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순례길
Paths of the Soul, 2015

영혼의 순례길 (Paths of the Soul, 2015)은 티베트에 사는 니이마와 각자 사연을 가진 마을의 11명의 사람들이 성스러운 수미산으로 순례길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중국 로드무비다.
<노인 요양원>,<낙엽귀근>,<선위의 영혼>을 연출한 장양이 감독을 맡아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 후보, 제6회 북경국제영화제 차이니즈 스토리 후보, 제40회 홍콩 국제 영화제 차이니즈 시네마 나우 후보, 제19회 상하이국제영화제 금잔상 후보에 오르는 등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티베트에 사는 니이마는 같은 마을에 사는 11명의 사람들과 함께 성스러운 수미산으로 1년동안 2500km에 달하는 거리를 삼보일배의순례길에 나선다. 타인을 위한 기도의 길 니이마의 영혼의 순례길 속으로 들어가보자.
라싸로 순례를 떠나고 싶어했던 니이마의 삼촌의 동생은 순례를 떠나보지도 못하고 일찍 세상을 떠났다. 니이마의 삼촌은 죽기전에 순례를 떠나보는게 소원이다. 니이마는 삼촌의 간절한 소망을 이뤄드리기위해 설이 지나고 라싸로 성지순례를 가기로 결심한다. 마을엔 니이마가 라싸로 순례를 떠난다는 소문이 돌고 함께 순례를 떠날 마을사람이 하나둘씩 모여든다.

마을의 도축업자는 살생을 많이해 자신의 죄를 속죄하기위해 순례길을 선택하고, 작년에 자신의 집을 짓던 인부 두명의 죽음을 위로하기위해 릭진과 무쿠가 순례길에 오른다. 니이마는 순례길용 튼튼한 신발과 절할때 쓸 나무판, 따뜻한 양모로 만든 앞치마 등 순례길을 떠날 준비에 여념이 없다.
순례길은 장작 2500km로 경운기에 먹을거리와 짐을 잔뜩싣고 니이마와 11명의 주민들이 무릎을 보호할 양모로 만든 앞치마를 하고 손에는 나무로 만든 받침대를 끼고 삼보일배를 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아침일찍 시작된 순례길 어느듯 노을이 지고 사람들은 힘을 모아 천막을 친다.

절을 하는 바로 옆으로 트럭과 자동차들이 쉴새없이 지나가 보는 내내 순레자들의 안전이 걱정됐다. 순레자들의 신발은 어느새 닳아 발가락이 나오고 손바닥에 대어놓았던 나무판자도 얇아졌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산을 넘고, 차가운 바닥위에 자면서도 누구하나 힘들다 불평하거나 짜증을내거나 화를 내는 사람은 없다.
늦은밤, 임산부는 진통을 호소하고 니이마는 임산부를 경운기에 싣고 병원으로 향한다. 임산부는 순례 중 건강한 사내아이를 순산하고, 엄마와 아기는 퇴원후 순례를 계속 이어 간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수풀이 우거지고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었다. 순례자들은 길이 물에 잠겨도 물위에서도 비포장도로에서도 삼보일배는 멈추지 않는다.

트럭을 피하려다 자동차가 니이마의 경운기와 부딪히는 사고가 난다. 다행히 크게 다친사람은 없지만 경운기는 축이 심하게 부서져 당장 수리가 불가능하다. 다시 되돌아갈수도 수리를 할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 결국 순례자들은 경운기를 떼어내고 뒤쪽 트럭만 직접 사람이 끌고 순례길을 이어간다.
산 하나만 넘으면 라싸에 도착하지만 트럭을 사람이 직접 끌고 산을 넘어가는 일은 쉽지않다. 경운기는 고장나고 라싸로 갈 경비마저 다 떨어지고 마는데... 순례자들은 무사히 라싸에 도착할수 있을지? 니이마와 순레자들의 여정의 뒷이야기는 영화 영혼의 순례길 (Paths of the Soul, 2015)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티베트의 망캉이라는 작은마을, 니이마는 신들의땅 성지 라싸에 가는것이 소원인 삼촌을 위해 마을사람 11명과 함께 순레길에 오른다. 비가와도 눈이와도 어떠한 조건속에서도 삼보일배를 하며 한계절이 바뀌어도 계속되는 순레길, 아기가 태어나고 누군가는 죽음을 맞는 긴 시간동안 누구하나 화를 내지도 짜증을내지도 않고 어떠한 일에도 순응하며 라싸로 향하는 순례자들의 이야기다. 영혼의 순례길은 티베트의 아름다운 풍경, 나보다는 타인을 위한 삶을 사는 티베트 사람들의 삶이 있는 슬로우 힐링무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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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ap사랑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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