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 살인사건
Death On The Nile , 1978

여러분은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나요?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 드라마 셜록이라던가 최근 완결이 된 것으로 알려진 명탐정 포와로, 그리고 지난여름에 개봉한 오리엔탈 특급 살인사건 모두 추리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영국 드라마 셜록의 경우 유명한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 그 모티브를 가지고 왔고 다른 작품들 모두 애거사 크리스티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나온 지 수십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책으로, 그리고 영상으로 아직까지 즐기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찾는다는 것은 작품들의 완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작품들이 가지고 있는 재미 또한 훌륭하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 나일 살인 사건의 경우 애거사 크리스티의 작품 시리즈에 등장하는 명탐정 포와로의 시리즈 중 하나로 시간의 흐름상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이후에 벌어진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무려 1981년 개봉이라는, 무려 30년 전에 만들어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긴장감과 재미는 여전한데요, 지금부터 줄거리 등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은 리넷에게 가장 친한 친구인 재키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 사이먼의 일자릴 부탁하기 위해 리넷에게 소개시키게 된다. 하지만 엉뚱하게 리넷과 사이먼이 한 눈에 빠져 결혼을 하게 되자 이에 재키는 두 사람에게 원망을 갖고 신혼 여행지마다 그림자처럼 쫓아다니며 괴롭히기 시작한다.
이런 와중에 나일강을 오르내리는 카르나크 유람선을 타고 여행을 떠나게 된 리넷과 사이먼. 이 유람선까지 쫓아온 재키 외에 다른 승객들 또한 하나 같이 리넷을 미워할 만한 이유가 있는 사연을 가지고 있다. 어느 날 술에 취한 재키가 사이먼에게 시비를 걸고 그 과정에서 사이먼에게 총상을 입히게 된다. 재키 때문에 다리에 부상을 입게 된 사이먼.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당장의 부상은 치료하게 되지만, 밤사이 아내인 리넷이 시신으로 발견된다.
배 안에 탄 모든 승객들은 리넷을 살해할 동기를 가지고 있는 상황. 결국 이 사건은 배 안에 타고 있던 명탐정 쁘와로와 레이스 대령의 손에 맡겨지게 되지만 확증을 잡지 못한 채 희생자가 점차 늘어나게 된다. 사건은 미궁에 빠지게 되고, 그 와중에 쁘와로가 사건 해결의 단서를 발견하게 되는데....
시간의 흐름상 이전에 발생한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에서와 마찬가지로 나일 살인사건 또한 유람선이라고 하는 밀폐된 공간에서 각각의 살인동기가 있는 사람들 중 진짜 살인범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영화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줄거리에서 알 수 있듯이 다소 전형적인 추리극의 공식을 따르고 있는데요.
본격적인 사건이 시작되는 유람선을 타기 전 각 인물에 대한 소개 및 배경 설명 등을 하는데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기 때문에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초반의 지루함만 잘 넘어간다면 영화의 결말까지 휘몰아치는 전개를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나온 지 30년이 지난 영화이기 때문에 최근에 나오는 스릴러 영화 등과 같은 긴장감 있는 전개를 보이지는 않지만 고전 영화가 가지고 있는, 그리고 추리물이 가지고 있는 미덕들은 충분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기 나쁘지 않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추리소설이나 스릴러물은 자주보기 때문에 보통 범인이 누군지 맞추는 편인데 이 영화는 보면서 범인이라 생각했던 인물들이 전부 죽어버려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추리물인 만큼 범인이 누군지 알고 본다면 영화에 대한 재미가 떨어지겠죠? 영화를 보기 전 사전 정보는 찾아보지 말고 쁘와로와 함께 누가 범인인지, 그리고 그 트릭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영화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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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사 크리스티 팬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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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희나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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