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사계절
Little Forest: Four Seasons

최근 국내에서 리메이크 되어 큰 화제가 된 영화가 있다. 바로 영화 <리틀 포레스트>. 국내에서는 김태리와 류준열이 주연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은 이 영화의 원작은 바로 동명의 일본 영화이다. 오늘 소개 할 영화는 자연 속 힐링을 스크린에 옮겨 담은 영화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이다.

일본판 <리틀 포레스트>는 모두 두 편으로 나뉜다. 여름과 가을편 그리고 겨울과 봄 편이 바로 그것이다. 전체 러닝타임은 비슷하지만 조금 더 계절의 경계를 보여주는 것이 일본판의 매력인 것 같다.
주인공 이치코는 도시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녀의 고향은 일본 토호쿠 산간 지방의 작은 마을 코모리. 작은 숲이라는 뜻의 지역명인 코모리는 영화의 제목과도 일맥상통한다. 집으로 돌아온 이치코는 자급자족을 위해 열심히 농사짓고 수확물을 가꾸고 자연에서 얻은 재료들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낸다. 그녀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관객들은 어떤 생각을 하게될까?

원래 영화의 원작은 동명의 만화이다. 일본의 만화가 이라가시 다이스케의 원작 만화는 작가가 귀농을 한 이후 농사는 물론이고 오리를 키우기도 하면서 하루하루 생활하는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들을 만화로 그려내 일본 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일본판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에서는 만화같은 장면들이 눈에 띠기도 한다. 논 위에 가만히 서있는 이치코의 몸에서 잡초들이 자란다거나, 습기가 높은 코모리 마을을 이치코가 수영해서 다니는 것과 같은 것들이 바로 그것이다.
이치코의 삶은 단순하다고 할 수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농사를 짓고, 물고기를 잡거나, 오리를 키우고, 산에서 열매를 따오기도 한다.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식재료를 저장하고, 가공하고, 요리하는 그녀의 모습은 단순한 삶을 보여준다. 도시에 살게 되면 모든 것이 간편하게 얻어진다. 난방도, 식재료도. 하지만 시골의 삶은 다르다. 난방을 위해서는 장작을 패야하고, 식재료를 위해서는 농사를 지어야한다. 마트를 가려고해도 큰맘을 먹고 하루 반나절을 바쳐야하는 시골의 삶은 어찌 보면 불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치코는 작은 것에서 행복을 느낀다. 자신이 땀 흘린 만큼 얻고, 공짜로 얻지 않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이치처럼 보인다. 그녀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관객들이 위로를 얻는 것도 바로 이때문은 아닐까?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아마도 우리는 잊고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영화와 마찬가지로 영화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의 감독과 배우들은 영화 속 장면을 리얼하게 담아내길 원했다. 그래서 1년 동안 일본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직접 생활을 하면서 영화를 촬영했다고 한다. 영화 속에서 보여 지는 4계절의 대비와 각 계절에 알맞은 제철 음식들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것이다.
한국 영화에서와는 다른 매력이 있는 영화이므로 힐링이 필요하다면 꼭 한번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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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전해주는 힐링이 필요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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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이현아(파일조 패널 리뷰어)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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