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오브 마스크
See You Up There, 2017
맨 오브 마스크 (See You Up There, 2017)는 전쟁에서 얼굴을 잃은 천재화가 에두와르와 그에게 목숨을 빚진친구 알베르 두사람이 벌이는 전쟁기념비 사기극으로 프랑스 대표 베스트셀러 피에르 르메트르의 소설<오르부아르>가 원작이다.
<아리안느는 임신중>,<러브 미 노 모어>,<락트 아웃>의 알베르 뒤퐁텔이 세계1차대전에서 천재화가 에두와르에게 목숨을 빚진 에두와르의 절친 알베르역을 <글루>,<120BPM>,<올 유어스>의 나우엘 페레즈 비스카야트가 전쟁으로 얼굴을 크게 다쳐 평생 마스크를 쓰고 사는 천재화가 에두와르역을 맡았다.
맨 오브 마스크 (See You Up There, 2017)는 <락트 아웃>,<러브 미 노 모어>,<아리안느는 임신중>을 연출한 알베르 뒤퐁텔이 감독을 맡아 제43회 세자르영화제 각색상과 프로덕션상 수상, 제7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상영작 후보, 제54회 금마장 파노라마 후보, 제65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 후보로 오르는 등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제1차 세계대전, 알베르는 천재화가 에두와르에게 목숨을 빚지고, 전쟁을 혐오하던 두 사람은 전쟁을 권력 삼는 국가사업에 대담한 사기극을 계획하는데... 알베르와 에두와르의 사기극은 무사히 성공할 수 있을지? 두사람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사건의 시작은 1918년 11월 9일 세계1차 대전 중이었다. 전쟁을 좋아한 프라델 중위는 즉각 공격을 멈추고 대기명령을 하라는 전보를 받지만, 이를 무시하고 신병에게 적군정찰명령을 내리고, 신병이 적군의 총에 죽자 그 사건을 빌미로 다시 전쟁을 시작한다. 알베르는 신병들이 등에 총을 맞은 것을 발견하고, 모든 것이 다시 전쟁을 시작하려는 프라델 중위의 계략인 걸 눈치 챈다.
전쟁중 폭탄을 맞고 말시체와 함께 구덩이에 묻힌 알베르는 말 시체덕분에 숨을 유지할 수 있었고, 구덩에 파묻혀 죽어가던 알베르의 목숨을 구한게 에두와르 였다. 하지만 알베르를 구하다 에두와르는 얼굴에 큰 상처를 입는다. 전쟁이 끈난후 1919년 알베르와 에두와르는 파리에 집을 구한다. 목숨을 빚진 알베르는 에두와르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며 에두와르가 다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돕는다.
알베르는 백화점 엘리베이터 안내원으로 취직을 하지만 두사 람이 먹고 살기엔 살림이 팍팍하기만 하다. 에두와르는 자신의 얼굴을 가릴 가면을 만들기 시작하고, 자신의 얼굴을 무서워하지 않는 신문배달 소녀 루이즈에게서 큰 위로를 받는다. 에두와르는 신문에서 전쟁용사들을 추모하는 기념비를 만든다는 기사를 읽고 전쟁기념비 사기극을 계획한다.
위험한 사기극에 반대하는 알베르는 에두와르와 크게 다투고 에두와르는 집을 나가버린다. 전쟁 기념비 사기라니 알베르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고, 이후 더 한심한 일자리인 전쟁시계를 파는 일을 하지만, 퇴역군인들에게 두드려 맞기 일수다. 결국 에두와르의 계획을 받아들인 알베르는 전쟁기념비 사기극에 동참한다.
한편, 에두와르를 죽었다 생각하며 그리워하던 에두와르의 아버지와 누나는 에두와르의 마지막을 지켜줬던 알베르를 집에 초대한다. 알베르는 에두와르의 누나 세실과 프라델 중위가 결혼한 사실을 알고 크게 놀라고, 에두와르의 아버지는 알베르에게 최고대우의 출납원 일자리를 권하고, 알베르는 에두와르의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출납원으로 일하며 돈을 빼돌린다.
에두와르의 전쟁기념 추모그림은 날개 돋힌듯 팔려나갔고, 엄청난 금액을 횡령한 알베르와 에두와르 그리고 전쟁고아 루이즈는 혁명기념일에 아프리카로 도망치기로 계획을 세운다. 에두와르와 알베르의 사기극이 무르익어 갈때 쯤 에두와르는 누나 세실이 프라델과 결혼한걸 알게되는데...
에두와르는 유일하게 자신을 이해해준 누나 세실이 악마같은 프라델 중위와 결혼했단 소식에 망연자실하고, 알베르는 늦게라도 세실에게 진실을 말하려 집 앞까지 찾아가지만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아 돌아선다. 에두와르는 자신의 방법으로 프라델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는데... 알베르와 에두와르는 프라델 중위에게 복수하고 전쟁기념비 사기극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에두와르와 알베르의 뒷이야기는 영화 맨 오브 마스크 (See You Up There, 2017)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목숨을 빚진 알베르와 에두와르의 우정, 아들을 그리워하는 에두와르 아버지의 가슴 먹먹한 부성애, 에두와르의 예술혼이 담긴 마스크와 그림들, 아름다운 음악, 화려한 영상 등, 탄탄한 스토리와 볼거리, 그리고 소설과는 다른 충격적인 결말과 감동이 있는 영화 맨 오브 마스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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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소설을 재미있게 읽으신분.
소설과는 다른 결말이 궁금하신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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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ap사랑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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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전쟁 ‘이후’의 비극과 고통을 그리는 방식은 다양하다. <맨 오브 마스크>가 선택한 소재는 예술 그리고 사기극이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19년, 두 명의 참전 병사가 등장한다. 한쪽은 얼굴 하관에 큰 상처를 입어 절망한 천재적인 예술가이며 또 다른 한쪽은 전쟁 전 출납을 담당하던 은행원이다. 공동의 트라우마를 안고 일상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전쟁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비석을 제작하겠다는 국가사업을 대상으로 한판 사기극을 벌이려 한다. 다만 사기극의 내용이 참신하거나 그 진행 과정이 긴박감 넘치는 쪽은 아니다. 관객에게 소구하는 건 오히려, 훼손된 얼굴을 가리기 위해 직접 탈을 만들어 쓰는 ‘에두아르’가 뿜어내는 고통스러운 예술가의 분위기다. 그런 그를 보좌하며 사기행각을 돕는 ‘알베르’는 국가로부터 버림받은 힘없는 중년의 씁쓸한 감성을 세련되게 전한다. 시대적 분위기를 고증한 영상과 미술도 훌륭한 편. 피에르 르메트르의 소설 <오르부아르>가 원작이며, ‘알베르’의 입을 통해 지나온 이야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약 2,000만 유로의 제작비가 투입된 프랑스산 블록버스터로 자국에서 180만 관객을 모았다. 제43회 세자르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비롯한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2018년 4월 9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 ( got.park@movis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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