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위대한 모험 2
March of the Penguins 2: The Call, 2016

펭귄-위대한 모험 2 (March of the Penguins 2: The Call, 2016)는 남극의 오아시스, 오모크에서 영하 40도의 추위를 견디며 아기펭귄이 어른황제펭귄이 되기까지의 성장과 모험을 담은 프랑스의 다큐멘터리다.
<공소시효>,<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사랑이 이긴다>의 장현승과 아들 장준서 부자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펭귄-위대한 모험 2 (March of the Penguins 2: The Call, 2016)는 <여우와 아이>,<원스 어 폰 어 포레스트>,<아이스 앤 더 스카이>의 연출을 맡은 뤽 자케가 감독을 맡아 제13회 취리히 영화제 ZFF 포 키즈 후보, 제20회 시네맘비엔터 환경 영화제 에코 키드 부문 후보로 오른바 있다.
얼음의 땅 오모크에서 영하 40도의 추위를 견디며 태어난 아기황제펭귄이 바다를 향해 첫 모험을 떠나려한다. 아기황제펭귄의 여정, 생존, 감동, 교훈, 모험이 있는 펭귄-위대한 모험 2 속으로 들어가 보자.

끝도 없이 펼쳐진 얼음평원, 바다를 떠나온 황제펭귄에게는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황제펭귄이 찾아가는 곳은 남극의 끝자락 네 개의 섬에 둘러싸여있는 작은 마을 오모크! 해안가로부터 수십 킬로미터 떨어져있어 최대 10일 이상 걸어가야 하는 거리다. 황제펭귄들은 해마다 오모크로와서 짝을 짓고 새 생명을 탄생시켜왔다.
9월 남극에 다시 해가 떠오르고 봄이 찾아왔다. 황제펭귄은 일 년 내내 남극을 떠나지 않는 유일한 동물이다. 무엇보다 한여름에도 녹지 않는 오모크가 있기 때문이다. 가을이오고 오모크 주변에 바다가 얼어붙는 것이 신호!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황제펭귄들은 오모크로 떠나는 여행을 시작한다. 남극에 머물던 모든 생명체가 북쪽으로 향하는 시기, 황제펭귄들은 바람을 거슬러 남극의 추위 한복판으로 향한다. 첫 무리가 여행을 시작한지 5일후 칠천 마리가 넘는 펭귄들이 줄을 이어 함께 오모크로 향한다.

해가 뜨지 않는 남극의 겨울이 시작되던 지난6월, 황제펭귄의 짝인 암컷이 마침내 사랑스러운 알을 낳았다. 이곳으로 와서 짝을 짓고 산란까지 두 달 동안 암컷펭귄들은 바다에 나가지 못했다. 이제 수컷들에게 알을 맡기고 허기진 배를 채우러 갈 시간이다. 하지만 알을 옮기는 것이 쉽지 않다. 얼음판의 찬 온도 때문에 알을 옮기는데 20초 이상이 걸렸다가는 알이 얼어서 안에 있는 태아가 죽게 되기 때문이다.
황제펭귄은 보통 한 번에 한 개의 알을 낳아서 암수가 함께 키운다. 바닷가에 다녀온 아빠 황제펭귄은 자기 새끼를 찾기 위해 울음소리를 내어 확인 한다. 수천마리의 황제펭귄들 중에 자신의 새끼를 찾는 일은 쉽지 않다. 이곳은 아직 어린 생명들이 스스로를 지키긴 쉽지 않은 극한의 환경이며 황제펭귄들은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벌여왔다.

