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엣지: 카지노를 털어라
Beyond the Edge , 2018

러시아의 ‘알렉산더 보그슬랍스키’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비욘드 에지 : 카지노를 털어라’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범죄를 저지르며 무엇인가를 강탈하는 폼을 가진 ‘케이퍼 무비’의 형식을 따라가고 있다. 다만 그 전문가들이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능력을 다루는 초능력자라는 점과, 초능력자라는 사실을 빼면 범죄에는 영 소질이 없는 초짜들이라는 것이 기존 케이퍼 무비와의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의 줄거리를 살펴보자.

영화는 곧 한 팀의 리더가 될 ‘마이클’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마이클은 앞으로 자신의 팀원이 될 사람들과는 다르게 전문(?) 사기꾼이다. 그는 카지노에 오랜 시간 직원으로 위장해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지낸다. 그렇게 카지노의 모든 사람들과 친해지며 그들의 특징을 파악하고 카지노 곳곳의 특징적인 부분과 약점을 간파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유리한 모든 조건이 만들어졌을 때, 그는 사기를 시작한다.

몸담고 있던 카지노에 VIP로 위장해 입장한 뒤, 평소 자신이 모든 패턴과 습관을 꿰뚫고 있었던 경비와 딜러들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이용한다. 그렇게 한 단계, 또 한 단계를 거쳐 VIP들만 모여 거대한 판돈을 놓고 카드게임을 하는 비밀 공간으로 이동한다. 그곳까지 초대되면, 자신이 일찍이 설치해둔 투시 선글라스를 통해 적들의 모든 패를 확인하고 큰돈을 거머쥐게 되는 것이다.

말로는 쉬워 보이지만 마이클의 세세하고 꼼꼼하며 완벽하기까지 한 준비가 없다면 불가능한 작전이다. 카지노에는 수많은 감시 카메라와 경비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이클은 전문 사기꾼, 언제나처럼 성공을 눈앞에 둔 찰나, 한 남자에게 자신이 역으로 사기를 당하고 만다. 그 남자로 인해 장시간 공들여온 작전을 실패하고 모든 것을 잃은 마이클. 하지만 거기서 다가 아니었다. 그는 그 남자의 사기를 책임지게 되어 500만 달러의 빚을 지게 된다. 사기가 아니라면 그 많은 돈은 꿈도 꿀 수 없는 마이클, 과연 그는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 나갈까?

마이클은 자신의 출생지로 돌아가 방법을 모색한다. 사방으로 해결책을 구하던 그는 우연히 친한 고향 친구를 만나게 되고 그로부터 매우 흥미로운 정보를 얻게 된다. 그것은 바로 ‘문을 열고 나온 자’에게 부여되는 초능력에 대한 정보. 반신반의하던 마이클은 자신에게 필요한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들을 찾아가 그들의 능력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고 팀을 꾸린다. 이른 바 ‘카지노 강탈을 위한 초능력 사기 드림팀’하지만 그 초능력자들은 초능력은 가졌지만 그것을 사기에 효과적으로 쓰는 방법은 알지 못했다. 마이클은 그들과 함께 완벽한 작전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거듭한다. 과연 ‘카지노 강탈을 위한 초능력 사기 드림팀’은 카지노를 털어 어마어마한 돈과 함께하는 삶을 누릴 수 있을까?

이 영화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다. 작품을 만든 감독에게는 미안하지만, 조금 더 좋은 감독을 만났더라면 ‘대작’으로 거듭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다. 초능력자들의 디테일한 능력과 그것을 구현해내는 방식, 그리고 작용하는 순간에의 연출이 뛰어나다. 많은 돈과 시간이 들어간 CG라는 생각이 들며 보는 눈이 즐겁다. 하지만 그 밖의 연출은 매우 아쉽다. 범죄의 순간에는 긴장감과 인물들 간의 갈등을 조금 더 타이트하게 다루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케이퍼 무비의 형식을 지니고 있지만 사건 자체의 발생과 해결보다는 팀을 이루는 개개인의 이야기에 주목하고 그들의 ‘초능력’에 초점을 맞춘 영화. 그로 인해 전체적인 영화의 무게와 흐름은 꽉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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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CG와 초능력의 세계에 빠지고 싶은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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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bta_vistavie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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