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온
レオン, Reon 2018
영화 <레온>은 소심한 성격탓에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여직원이 사내 여직원들에게 성희롱을 일삼고 다니는 변태 사장과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 코미디 영화이다.
<시효경찰>, <우리들과 경찰 아저씨의 700일의 전쟁> 등을 연출한 츠카모토 렌페이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그룹 카라의 전 멤버 강지영이 일본 데뷔 이후 첫 장편 영화 주연을 맡았다.
식품회사의 파견직으로 있는 레온(강지영). 소심한 성격 탓에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오히려 민폐 취급을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좋아하는 쿠사카에게 도시락을 주기 위해 가던 길에 자신이 내기에 이용 되었다는 사실을 듣고 큰 충격을 받는다. 게다가 회사에서 파견계약 해지까지 당하며 갑작스레 회사를 나오고 만다.
한편, 아사히나 푸드의 사장인 레오(다케나카 나오토). 회사를 굴지의 기업으로 만들 만큼 뛰어난 경영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사내 여직원들에게 성희롱을 일삼는 변태로 여직원들의 공공의 적으로 불린다.
퇴근 후 자신의 차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이로 인해 당시 길을 건너던 여직원 레온도 큰 부상을 입고 만다. 천신만고 끝에 눈을 뜨게 된 레오. 그러나 남성이 아닌 여성의 몸으로 변한 자신을 보며 큰 충격을 받고 자신의 몸을 찾기 위해 병실 이곳저곳을 뒤진다.
아무리 해도 바뀌지 않는 몸. 이대로 레온의 모습으로 살아야만 하는 것인가. 설상가상으로 부사장으로 있던 조카가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사장이 되어 회사를 바꾸기 위한 계략을 꾸민다는 것을 알아차리는데... 과연 레온과 레오는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영화 <레온>은 여직원들에게 성희롱을 일삼는 사장이 소심한 성격의 여직원과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모은 코미디 영화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 물론 사회 문제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워 주는 영화이다.
자신만의 독특한 연출로 그 능력을 인정받은 츠카모토 렌페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일본 코미디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배우인 다케나카 나오토가 변태 사장으로 등장하여 큰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여기에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카라의 멤버로 활동했던 강지영이 출연하여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미 여러 작품을 통해 코믹한 모습을 간간히 보여주었지만 이 작품에서는 일명 B급 감성이라고 할 수 있는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주었다.
앞서 말했듯이 병맛이라고 불리는 일본 특유의 코믹한 연출이 다수 포진되어 있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까지 봤을 때는 단순히 웃음만 있는 영화라 생각할 수 있지만 예상치 못했던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
최근에도 큰 이슈로 떠올리고 있는 미투 운동. 이른바 갑질과 남성 중심적 사회 구조로 인해 참고 있던 여성들이 용기를 내어 밖으로 나오면서 더 큰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로 인해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냈다.
전 세계적으로 미투 운동이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선진국이라 불리는 일본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큰 이슈가 되지 못했다. 최근 들어서야 조금씩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알게 모르게 당하면서도 참는 여성들이 많을 것이다.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통해서라도 자신의 일이라면 나서지 않는, 개인 보다는 조직을 더 중시하는 일본인들의 성향으로 인해 개선되지 않는 사회의 부조리한 모습을 상기 시켜 주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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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지영의 모습을 보고 싶은 사람
일본 특유의 코믹한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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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쿠로쿠마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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