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드라이버
SIJI:DRIVER

데이비드 차이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마이애미 드라이버는 미국의 로맨스 영화이다. 이 영화의 예고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문구들이 나온다. 화려한 액션, 1000마력의 무제한 액션.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 문구들은 다 거짓말이다. 엄밀히 말해 이 영화는 액션영화라고 할 수 없다. 액션이라고는 후반부에 한두 명이서 잠깐 투닥거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이 영화는 액션 영화가 아니라 로맨스 혹은 멜로 영화이다.
영화의 주인공은 스지이다. 그래서 영화의 원제 역시 SIJI:Driver이다. 운전사 스지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 스지는 고급 자동차 BMW를 몰며 픽업 서비스를 일을 하고 있는 운전사이다. 그는 좋은 차에 대한 욕심과 하루 빨리 돈을 벌고 싶은 마음에 빚을 내 BMW를 렌트해 처음 픽업 서비스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는 차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만큼 충분한 돈을 모았으며 앞으로는 가정을 꾸릴 수 있는 행복한 집을 갖게 되는 것이 목표이다.
사건이 터진 그날도 스지는 여느 날과 같이 픽업 서비스를 위해 운전을 하고 있었다. 자동차에 내장된 전화로 위치를 전달받는 시스템의 픽업 서비스라, 스지는 전화로 고객과 연결해주는 동료와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며 운전을 하고 있었다. 마침 픽업 장소에 다 도착한 스지는, 아주 아름다운 미인이 기다리고 있는 것을 확인한다. 미인이라 해도 직업의식이 투철한 스지는 작업을 걸거나 수작을 부리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그리고 그녀를 그녀가 원하는 픽업 장소에 데려다주고는 차를 돌리려 한다. 그때, 스지의 눈에 방금 픽업 서비스를 이용했던 그녀가 폭행당하는 장면이 목격된다.

불의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스지는 남자를 밀쳐내고 여성을 구한다. 그런데 여자는 영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 중국인이었고, 자신을 때리는 남자가 있던 곳으로 다시 되돌아가라고 짧은 영어를 통해 말한다. 하지만 이미 폭행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스지는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비록 그녀에게 첫 눈에 반했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집에 데려간 스지는 지극 정성으로 그녀를 간호한다.
그렇게 스지는 그녀와 시간을 보내며 그녀의 이름이 릴리라는 것과 그녀가 여기까지 오게 된 이유에 대해서 듣게 되고, 시간이 갈수록 그녀를 더 사랑하게 된다. 평화로운 나날이 계속되고 그녀와 예쁜 추억을 쌓던 스지는,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다.
어느 날 공원에서 함께 산책을 하던 스지와 릴리, 그런데 스지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릴리에게 어떤 남성이 추태를 부린다. 그런데 그 남성은 마치 릴리를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처럼 행동하며 릴리에게 자신의 집으로 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자며 추태를 부리는 것이 아닌가. 우선 릴리를 구해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스지는 그 남자는 누구이며 자신에게 숨기는 것이 무엇인지 모두 털어놓으라고 말하기에 이른다.

더 이상 숨길 수 없음을 깨달은 릴리는 자신의 모든 비밀을 털어 놓는다. 릴리는 아메리칸 드림을 마음에 품고 중국에서 미국으로 혼자 건너왔다. 하지만 곧 나쁜 일에 휘말리게 되고 리키라는 남자에게 붙잡혀 강제로 매춘 일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셀 수도 없이 많은 남자들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어 왔으며 스지가 자신을 구해준 그날도 저항하는 자신을 리키라는 남자가 때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릴리가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과 그녀의 과거까지 모두 한꺼번에 듣게 된 스지는 충격에 빠진다. 하지만 충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여느 날처럼 운전을 하던 스지를 갑자기 어떤 괴한이 덮치더니,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간다. 알고 보니 그 남자는 리키였다. 리키는 릴리가 알콜중독에 빠진 거짓말쟁이이며, 자신은 그런 릴리를 보호하는 릴리의 사촌이고 심지어는 그녀의 딸까지 보호하고 있다고 말하는 게 아닌가. 그리고 리키는 스지를 보내며 릴리를 하루 빨리 딸에게 돌려보내 달라고 까지 말했다.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진 스지는 결국 릴리를 자신의 집에서 내보내게 된다. 하지만 다시 어떤 사실들을 깨달으며 리키의 말에도 무언가 석연찮은 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스지는, 다시 릴리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위험 속으로 들어간다.
영화 <마이애미 드라이버>는 성매매와 인신매매라는 소재를 통해 두 남녀의 사랑을 그려낸 로맨스물이다. 유명배우가 나오거나 유명한 감독이 찍은 영화이거나 하는 스펙은 없지만, 인신매매와 성매매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고, 영화의 크레딧에 억울하게 범죄의 피해자가 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사실들을 적어 그들을 위해 만든 영화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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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타임용 영화가 필요한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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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bta_vistavie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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