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지존: 천하제일검
Beauty Megranate, 2016

억울한 누명을 쓴 절대고수의 복수전!
이 영화 <무림지존: 천하제일검>은 지난 1월에 개봉한 <팔괘장: 무림쟁패>의 두 번째 이야기라고 합니다. 무협장르에 유독 혼을 싣는 듯한 장뢰 감독을 필두로 양준우, 양서장, 금초와 같은 배우들이 열연합니다. 황권을 강화시키기 위해 강호의 고수들을 제거하려는 음모와 이에 맞서는 것이 주된 내용인 <팔쾌장: 무림쟁패>의 기본 구도는 그대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차피 <무림지존: 천하제일검>도 절대고수 ‘이어풍’을 제거하기 위해 황제가 가장 총애하던 석류미인의 죽음에 대한 죄를 뒤집어 씌우는 것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필자가 최근 몇 년 사이에 본 중국 무협영화의 트렌드는 CG가 많이 가미되었거나, 캐릭터들의 비현실적인 능력을 위주로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하려는 요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유역비를 내세운 <사대명포>시리즈는 홍콩판 엑스맨이라 불리울 정도로 이른바 사기캐릭터들의 열전이었으며, 판타지무협 장르를 대변하는 <봉신연의>등은 엄청난 양의 CG작업을 통해 관객들의 평가를 받았지만, 제작비나 출연배우들의 명성에 비해 호평을 받지는 못했던 전례가 있습니다.

이에 ‘장뢰’ 감독은 80~90년대 무협영화가 선사했던 향수를 다시 자극하려했던 걸까요? 실제 영화를 감상해보면 올드한 무협영화 스타일로 연출했다는 점을 강하게 받을 것입니다. 잦은 내란으로 개국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조정.... 황제는 수재민들을 위해 막대한 자금까지 내놓지만 그조차 사라져버립니다. 심지어 황제가 가장 총애하던 ‘석류미인’까지 죽임을 당하면서 모든 죄는 검술의 절대 고수 이어풍이 뒤집어 쓰게 되고, 이에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고 진실을 찾기 위해, 이어풍이 천하제일검을 꺼내든다는 내용이 주요 스토리가 되겠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전작 <팔괘장: 무림쟁패>에서 황제의 암살음모를 막아낸 이어풍이 이번에는 황제의 자금과 그 배후에 있는 사건을 파헤치게 되는 것입니다. 감상하다 보면 스토리가 뭔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을수도 있겠지만, 예전 <의천도룡기>에서 보았던 고수들의 내공대결과 같은 추억적인 장면이 제법 등장합니다. 더불어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배우들의 화려한 의상과 말끔한 용모는 제법 봐줄 만한 요소라 할 것입니다.

어찌하였건 여러 사정을 고려하여 최종 평가를 내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대치를 높이고 접근한다면 다소 실망하실 수도 있는 작품이 되겠지만, 클래시컬한 중국무협영화 한편을 본다는 생각으로 접근한다면 봐줄만 하다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특히 예전 비디오 대여점에서 무협영화시리즈를 통째로 빌려보던 올드팬들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작품이라 평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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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0스타일의 무협영화가 보고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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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정도교도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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