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내가 필요해요
< 내 사랑 >
Maudie , My Love , 2016
사람을 사랑하는데 있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돈, 명예, 건강한 신체. 다양한 조건을 들 수 있겠지만, 사람을 사랑하는데 정말 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진실한 마음 외에는. 그리고 여기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있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두 사람이 만나서 만드는 꿈같은 로맨스. 오늘 소개 할 영화는 할리우드 최고의 로맨티스트로 꼽히는 에단 호크가 주연을 맡은 로맨스 영화 <내 사랑>이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에단 호크는 아름다운 사랑 영화로 유명하다. 특히 그가 주연한 영화 <비 포 선셋>과 <비 포 미드나잇>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을 가진 영화이다. 그는 영화 <내 사랑>에서 사랑에 서툰 남자 에버렛 역을 맡았다. 에단 호크 특유의 로맨스 감성을 그대로 담아 캐릭터를 완성했는데, 그가 맡은 에버렛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집에 사는 남자이다. 그는 가진 것은 없지만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인물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정을 주지 않은 외로운 인물이다. 그런 그가 어느 날 그의 앞에 나타난 여자 모드를 만나 인생을 바꾸는 계기를 얻게 된다.
이 영화의 캐스팅에는 숨겨진 이야기가 있는데, 에단 호크의 아내가 영화 <내 사랑>의 시나리오를 읽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크게 감동했고, 에단 호크에게 적극적으로 이 작품에 참여할 것을 추천했다고 한다. 에단 호크가 '이제까지 읽은 시나리오 중 가장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라고 호평할 정도의 시나리오는 에단호크의 연기에 힘입어 아름다운 작품으로 거듭났다.

에단호크와 호흡을 맞춘 여주인공 '모드' 역에는 영화 <해피 고 럭키>를 통해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샐리 호킨스가 캐스팅되었다. 특히 에단 호크는 샐리 호킨스의 연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히며 그녀와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샐리 호킨스가 맡은 모드는 솔직한 마음을 가진 사랑스러운 여인이다. 몸은 비록 불편하지만 독립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모드는 자신을 보살피는 가족들의 사랑이 때로는 구속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그녀는 가족의 곁을 떠나서 에버렛의 가정부로 일하게 된다. 처음에는 서로 잘 맞지 않았던 그들이지만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에버렛과 운명같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영화 <내 사랑>에서 등장하는 커플은 실존 인물들을 바탕으로 했다. 아름다운 사랑을 꽃피운 커플은 캐나다의 나이브 화가인 모드 루이스와 그녀의 남편인 에버렛 루이스이다. 실존 인물인 모드 루이스는 그림 그리는 일을 행복해하는 인물로 그림을 통해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가꾸어가는 여인이다. 그녀는 태어났을 때는 다른 사람과 차이가 없없지만 8살 때부터 턱이 발달을 멈추게 되어 성장이 느려졌다. 그녀의 어머니는 홈스쿨링으로 그녀를 교육시켰고, 그녀는 어린 시절 창문을 통해서만 세상을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곧 그녀의 부모가 세상을 떠나고 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뒤바꿔놓을 신문 광고를 보게 된다. 에버렛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집을 돌봐줄 가정부를 구한다는 광고를 통해 그와 그녀는 서로 만나게 된다.

영화를 통해서도 공개가 되었지만 모드의 작품은 그녀의 정신 세계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순수하고 작은 어린아이 같이 세상을 행복하게 바라보는 그녀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도 치유의 기운을 얻길 바란다. 실존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서 배우 샐리 호킨스는 나이브 화가를 만나 그림 수업을 받았고, 실제로 직접 그림을 그리는 장면들을 영화속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사람은 영국의 BBC 드라마인 <핑거스미스>로 유명한 에이슬링 월쉬 감독이다. <핑거스미스>는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영화 <아가씨>의 원작이다. 에이슬링 월쉬 감독은 영화 <내 사랑>을 연출하기 위해 10년이나 넘게 준비했다고 전해졌다. 그리고 그의 연출력에 에단 호크와 샐리 호킨스의 감성적인 연기가 더해지면서 최고의 사랑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아름다운 장면과 아름다운 영화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져서 이 영화가 완성이 되었다. 스크린을 통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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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 호크와 샐리 호킨스의 멜로가 궁금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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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이현아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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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은 인간에게 잠재돼 있는 무언가에 대한 이야기다. ‘에버렛’에게 그것은 ‘사랑’이고, ‘모드’에겐 ‘재능’이다. 극 초반 두 사람은 결핍덩어리로 그려진다. 냉정한 남자 ‘에버렛’은 마음이 병들었고, 다리를 저는 여자 ‘모드’는 육신이 병들었다. 그러나 집을 매개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그 안에서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점차 잠재된 감정과 능력을 끄집어낸다. 카메라의 시선이 대부분 이들의 보금자리에 머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오로지 집을 통해 ‘에버렛’이 느끼는 사랑의 감정과 ‘모드’의 예술적 능력이 증명된다. 결과적으로 ‘사랑’과 ‘성공’을 모두 이룬 이들 부부에게 더 이상의 역경은 없을 것만 같다. 하지만 흐르는 세월은 야속하게도 이들에게 충격적인 진실과 아픔을 선물한다. 지금껏 이들과 한 몸이 돼 여정을 지나온 관객들은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고 말 것이다. ‘비포’ 시리즈 에단 호크와 <해피 고 럭키>로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휩쓴 샐리 호킨스의 담백한 호연이 슬픔의 불씨를 더 뜨겁게 지핀다. 영화는 실존 화가 나이브와 부군의 30년 동안의 삶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2017년 7월 6일 목요일 | 글_김수진 기자 (sujin.kim@mov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