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스피드
A fond, Full Speed, 2016

니콜라스 베나무 감독의 연출한 프랑스 코미디물 <풀 스피드>입니다. 2017년 8월에 개봉한 본 작품은 호세 가르시아, 앙드레 뒤솔리에, 카롤린 비뇨 등의 프랑스 배우들이 극 중 한 가족이 되어 벌이는 자동차 질주와 관련한 해프닝을 소재로 한 영화가 되겠습니다. 처음 ‘스피드’라는 단어와 ‘프랑스’ 영화라는 테마를 통해 예전에 흥행했던 <택시>시리즈가 생각나기도 했었습니다만, 본 영화 <풀 스피드는>는 택시 시리즈와 같은 무게있는 자동차 액션물은 아니었고 가볍게 보면서 웃을 수 있는 가족 코미디물에 속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여름을 맞아 가족과 함께 멋진 휴양지로 떠나려던 톰!!! 그러나 새로 구입한 차의 브레이크가 고장 나면서 꿈 같던 휴가 길은 머리가 쭈뼛 서는 악몽으로 뒤바뀝니다. 멘붕에 빠져버린 톰과 그를 진정시키려 애쓰는 임신한 아내 줄리아!!! 이 와중에 무한 긍정인 아들과 딸, ‘낄끼빠빠’라곤 모르는 눈치 제로 할아버지, 그리고 언제 탑승했는지 모를 정체불명의 히치하이커까지... 거침없이 질주하는 이들을 속도위반 단속 경찰들이 쫓아와 도로 위엔 때아닌 추격전이 펼쳐지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본의 아닌 무한 질주 속에서 톰의 가족들은 꽉 막힌 도로를 뚫고 무사히 휴가지에 도착할 수 있을지...아니 휴가는 둘째 치고 과연 안전하게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지를 놓고 약 90여 분간 관객들에게 웃음을 전달하게 될 것입니다.

이 영화의 소재에 대해 조금 더 부연 설명을 하자면... 이게 프랑스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실화라는 점입니다. 인터넷 서핑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찾아보려 했으나 실화라고만 나오고 더 세세한 이야기는 찾을 수 없어서 그게 좀 아쉽긴 합니다만, 실화라는 자체만 놓고 생각해 봤을 때 당시 그 가족들은 얼마나 공포스럽고 피가 말랐을지 상상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프랑스식 코디미물로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프랑스인들은 여유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참고로, 포털 사이트를 통해 <풀 스피드>에 대한 다수 관객들의 평을 한 번 검색해 보았는데, 본 작품이 코미디물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다는 평과 그렇지 않다는 평이 확연히 나뉘는 것 같습니다. 필자도 마음이 편안한 상태에서 관람한탓인지 후자의 입장이긴 합니다마, 호불호가 제법 나뉠 수도 있다는 점은 미리 참고하시면 감상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무튼 관람을 마친 관객으로서 주관적인 평을 하자면, 러닝타임 내내 정말 어이가 없어도 이렇게나 없을 정도로 웃음이 났는데요~! 영화가 재밌다기 보다는 영화 속에서 일어나는 스토리, 그 상황들과 사람들의 행동이 매우 볼만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이가 없는 스토리 전개지만 재미가 없진 않았습니다. 그러니 독특한 영화가 되겠죠? 가볍게 보기에 괜찮은 스토리였고 특히나 혼자 집에서 아무 할 일 없어 시간이나 떼울 심상이라면 <풀 스피드>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평을 내려야겠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웃고 싶으신 분들게 한 번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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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산 코미디물을 보고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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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정도교도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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