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의 밤
14の夜 , 14 That Night

영화 <14의 밤>은 사춘기의 소년들이 겪는 좌충우돌 성(性) 성장통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으로 <백엔의 사랑>을 통해 일본 아카데미 상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한 아다치 신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750명이 참여한 대규모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이누카이 나오키가 주인공 타카시 역을 맡아 아버지 역의 명품조연 배우 미츠이시 켄과 색다른 부자 호흡을 선보였다.

1987년 여름, 어느 조용한 시골 마을에 사는 타카시는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학생이다. 최근 타카시와 친구들 사이의 최대 관심사는 무엇 보다 여자, 엄밀히 얘기하면 여자의 가슴이다. 앞으로도 접할 기회가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타카시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한편, 타카시의 아버지는 교사로 근무하다 음주 운전 사고를 내 현재는 집에만 있다.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사춘기를 겪으면서 아버지가 못마땅했던 타카시인데, 음주 운전 사고 이후 그런 아버지가 더욱 실망스럽고 부끄러워졌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동아리 활동으로 하러 온 타카시는 마을에 하나뿐인 비디오 대여점에서 큰 가슴의 소유자인 AV배우 요쿠시마루 쿄코가 사인회를 연다는 소문을 듣는다. 타카시와 친구들은 처음으로 여자의 가슴의 만질 수 있다는 생각에 단번에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비디오 대여점으로 향하는데...
영화 <14의 밤>은 <백엔의 사랑>으로 일본 아카데미 상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했던 아다치 신 감독의 감독 데뷔작으로 전작과 같이 아다치 신이 직접 쓴 오리지널 작품이다.

수 많은 일본 영화의 성공 공식이라고 할 수 있는 유명한 원작의 존재가 없었음에도 전작의 큰 성공 덕분에 원작도 없고,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하지 않았지만 큰 화제를 모으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소년들을 중심으로 성(性)과 관련하여 하루 동안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다뤘는데, 흡사 같은 소재를 다룬 한국 영화 <몽정기>를 떠올리게 한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후자에 비해 전자가 심심한면이 있고 좀 더 진지한 느낌이다.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인이 되기전 학창 시절에 사춘기라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었다. 그 과정 역시 다르겠지만 영화처럼 어떤 이는 가족을 부끄러워하고 어떤 이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여자 문제가 있었을 것이고 고민은 다양했지만 결국 돌이켜 보면 별거 아닌 것들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사소했던 것들이 나의 흑역사로 기억될만한 일들이 그때는 왜 그렇게 고민을 했는지. 그러나 성인이 된 이들에게는 그때와는 또 다른 고민들로 인해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그때를 그리워 한다.
영화는 어디서 나온 용기인지 모르는 반항심과 성(性)과 관련한 것이라면 무한한 호기심이 생기는 응큼하면서도 순수했던 소년들의 모습을 코믹하면서도 때로는 진지하게 담아내고 있다.
창피하고 부끄러웠던 기억조차 추억으로 남아 있는 그때 그 시절. 지금은 돌아갈 수 없지만 그 때를 떠올리며 향수를 젖을 수 있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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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큼하지만 순수한 소년들의 성(性) 성장통이 궁금한 사람
어른 시절 추억 속에 빠지고 싶은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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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쿠로쿠마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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