아빠 황제펭귄은 배고픈 아기펭귄을 위해 뱃속에 저장해온 먹이를 내어준다. 어린펭귄이 다 클 때까지 엄마 아빠펭귄이 번갈아 바다를 오가며 먹이를 구해다 준다. 남극의 주인 황제펭귄에게도 겨울은 버티기 힘든 시련의 계절이다. 초속50미터의 광풍과 영하 40도에 이르는 혹한에 이들이 추위와 맞서는 유일한 방법은 서로 몸을 밀착시켜 무리를 짓는 일 뿐이다. 수컷들은 어떻게든 알을 지키고자 애쓰지만 모두가 성공할 수는 없다.
추위가 더 혹독해지는 밤, 황제펭귄들을 여전히 대열을 지킨다. 실제로 이렇게 밀착해있는 덕분에 한 겨울이라도 무리안쪽은 섭씨 20도에 이른다고 한다. 그런데 펭귄들은 잠드는 대신 계속해서 아주 서서히 움직여 바깥과 안쪽의 위치를 바꾸어 모두가 공평하게 온기를 나눈다. 수컷이 알을 품고 64일 비로소 새끼가 알을 깨고 나온다. 큰 고비를 넘겼지만 아빠가 된 수컷펭귄들에겐 이때가 오히려 더 힘겨운 시간이다.

오모크로와 짝을 짓고 알을 지키는 4개월 수컷펭귄들은 바다에 나가지 못한 채 꼬박 굶어왔다. 그사이 몸무게는 반으로 줄었고 체력은 바닥 난지 오래! 며칠째 눈조차 오지 않아 목이 말라 죽을 것 같다. 깨끗한 눈을 찾아 당장 갈증을 해소한다.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는지!먹을 것도 추위를 피할 곳도 없이 도무지 생존이 가능해 보이지 않는 얼음의 땅! 엄마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새끼들을 먹이는 것도 아빠들 몫이다. 이제 아무 힘도 남아있지 않지만 수컷 황제펭귄들은 입을 열고 식도에서 생성되는 펭귄밀크를 새끼에게 먹인다.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영양분까지 내어주는 것이다.
어느새 어린 황제펭귄의 키는 엄마아빠만 해졌다. 몸집이 커졌으니 배가 더 자주 고파 엄마아빠 펭귄이 더 바빠진다. 어른이 된 황제펭귄은 물이 스며들지 않는 깃털 때문에 바다에서 사냥을 할 수 있지만 솜깃털 뿐인 아기펭귄들에게는 어림없는 일이다. 부모와 같은 깃털을 갖게 될 때까지 이들을 먹이는 것은 온전히 어른들의 몫이다. 남극에서 산다는 것은 모든 순간이 도전이고 모험이다. 어린 황제펭귄들이 남극의 봄바람에 적응하게 되면 어린 황제펭귄들이 먹는 양이 빠르게 늘면서 엄마아빠 황제펭귄들은 어린황제펭귄만 남겨두고 바다로 나간다.

이 이별은 언젠가 부모의 품을 벗어나 미지의 위험과 맞서야 하는 어린 펭귄들에게 첫 번째 도전이다. 하지만 추위만이 어린 황제펭귄들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다. 봄이 오면서 단단했던 오모크의 얼음판도 금이 가거나 갈라지기 시작하는데, 아직 걸음이 서툰 새끼들은 작은 균열에도 오도가도 못 하게 된다. 지구 위 가장 척박한 땅 남극,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 거친 환경에 적응하며 대대로 이어오는 생존의 지혜를 빨리 배우는 수밖에 없다.
배를 가득 채워 돌아왔다가 어린 자식에게 모두 내어주고 텅 빈 채 떠나는 여정의 반복! 이들은 왜 이 고단한 생존방식을 반복하고 있는 것일까? 모든 황제 펭귄이 바다로부터 멀리 떨어져있는 곳에서 새끼들을 키우고 있지만 새끼들을 먹이기 위해서는 다시 바다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운명의 이야기! 황제펭귄의 생존방식과 생존환경, 생명탄생의 신비,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 황제펭귄의 헌신적인 사랑, 모험, 생존을 위한 사투의 뒷이야기는 펭귄-위대한 모험 2 (March of the Penguins 2: The Call, 2016)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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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ap사랑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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