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부활자
RV: Resurrected Victims, 2015
희생부활자 (RV: Resurrected Victims, 2015)는 7년 전 오토바이 강도사건으로 돌아가신 엄마가 복수를 위해 희생부활자가 되어 돌아오고, 아들 진홍이 엄마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초현실적 소재, 긴장감, 상상력, 충격, 모성애, 반전이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마이 리틀 히어로>,<프리즌>,<강남 1970>의 김래원이 희생부활자 명숙의 아들 진홍역을 <도둑들>, <재심>, <아가씨>의 김해숙이 복수를 위해 살아온 희생부활자이자 진홍의 엄마 명숙역을 <국가대표>,<청년경찰>의 성동일이 희생부활자를 은폐하려는 국가 정보원 영태역을 맡았다. <사랑>, <통증>, <친구>, <극비수사>의 연출을 맡은 광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맡았으며 박하익 소설 <종료되었습니다>가 원작이다.
7년 전 돌아가신 엄마가 살아 돌아와 아들 진홍을 공격하고, 경찰은 진홍을 명숙의 살인범으로 의심한다. 진홍은 엄마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기로 결심하는데 명숙의 죽음에 얽힌 진실은 무엇인지 영화 희생부활자 속으로 들어가보자.
7년전 명숙은 아들 진홍의 전세금을 전해주러 가던 중 오토바이 강도를 만나 목숨을 거두고 만다. 검사 진홍은 누나로부터 다급하게 집으로 와달라는 전화를 받는다. 누나는 7년 전 돌아가신 엄마가 돌아와 저녁을 하고 있다는 황당한 말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진홍은 엄마의 모습을 보고도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다.
하지만 놀람도 잠시 명숙은 아들진홍을 공격하다 정신을 잃고 병원으로 실려간다. 국가정보원 영태는 명숙을 전 세계적으로 억울한 죽음 뒤 복수를 위해 살아 돌아온 희생부활자라 칭하고, 경찰들은 진홍을 명숙의 살인범으로 수사에 착수한다. 국가정보원 영태는 세상의 혼란을 위해 희생부활자를 은폐하려 하고, 아들 진홍은 이번에야 말로 엄마를 죽인 진범을 꼭 잡겠다 다짐한다.
진홍은 엄마의 살인범이 돌아왔다고 확신하고 범인이라 추정한 조선족수배자를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엘리트 경찰 수현은 진홍을 바짝 뒤쫓는다, 희생부활자가 복수에 실패하고 생존상태로 발견된 것은 명숙이 최초로 외국에서도 명숙의 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도착하고, 진홍은 어머니를 죽인 진범을 잡지만 공범이 있다는 것과 예전의 어머니사건이 조작됐음을 직감한다.
영태는 최명숙의 케이스가 예전 희생부활자들과 달라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 없어 불안해하고, 진홍은 엄마의 진범인 조선족에게 진실을 말하라고 말한다. 범인은 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던 중 칼을 떨어뜨렸고 뒤에서 누군가 칼로 진홍의 엄마를 찌르고 있었다고 진술하고, 진홍이 진범을 밝히려 하자 국가정보원은 범인을 중국으로 소환시키겠다고 데리고 사라져 버린다.
수현은 명숙의 보험금을 따로 수령한 사람이 있는 것을 알아내고 보험관계자를 불러 진상을 조사하다 명숙이 진홍이 몰래 보험금을 따로 다른 사람에게 지급한 사실이 밝혀지고, 명숙의 죽음에 가짜 DNA를 조작했던 연구원이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출국해 그곳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7년 전 최명숙을 죽인 범인에 대해서는 누군가 가짜 서류를 만들어 일부러 사건을 종결시키려 했고, 9년 전 서진홍의 집 근처에서는 명현철과 명현지 두 사람이 원인불명의 교통사고로 사망을 했고, 최명숙은 아들 진홍에게도 비밀로 하고 두 사람의 유족인 명진수를 자신의 사망 보험금 수령자로 지정했다. 최명숙의 사건을 수사하던 수현의 궁금증은 점점 더 커져만 간다.
진홍은 DNA를 조작했던 것이 국가정보원인 것을 알게 되고, 수현은 뺑소니 사건의 사진을 들고 진홍의 누나에게 진실을 말하라며 다그친다. 뺑소니 사건의 미스터리와 국가정보원 영태가 감추고 있던 진홍의 어머니의 죽음에 감춰진 진실이 궁금하신 분은 영화 희생부활자 (RV: Resurrected Victims, 2015)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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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래원의 팬분
반전이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를 좋아하는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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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ap사랑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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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좀비도 그렇다고 악령도 아니다.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후 스스로 복수하기 위해 살아 돌아온 자, 일명 ‘희생부활자’ (RV: Resurrected Victims)가 새롭게 등장한다. 그리고 복수의 대상은 다른 사람도 아닌 바로 자신의 아들! 특이한 소재에 극적인 설정, 반전있는 스토리를 갖췄다. 이렇듯 <희생부활자>는 하나하나 해체해서 본다면 매력적인 요소를 많이 담고 있다. 하지만 이를 충분히 활용하여 입체적으로 재구성하지 못하고, 전체적인 이음새와 짜임새가 허술한 편이다. 그간 <친구>(2001)를 비롯하여 <똥개>(2003) <사랑>(2007) 등에서 굵직한 남자들의 세계를 주로 다뤄왔던 곽경택 감독이 ‘엄마와 아들’, 특히 ‘모성’을 주재료로 하여 미스터리 스릴러를 완성했으나, 디테일이 아쉽다. 김래원과 김해숙은 검사 아들과 복수를 위해 돌아온 엄마로, 영화 <해바라기>(2006), 드라마 <천일의 약속>(2011)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2017년 10월 12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 ( eunyoung.park@movis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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