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좋아해도 될까요?
(My Teacher, 2017)

고교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선생님을 짝사랑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을 좋아하는 고교생의 이야기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소재로 이용되기도 한다. 오늘 리뷰 할 영화는 선생님을 좋아하게 된 소녀의 애틋한 첫사랑을 담은 영화 <선생님!... 좋아해도 될까요?>이다.
영화의 원작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은 카와하라 카즈네의 만화 <선생님!>이다. <고교 데뷔>, <내 이야기> 등의 작품을 통해 국내에도 이름이 알려진 카와하라 카즈네의 원작 만화는 600만부가 팔릴 정도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20권에 달하는 분량이 1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진행 속도가 느린 원작 만화와 달리 약 120분의 영화는 조금 더 속도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고등학교 2학년인 히비키는 아직 사랑에 대해 알지 못하는 순진한 소녀이다. 그녀가 세계사 선생님인 이토를 알게 된 것은 고등학교의 입학식 날. 교장 선생님의 길어지는 훈화에 하품을 하던 히비키가 발견한 것은 그녀와 마찬가지로 하품을 하던 선생님 이토. 그렇게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되게 된다.
이후 히비키는 친구 치구사의 연애편지를 잘못해서 이토 선생님에게 전달하게 되고, 그 편지를 다시 되찾기 위한 그녀에게 이토는 무뚝뚝하게 굴지만 히비키는 무뚝뚝한 그의 모습에서 약간의 다정함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위험에 처한 그녀의 앞에 이토 선생님이 나타나게 되면서 히비키의 마음속에서 이토의 자리가 점점 더 커지게 된다.

영화의 주인공은 히로세 스즈와 이쿠타 토마가 맡았다. 남자 주인공인 세계사 선생님 이토 역의 이쿠타 토마는 <허니와 클로버>, <우리들이 있었다>, <우로보로스> 등의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면서 때로는 다정하기도 하고 때로는 냉정하기도 하고, 그리고 때로는 남성미를 뽐내기도 했다.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이쿠타 토마는 영화 <선생님!... 좋아해도 될까요?>의 남자 주인공 역을 맡아 여고생 히비키의 사랑을 받는 선생님 역으로 등장했다. 히비키의 순진한 모습에 대해 냉정하고 무뚝뚝하게 반응하는 그의 모습이 어떻게 보면 야속해보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의 작은 동작 하나하나에서 다정함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다양한 작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 히로세 스즈가 맡은 여주인공 히비키는 사랑 앞에서 순진무구한 고교생이다. 하지만 히비키는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때로는 저돌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히로세 스즈는 <바닷마을 다이어리>, <분노>, <세 번째 살인> 등의 작품에서 어둡고 그늘이 많은 역할을 주로 맡아왔는데, 이번 작품 <선생님!... 좋아해도 될까요?>을 통해서는 사랑스럽고 순수한 여고생을 맡아 이제껏 보아왔던 그녀의 매력에 더해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물론 소재가 과거부터 많이 다루어졌던 선생님과 학생 사이의 사랑 이야기이기 때문에 조금 진부해보일수도 있지만, 새로운 주인공들의 풋풋하고 애절한 사랑을 한번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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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첫사랑을 추억해보고 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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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이현아(파일조 패널 리뷰어)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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