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워커
Spacewalker

인류의 영원한 로망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
사람마다 다양한 답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누구나 수긍할만한 모범답안이라면 바로 "우주" 에 관한 것이지 않을까?

약 백여 년 전 사람들의 미래 상상도 같은 것들을 보면 지금 엇비슷하게 이루어진 것도 있고 아직도 요원해 보이는 일들도 있다.
그렇게 요원해 보이는 일들을, 천천히 한걸음씩 내딛고 있는 것은 지금 이순간에도 묵묵히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 덕택일 것이다. 이 영화는 약 반세기전 그러한 한걸음을 내디뎠던 사람 중에 최초의 우주유영을 성공시킨 일을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2013년이 되어서야 겨우 최초의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를 발사 성공함으로써 전세계에서 11번째로 스페이스 클럽에 등극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미 우주 개척분야 넘사벽 강대국인 미국과 구 소련은1960년대 이르러 단순히 우주 과학 분야에서의 선도를 넘어서 체제경쟁을 대신하듯 우주선을 쏘아 올리며 신경전을 펼치는 시기였다
미국의 우주선 발사일정에 대한 경쟁심으로 소련은 당초 계획을 변경하여 인류최초의 2인 유인 우주선 발사를 공표한다.

영화초반 멋들어진 비행실력을 선보이나 약간은 정신 나간 듯한 모습의 알렉세이 중위와 베테랑의 모습을 보이는 벨라에프 중령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흘러간다.
흐름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 진다.
우주선 발사일정수립과 준비, 파일럿들의 훈련모습을 담은 전반부와 드디어 발사된 우주선을 타고 우주유영에 도전하는 중반부. 그리고 지구로 복귀하는 후반부까지 이야기는 촘촘하게 연결된다.

앞서 말한 대로 약간은 정신 나간듯한 주인공 알렉세이는 벨라에프와 팀을 이루고 우주로 가기 위해 서로 투닥거리기도 하지만, 또 의외로 궁합이 잘 맞아 결국 파일럿으로 뽑힌다.
대대적인 선전행사를 시작으로 촉박한 시간 속에서 결국 우주선을 발사시켜 두 사람은 목표로 한 곳에 도달한다.
그리하여 최초의 우주 유영을 알렉세이가 성공 하게 되며 이는 실시간으로 전국적 방송을 타게 되고 인류의 우주개척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다.
하지만 훈련 때부터 문제가 예상된 우주복과 에어록 진입을 비롯하여 또 다른 문제들로 인해 통신이 두절되며 두 사람은 위기에 처하게 된다.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하며 무사히 지구로 귀환 하는가 싶더니 또다시 착륙에 문제가 생겨 우주에서보다 더한 상황이 닥친다.

하지만 두 사람의 기지와 열정으로 모든 문제들을 극복하고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조국과 체제의 영웅으로 추켜세워지며 영화는 끝이 난다.
실화를 토대로 영화적 양념을 추가하였다고는 하지만 헐리웃 영화의 눈높이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 법도 하다.

이야기는 나름 촘촘하게 앞뒤가 맞게 흘러가지만 그 연결방식이 그때그때의 땜질 같은 인상이다.
주인공의 어린 시절과 현재의 모습을 교차로 관통하는 방식은 흔히 보던 장치이고, 무언가 갈등의 요소들이 너무 쉽게 해결되어 몰입을 하다가도 금새 긴장이 풀어지고 만다.
마치 높은 산봉우리 하나를 정복하려 잔뜩 준비를 했는데 야트막한 동네 앞산만 여러 개 넘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우주에 대해 꿈을 꾸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봐야 할 만한 영화다.
파일럿의 선발부터 훈련, 그리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과 그에 따른 해결.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실제 우주 유영에 성공한 역사적 인물에 대한 존경심을 담아 영화를 감상한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최초의 우주유영을 이루어낸 사람들에 대해 존경심을 갖고 보아야 할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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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꿈꾸는 모든 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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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청포도에이드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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