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잡2
The Nut Job 2: Nutty by Nature, 2017
야생 동물들의 쉼터, 리버티 공원을 사수하라!
전편에서 견과류가 무한 리필되는 버려진 땅콩 상점에 살림을 차린 주인공 설리와 그의 동물 친구들은 한 순간의 가스 폭발 사고로 인해 다시 춥고 배고픈 야생의 공원으로 돌아가게 되고
설상가상, 그 작은 쉼터마저도 악덕 사장의 놀이 공원 건설로 인해 빼앗길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식량 걱정 없이 편안한 삶에 안주하며 어느새 야생의 습성과 자립성을 잃어버린 동물들에게 닥친 위기의 순간, 그들의 보금자리를 되찾기 위해 리더 설리와 그의 든든한 동물 어벤져스 친구들이 뭉쳤다!
캡틴 설리
정신적 멘토 앤디
껌딱지 버디
마성의 불독 프레셔스
그리고
태극권의 고수, 귀요미 미스터 펭까지..
자!
모든 준비는 다 되었다
전작을 뛰어 넘는 귀여운 동물들
꿈 많은 토끼 경찰과 범죄 도시 속 동물들이 열연한 주토피아와는 또 다른 느낌의 귀여움을 보여 주는 작품으로 개성 넘치는 여러 동물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전작 아웃사이더에서 행동력 넘치는 리더가 된 다람쥐 설리를 중심으로 각양각색의 씬스틸러 동물들이 대거 등장해 더욱 더 화려해진 라인업을 보여준다. 특히 어두운 뒷골목, 태극권의 고수인 생쥐 미스터 펭은 중국 무술의 강인함과 작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거부할 수 없는 귀여움을 지닌 매력 덩어리로 출연해 남녀노소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귀요미 생쥐로 돌아 온 성룡
명절, TV속에서 와이어 하나로 높은 고층 빌딩을 스파이더맨처럼 날아다니던 홍콩의 액션 스타 성룡이 직접 이 영화의 더빙을 맡았다. 그 대상은 바로, 넛잡 어벤져스에서 액션과 귀여움을 담당하고 있는 귀요미 생쥐미스터 펭
손바닥만 한 작은 체구에 어울리지 않는 중후한 목소리와 그에 대조되는 귀여운 외모가 특징인 캐릭터다.
성룡은 이미 쿵푸팬더, 레고 닌자고, 신서유기:몽키킹의 부활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의 더빙 경력을 가지고 있는 실력파이기도 하다.
개성 넘치는 악역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덕 시장과 그 보다 더 악독한 딸 헤더, 그리고 덤 앤 더머 야생 동물 포획팀이 뭉쳐 설리와 동물 친구들을 위협한다.
그 중 이들을 상대로 놀이 공원의 기구를 이용해 벌이는 다양한 액션 장면들은 마치 동물 친구들과 함께 신나는 롤러코스터를 탄 듯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남녀노소 재미와 교훈
땅콩 가게의 게으른 삶에서 다시 자립적인 야생으로 돌아 간 동물들이 보여주는 공원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서 어른들에게는 동심과 재미를 아이들에겐 자연 보호와 자립, 협동심을 간접 체험할 수 있어 가족 영화로 전혀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다.
버전은 성룡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오리지널 자막판과 아이들의 쉬운 이해를 돕는 우리말 더빙판이 있으니 서로 비교해 가면서 보는 재미도 있을 듯하다.
전작을 뛰어 넘는 귀여운 동물 친구들과 함께 하는 재미와 감동의 애니메이션
넛잡2
지금 같이 야생의 천국 리버티 공원으로 설리와 친구들을 만나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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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우승닉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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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가게를 털기 위해 골몰했던 다람쥐 ‘설리’와 친구들이 이번엔 그들의 생활 터전인 리버티 공원을 지키기 위해 ‘악덕 시장’에 맞선다. <넛잡2>는 무위도식에 빠져 먹이를 구하고 비축하는 것의 중요함을 잊어버린 ‘설리’와 이에 ‘본능’에 맞게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앤디’의 대립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곧 ‘공원 사수’를 위해 화합하고 여기에 ‘도시 쥐’ 가 힘을 보탠다. 이렇듯 편 가르지 않고 힘을 모으는 동물들의 협동에 자연 보호 메시지가 더해져 교훈적 성격이 강해졌다. 전편의 참신함은 많이 희석된 편. 아기 다람쥐의 ‘눈 깜박 애교 필살기’, 반전 캐릭터 보스 ‘미스터 펭’을 중심으로 쿵푸 익히는 도시 쥐들은 귀여우나 기시감이 상당하고, 악당인 ‘악덕 시장과 그의 밉상 딸’은 지나치게 평면적이다. 그리고 설리를 중심으로 한 슬랩스틱 코미디는 휘발성 강한 나머지 뒤돌아서기 전에 잊을 정도이다. 한국인 크리에이터 김재우가 참여했고, 캘런 브런커가 연출을 맡았다.
2017년 9월 29일 금요일 | 글_박은영 기자 ( eunyoung.park@movis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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