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터
Our Kind of Traitor, 2016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가 흔하게 보던 내부고발자에 관한 내용이다.
디미(스텔란 스카스가드)는 러시아 마피아의 돈을 세탁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원래 모시던 보스가 죽고 그의 아들이 뒤를 이어가게 되자 자신과 가족들의 안전을 장담 할 수 없게 될 것을 느꼈다. 그러던 중 모로코에 여행을 온 페리(이완 맥그리거)와 게일(나오미 해리스)을 만나게 된다. 처음 본 사이지만 디마는 페리를 믿고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긴다. 간단하게 끝날 것이라고 생각해서 디마를 도와주기로 한 페리는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큰일에 휘말렸다는 것을 알고 디마와 관련된 일에서 빠지려고 한다. 하지만 디마와 그의 가족들이 자꾸 마음에 걸려서 결국 페리는 디마를 도와주기로 마음을 먹는다.

주인공이 이완 맥그리거다.
영화를 자주 본 다면 잘 아는 배우 일 것 이다. 따라서 연기력은 보장된다. 주인공 뿐 아니라 <트레이터>에 나오는 모두가 연기를 잘 한다. 영화를 보는 동안 연기력 때문에 영화에 집중하지 못 하는 일은 생기지 않는다. 제목에서 영화의 모든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 동안 우리가 봤던 조직을 배신하는 영화와는 다르다. 가장 큰 이유는 주인공인 배신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조력자로 나오기 때문이다. 페리가 조력자로 나오는 만큼 영화의 긴장감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신세계>, <무간도>, <인필트레이터: 잠입자들>처럼 보는 동안 조마조마한 영화를 찾는 다면 <트레이터>는 어울리지 않는다. 살짝 긴장감은 조성되지만 기대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이 아쉽다. 장르가 스릴러인 것에 비해 긴장감이 너무 없게 느껴진다.

영화의 마지막은 무엇을 말 하는 지 잘 모르겠다. 너무 급하게 끝내는 느낌이다. 감독이 “재료는 다 줬으니까 마음대로 생각해봐.” 라는 것 같다. 어차피 뻔한 내용인데 그냥 러시아마피아, 검은 돈을 받은 사람들이 모두 처벌을 당하는 것으로 나왔다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이 든다. 결말도 결말이지만 마지막에 군중 속에 섞여서 걸어가는 페리를 보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이런 일을 겪고도 일상생활을 잘 할 수 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마지막 장면도 다르게 만들었으면 영화의 완성도가 더 올라갔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색다른 스릴러, 내부고발 영화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망설임 없이 <트레이터>를 추천해 줄 것이다. 그 정도로 영화를 괜찮게 만들었다. 많은 단점이 보임에도 불구하고 <트레이터>는 누군가 숨겨놓은 보석을 찾은 느낌이다. 고가의 보석은 아니지만 나름 보석류에서 알아주는 보석 같은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영화가 이런 느낌을 주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트레이터>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소설은 존 르 카레의 이다. 존 르 카레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를 쓴 유명한 작가이다. 이런 탄탄한 원작이 있었기 때문에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참여해 영화의 집중도를 올려주지 않았을까? 또 영화가 지루하지 않게 계속 보게 만드는 매력인 것 같다.

<트레이터>는 박진감 넘치는 그런 <신세계>같은 영화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본다면 지루함을 느끼고 많은 실망을 할 것이다. 하지만 스릴러물에서 넘쳐나는 가족애를 보고 싶다면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영화를 보면서 가족이 이렇게 소중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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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 맥그리거팬이라면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를 좋아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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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투to2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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