아>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9부작으로 방송된 웹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남달리 사춘기를 요란하게 겪는 한철의 꿈은 바로 한국의 지미 핸드릭스가 되는 것. 음악에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고(?) 기타에 빠져 사는 한철은 공부는커녕 고가의 기타를 사달라며 엄마를 조르기 일쑤다. 한편 전직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였지만 결혼을 하고 평범한 주부가 된 보미. 그녀는 유난히 사춘기를 겪는 아들을 걱정한다. 매일같이 이어지는 다툼 속에서 모자는 지쳐가고, 결국 보미는 기타를 사달라고 조르는 한철에게 한 판 승부를 제안하기에 이른다. 바로 태권도로 이기면 기타를 사주겠다는 것.

 

 

 

 

 

 

 

 

 
 

 

 

 

 

 

 

 

 

음악에 대한 한철의 열정은 대단하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음악을 직업으로 삼기에는 넘어야 할 관문이 너무나도 많다. 한철은 일렉기타가 없다는 이유로 밴드 가입을 거절당하고, 이에 분노하여 오백만 원짜리 일렉기타를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한다. 보미로서는 이런 한철의 모습이 낯설고 이상하다. 어린 시절 엄마를 따르던 귀여운 아들은 어디로 갔을까? 심지어 한철은 누구보다 가깝다고 믿었던 밴드 선배들에게 이용당할 위기에 처한다. 이에 보미는 아들을, 아들의 꿈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기에 이른다.

 

 

 

 

 

 

 

 

 
 

 

 

 

 

 

 

 

 

90년대 질풍노도의 시기로 불리던 사춘기는 오늘날 중2병이라는 다소 자조적인 단어로 대체되었다. 사실상 이 시기를 겪지 않는 청소년은 없다. 경중의 차이가 있을 뿐, 어린아이에서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심경의 변화는 반드시 존재한다. 극중 한철은 이 사춘기를 유별나게 겪는 아이다. 아들과의 다툼에 지친 보미는 우울증까지 겪고, 부모와 아이가 둘 다 힘겹다. 청소년기 자식을 둔 부모라면 누구든지 지쳐가는 보미에게 공감할 것이다.

 

 

 

 

 

 

 

 

한철의 꿈은 음악이다. 물론 이 꿈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요즘, 음악가가 되겠다는 꿈은 어른인 보미에게 있어 허황된 상상일 뿐이다. 음악을 위해서 죽을 수도 있다는 아들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웹드라마로 연재되었기 때문일까. <중2라도 괜찮아>는 한 편의 영화라기보다는 다소 짧은 분량의 틴에이저 드라마 같다. 사춘기를 겪는 아들과 이를 걱정하는 엄마는 여러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이며, 주연으로 등장하는 장서희와 윤찬영 역시 드라마에서 익숙한 배우들이다. 갈등을 코믹한 요소로 풀어나가는 과정에서는 어딘가 시트콤의 분위기가 풍기기도 한다.

 

 

 

 

 

 

 

 

 
 

 

 

 

 

 

 

 

 

극중 기타와 태권도는 주인공의 꿈을 대변하는 요소로 등장하며, 어린 시절 누구나 가슴에 품었던 희망을 되새겨보게 한다. 사회 고발적 메시지가 담겨 있지만 사실상 교훈의 목적보다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미디에 가깝다. 기타를 손에 넣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철의 모습이나, 아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보미, 갈등과 오해를 극복하고 한 발짝 나아가는 모습에서 오늘날 필요한 가족 간의 애정을 새삼스레 깨닫는다.

 

 

 

 

 

 

 
드라마, 코미디, 액션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
글: hmj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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