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와 파랑새
(Liz and the Blue Bird, 2018)
너와 나의 연주로 완성되는
아름다운 동화
올해 초 우리나라 영화계를 뜨겁게 달군 애니메이션이 있었다. 바로 영화 <너의 이름은>. 그리고 그 인기 계보를 잇기 위한 작품이 등장했다. 오늘 소개 할 영화는 감성적인 이야기를 아름답게 담아낸 애니메이션 <리즈와 파랑새>이다.
영화 <리즈와 파랑새>는 소녀들이 들려주는 청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타케다 아야노의 <울려라! 유포니엄 ~기타우지 고등학교 취주악부, 파란의 두 번째 악장~>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이 많은 주목을 받은 이유는 바로 제작사 때문인데, 영화 <리즈와 파랑새>의 제작을 맡은 교토 애니메이션은 뛰어난 작화 퀄리티로 이미 정편이 나있는 제작사이다.
게다가 이 작품의 제작에는 과거 <목소리의 형태> 제작을 맡았던 사람들이 총출동했다고 알려져 특히 기대감을 높였다고 한다. 교토 애니메이션은 최근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제작사로 이름을 높이고 있는데, 가느다란 선으로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화 기법이나 사실적으로 풍경을 묘사하는 기법 등으로 인해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리즈와 파랑새>에서도 실사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풍경을 묘사해냈고, 전체적으로 영화의 분위기를 서정적으로 담아가면서 감동적인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영화의 주된 주제 중 하나가 바로 음악이기 때문에 다양한 사운드를 활용하는 것과 더불어 인물들의 감정선을 따라갈 수 있도록 섬세하게 선곡한 배경 음악들은 관객들을 스크린 안으로 초대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는 두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외톨이인 채로 학교에 다니던 미조레에게 어느 날 나타난 노조미는 그녀의 친구가 되어준다. 그리고 둘은 우정을 나누며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게 되고, 3학년이 되어 마지막 콩쿠르를 준비한다. 이들이 선택한 곡은 합주곡인 <리즈와 파랑새>. 그리고 그 음악이 담고 있는 동화는 마치 그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하다.
영화의 제작을 맡은 야마다 나오코 감독은 자신이 원작을 읽었을 때 느낄 수 있었던 미조레와 노조미를 그대로 영화에 옮겨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영화를 통해 성장해가는 그녀들의 작은 변화도 섬세하게 스크린에 담아내고 싶어한 감독의 바램은 영화 전체에 스며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게다가 소녀들의 우정이라는 주제를 담는데 있어서 차분한 분위기의 색체를 사용하며 여린 소녀들의 감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고 할 수 있다. 영화의 완성도는 직접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영화에 등장하는 동화 <리즈와 파랑새>의 이야기처럼 어느 순간 다가와 친구가 되어준 그녀는 파랑새처럼 날아가 버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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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이현아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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