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사랑뿐
A United Kingdom , 2016

1947년 전 세계를 사랑으로 물들인
아름다운 실화 러브 스토리
이 세상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을 가능하게 해주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아마도 그 원동력은 바로 사랑일 것이다. 이야기로만 들어서는 불가능할 것 같은 일들도 실제로 일어나게 하는 마법 같은 힘. 오늘 리뷰 할 영화는 이런 마법 같은 힘을 가진 사랑에 대한 이야기, 영화 <오직 사랑뿐>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1947년을 배경으로 한다. 이 실화의 주인공은 혼란에 빠진 세계정세 속에서 여러 위협 속에서도 자신의 조국과 사랑하는 여인을 지킨 보츠와나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인 세레체와 그의 아내인 루스의 사랑이야기이다.
세레체의 아내 루스는 아프리카에서 최초의 백인 퍼스트레이디이며, 백인과 흑인의 결혼이 법적으로 금지되었던 당시 상황 속에서 여러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면서 그들의 사랑을 지켜나갔다. 결국 세레체와 루스의 사랑은 영국 보호령이었던 보츠와나 공화국이 독립하게 되는 원동력을 제공했고, 역사 속에서 가장 위대한 로맨스로 손꼽히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극적이고 아름다운 이 이야기는 영화로 제작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탐내던 소재였다. 결국 할리우드와 영국을 대표하는 여러 사람들의 협업으로 영화가 만들어지게 되었고,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당시의 상황과 역사를 영화를 통해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속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인 세레체와 루스는 각각 데이빗 오예로워와 로자먼드 파이크가 맡게 되었다. 보츠와나 공화국의 초대 대통력 역을 맡은 데이빗 오예로워는 영화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줌으로서 국내 관객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특히 영화 <오직 사랑뿐>에서는 자신이 사랑하는 조국과 아내를 지키기 위해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속에서 유독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영화 속에서 보여 지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부드러운 모습은 조화를 이루며 주어진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여주인공 역을 맡은 로자먼드 파이크가 연기하는 루스 윌리암스는 평범한 영국 여자였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백인 퍼스트레이디가 된 인물이다. 배우 로자먼드 파이크는 전작의 여러 작품을 통해 드라마, 블록버스터,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여러 색의 연기를 펼친 바 있다. 그녀의 필모그래피에 새롭게 첨가된 영화 <오직 사랑뿐>에서도 마찬가지로 내공 있는 연기력을 통해 상대 배우이니 데이빗 오예로워와 조화로운 연기를 보여줬다.
과거에는 인종차별정책이 법적으로도 인정되던 시대였다. 그렇기 때문에 백인과 흑인의 사랑은 불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영화 속 주인공인 세레체와 루스는 서로의 만남을 통해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들고, 결국 결혼을 하게 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이 커플에 집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이들의 사랑은 주변 사람들의 반대만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영국과 베추아날란드(보츠와나 공화국이 영국의 보호령이던 시절의 이름)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이들의 사랑을 반대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당시 베추아날란드를 통치하고 있던 세레체의 숙부는 백인과 결혼하려면 왕위 계승권을 포기하라는 결론을 내기도 한다. 하지만 세레체와 루스는 자신들의 사랑을 포기하지 않았고, 사랑하는 조국과 여인을 지키기 위해 싸우기 시작했다. 결국 세레체는 그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조국으로 돌아와 보츠와나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이 된다. 그리고 그의 아내인 루스는 아프리카의 첫 번째 백인 퍼스트레이디로서 정치적으로 여러 영향력 있는 활동을 하게 된다.
영화 속에서 이들의 사랑이 시대적인 어려움 정치적인 고통을 이겨나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그리고 이를 통해 영화는 사람 사이에 깊게 자리한 편견과 갈등을 극복하고 서로의 삶을 조화롭게 엮어가는 과정을 통해서 사회가 조금 더 건강해지고 발전한다는 것을 보여주게 된다. 또한 실제로 사랑했던 이 사람들의 아름답고 치열한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위대함을 다시 느껴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영화가 주는 여운과 감동을 통해 현대 사회에 있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함께 찾아보길 바란다.
 |
|
 |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고 싶다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
|
| 글: 이현아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
1947년, 아프리카의 보츠와나공화국은 베추아날란드라는 왕정이었고 영국의 보호령이었다. 왕위계승자이던 ‘세레체’가 ‘아파르트헤이트’라는 극심한 인종차별 정책을 실행하려던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합병되지 않기 위해 한동안 영국에 보호를 요청한 까닭이다. <오직 사랑뿐>은 영국에 머물던 그가 우연히 백인 여성 ‘루스’와 사랑에 빠지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하지만 로맨스는 거들 뿐, 실제로 영화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두 사람의 결혼에 인종 문제 이상으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당시의 외교, 정치, 사회적 맥락이다. 영국 노동당이 처칠의 보수당에 패배하는 정치적 변화,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외교 이권 문제, 베추아날란드가 왕정에서 민주국가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주된 흐름이다. 로맨스는 자칫 경직되기 쉬운 정치사회극의 흐름을 부드럽게 조절하는 정도다. 보츠와나공화국 초대 대통령 세레체 카마와 퍼스트레이디 루스 윌리엄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2018년 2월 7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 (got.park@mov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