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낫 유어 니그로
I Am Not Your Negro , 2016

역사나 각종 상식을 다큐멘터리버전을 통해 보면 상당히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글로만 보기에는 지루하기도 하고 집중이 잘 되지 않는데 다큐멘터리버전은 실존인물의 인터뷰와 그 시대의 상황 등을 리얼하게 볼 수 있어 보다 더 집중이 잘되어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언급할 다큐멘터리 영화 아이 엠 낫 유어 니그로는 작년 각종 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최근에는 영국아카데미 다큐멘터리 부분에 수상을 하며 평론가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미국의 흑인작가 제임스 볼드윈의 미완의 에세이 리멤버 디스 하우스를 배경으로 미국의 인종차별의 역사를 말하고 있는데요. 주배경은 미국의 흑인운동이 열렬히 펼쳐졌던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흑인운동가였던 말콤엑스, 마틴 루터킹, 메드가 에버스는 공교롭게도 다 타살로 생을 마감하게 되는데요. 이름으로 듣기만 했던 말콤엑스, 마틴 루터킹의 유명한 일화를 다큐를 통해 알 수 있고 당시의 시대상을 유추해 볼 수 있는 등 아주 유익한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긴 흑인역사를 듣다 보면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데요. 지루함을 떨치기 위해 제작진이 여러 방면으로 수를 쓴 흔적이 보입니다. 일단 할리우드 대표 배우인 사무엘잭슨이 더빙을 하여 그의 특유의 악센트가 더해져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하고요. 볼드윈이 인종차별의 역사를 논하며 그 시대의 영화를 언급하는데요. 1931년 작인 댄스풀스댄스를 시작해 마지막으로 언급되는 영화가 2003년 작품 엘리펀트인데요. 각종 영화를 통해보는 그 시대의 차별과 시대상등에 대한 언급은 흥미로우며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이 영화가 훌륭한 이유는 단순히 흑인인종차별의 역사에 언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1999년 콜럼바인 총기사건을 언급하며 다양한 종류의 차별과 문제점을 언급하며 급기야는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하는데요. 물론 그가 제시하는 해결책이 너무나 이상적인 해결책이기 하지만 문제를 확장해서 바라보는 감독의 시선은 칭찬해줄 부분이고 이러한 부분이 평론가에게 격찬을 받지 않았는가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1960년대에 비교하면 미국 내 흑인에 관한 인종차별이 많이 나아진 것은 사실이나 경찰의 폭행에 의해 목숨을 잃는 사건 등 여전히 미국 내의 흑인뿐만 아닌 다양한 인종간의 갈등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이런 갈등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가 많이 있는데요. 이번 영화를 통해 미국의 문화를 더욱 이해할 수 있기에 여러모로 유익한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작년 다큐멘터리 영화부분의 상을 독식하다시피 높은 평가를 받은 영화 아이 엠 낫어 유어 니그로를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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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민권시대의 훌륭한 기록물을 보고싶으신 분
백인 중심 세상에 맡서는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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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김석희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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