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니아
Colonia Dignidad, Colonia, 2015

영화 <콜로니아>는 칠레에서 일어났었던 군사 쿠테타와 군사독재를 유지할 수 있었던
'콜로니아'라 불리우는 사이비 종교 단체에 관한 이야기 이다.
1961년 독일에서 아동 성폭행으로 수사받다가 도피한 나치 전범 '폴 셰퍼'가 세운만큼
아동 성폭행, 여성 학대, 인체실험 등 인권이 없는 일종의 수용시설이었다.
40년간 단 5명만 탈출했던 아픈 역사를 다루고 있는 <콜로니아>는 결코 가벼운 영화가 아니다.

[엠마 왓슨, 수식어가 필요없는 완벽한 배우!]
<해리포터>이후에 영화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적이 없었다. 늘 사생활로 말이 많았던 엠마 왓슨 이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빼어난 미모만큼이나 엄청난 연기를 보여준다.
이 영화에서 스튜어디스 '레나'역을 맡아 사랑하는 연인을 구하기 위해
한 번 들어가면 그 누구도 돌아오지 못하는 '콜로니아'로 가는 용감한 인물을 연기하였다.
<콜로니아>를 통해 과하지 않은 연기로 영화에 몰입하게 만드는 정말 매력적인 배우로 느껴질 것이다.

[로맨스라는 표면에 가려진 비극적인 역사]
이 영화의 장르는 로맨스이다. 그러나 '로맨스'만을 놓고 이 영화를 선택해선 안된다.
주요 스토리는 '사랑하는 연인을 구하는 것'이지만 다른 로맨스 영화처럼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니다.
비극적인 역사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가벼운 영화도 아니며, 달달한 로맨스 장면도 사실 초반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그러므로 가볍게 로맨스 영화를 즐기려 하는 사람에게는 이 영화는 적절하지 않다.

[배경은 칠레지만 자연스레 대한민국이 떠오르는 영화]
이 장면만으로도 대한민국이 충분히 떠오를 것이다. 분명 <콜로니아>는 칠레 배경인데 왜 대한민국이 떠오르는 것일까
1970년대 칠레는 독재정치와 군사정권으로 자리잡았던 우리나라의 역사와 다를 것이 없다.
칠레에서도 독재타도를 위해 많은 시민들이 노력했지만, 과거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5.18 광주 민주화 운동때처럼
탄압을 자행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희생이 일어났었다. 그래서 이 영화는 더 몰입이 되었다.

[과하지 않은 연출은 비참한 역사에 더욱 몰입하게 한다]
어떤 영화들은 역사 그대로를 보여준답시고 지나친 연출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눈살이 찌푸려지는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올 때가 있고 그럴때마다 몰입감이 떨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콜로니아>는 과하지 않게 그 당시의 상황을 표현해 영화 끝까지 몰입할 수 있었다.

[레나와 다니엘, 그리고 콜로니아]
<콜로니아>를 보고나서 이 영화가 역사를 바탕으로 제작 되었다는 사실에 굉장히 놀라웠다.
콜로니아 탈출을 도와야 마땅한 대사관 사람들이 외면하는 장면도 사실이라 하고
콜로니아 사건이 세상에 드러나고도 몇 명을 제외하곤 아무런 처벌도 많지 않았다고 한다.
더더욱 놀라운 건 40년동안에 탈출한 사람이 단 5명 이라는 것이다.
군사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콜로니아'를 얼마나 잔인하게 이용하는지
레나와 다니엘이 콜로니아에서 어떻게 탈출할 것인지,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지 영화를 통해 확인해보기 바란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영화의 엔딩에 위처럼 실제 사진을 보여준다. 보통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들의 특징이지만
실제 사진을 보고 마음이 뭉클해졌다. 이들은 결코 쉽지 않은 '희생'을 결단하고 행동했던 용감한 영웅들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시민운동과 희생으로 민주주의를 일궈냈고, 2017년은 탄핵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렇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역사는 반복된다. 앞으로도 시간이 흘러 세상이 변해도 다른식으로 역사는 반복될 것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라는 말처럼 과거를 잊지 않고 비참한 과거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칠레의 아픈 역사를 담은 영화 <콜로니아>, 다시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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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
국민의 힘으로 많은 것을 이뤄낸 대한민국 시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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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박용성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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