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한 사람을 기다리다
Cafe. Waiting. Love , 2014

달콤 한 스푼
설렘 두 스푼
당신에게 꼭 맞춘 사랑의 비율
최근 많은 중화권 로맨스 영화들이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나의 소녀시대>, <이십팔세 미성년> 등의 다양한 영화를 통해 당장 사랑을 하고 싶도록 만드는 영화들이 있다. 그 중 <나의 소녀시대>의 첫사랑인 린전신의 대학생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가 있다. 이번에 리뷰 할 영화는 <카페, 한 사람을 기다리다>이다.

영화 <카페, 한 사람을 기다리다>는 갓 대학에 입학한 리 쓰잉(송운화)가 설레는 마음으로 각자 마음속에 품고 있는 그리운 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들르는 카페에서 자신의 운명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이 작품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카페, 한 사람을 기다라다>의 원작과 각본, 연출을 맡은 구파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 청춘 로맨스의 중심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구파도는 직접 영화의 시나리오 각색과 제작까지 맡아서 화제가 되었다. 연출은 강금림 감독이 맡았는데 과거 구파도 감독과 여러 작품을 함께 작업하는 과정에서 신인 감독으로서 구파도의 풋풋하고 설레는 감성을 그대로 전달해주었다는 인정을 받고 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있고, 또한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순간이 되면 머리 뒤에서 소시지가 나온다는 설정은 판타지적이면서도 코믹하고 때로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마치 한 편의 순정만화를 스크린을 통해 만나보게 되고, 관객의 머리속에서 판타지 같은 상상이 일어나도록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한다. 이색적인 세계관과 개성 있는 캐릭터, 톡톡 튀는 대사들이 함께 모여서 만들어진 영화는 일단 보기만 하면 풋풋한 첫사랑의 기억이 떠오르며 가슴 설레는 긴장감으로 당장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원작가인 구파도는 영화의 원작이 되는 소설 Cage, 한 사람을 기다리다를 통해 순수하고 설레는 감정을 아날로그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구파도는 로맨스, 판타지 더 나아가 무협에까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함으로써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그가 쓰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중화권 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면서 주인공인 가진동과 천옌시 또한 국내에 많은 팬들이 생길 정도였다.
영화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각자의 마음속에 그리워하는 사람을 하나씩은 품고 있고, 한 카페에 모이게 된다. 이들이 자신의 운명의 연인을 만나는 과정을 조화롭게 엮게 되고 이런 상황들은 때로는 로맨틱하기도 때로는 코믹하기도 하게 연출되면서 영화 전체의 조화를 이루게 된다. 비밀스러운 과거를 지니고 있는 레즈비언인 아부쓰, 과거에는 조폭영화를 만들었지만 이제는 식당을 운영하는 바오 형님, 과거의 첫사랑을 잊지 못한 채 살아가는 카페의 사장 등의 다양한 캐릭터는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다양한 매력으로 영화의 재미를 한껏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영화의 여주인공은 송운화가 맡았는데, 이름은 낯설게 느껴져도 아마 얼굴을 보면 아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나의 소녀시대>의 주인공으로 등장했으며, 남자 주인공으로 나온 왕대륙과 더불어 이 영화를 통해 국내에도 많은 팬들이 생겼다. 귀여운 외모처럼 엉뚱한 행동으로 남자주인공을 맡은 브루스와 완벽한 케미를 선보였고, 때로는 청순한 모습, 때로는 귀여운 모습으로 다양한 매력의 송운화를 만날 수 있다.
남자주인공을 맡은 브루스 또한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때로는 강한 인상으로 남자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때로는 풋풋한 소년의 이미지를 보이기도 하는 그는 송운화와의 찰떡 궁합을 보여주었다. 이번 영화가 스크린 데뷔작인 그는 아토우역을 통해 장난기 넘치는 모습과 엉뚱한 모습, 진지한 모습을 넘나들며 보여주며 여성 관객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할 예정이다.
누군가 인간은 과거를 추억하며 사는 존재하고 했던 것과 같이 사람들은 마음속에 하나의 첫사랑을 가지고 있으며 가슴에 간직하고 그리워하는 사람이 존재하고 있다.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마음속의 단 한사람을 그리워하고 다시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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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운화의 풋풋한 매력이 궁금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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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이현아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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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갓 성인의 길목에 들어서는 남녀의 풋풋하고 설레는 로맨스를 들여다보며 관객의 추억을 소환하던 대만산 청춘멜로 특유의 감성을 기대한다면, 기대와는 조금 다른 느낌을 줄 듯하다. 주인공 커플의 감정이 깊어지는 과정을 은은히 들여다 보던 기존의 흐름 대신 카페 사장, 바리스타, 동네 건달 등 여러 주인공의 삶과 사랑을 고루 바라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다양한 맛은 있지만, 청춘 멜로 특유의 가슴 설레는 정서에 충분히 천착하지 못한 점은 꽤 아쉽다. 유치하게 느껴지는 극 초반의 설정이나 반복적인 슬랩스틱 코미디가 관객을 피식 웃게 하는 측면도 있지만, 적당한 시점에 들어 단정하게 마무리되는 이야기를 선호한다면 전반적으로 작위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2011)를 연출한 구파도 감독의 소설이 원작이며 <나의 소녀시대>(2015)에서 왕대륙과 짝을 이룬 송운화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2017년 5월 2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 (Got.park@mov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